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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터 스크랩 미래의 유망직업 (35)(36)(37)(38)
ysoo 추천 0 조회 109 13.10.11 12: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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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사고 판다,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

 

미래의 유망직업 (35)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온실가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산화탄소(CO2)이다.

 

지난 2005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 협약인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의무 감축 국가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평균 5.2%의 온실 가스를 감축할 의무를 갖게 되었다.

또한 교토의정서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권리를 사고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라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국가와 기업들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감축한 만큼의 온실가스를 사용(방출)할 권리를 다른 국가나 기업에 매매할 수 있는 탄소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

 

 

▲ 세계는 지금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온실가스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이산화탄소이다. ⓒScienceTimes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로부터 공급하는데, 석탄을 연소하면 불가피하게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따라서 사람들이 기존 전구를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교체하면 더 적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므로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이 줄어든다. 호주에서는 기차역이나 쇼핑센터 주변에서 절전형 전구와 물 절약형 샤워헤드를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데, 이때 사람들이 덜 방출한 이산화탄소가 탄소배출권(carbon credits)이라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전구와 샤워헤드 한 세트(전구 6개와 샤워헤드 1개)가 6 carbon credits가 되고 1 carbon credits는 12 호주 달러의 가치를 가지므로 전구와 샤워헤드 한 세트는 72 호주 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국가 전체가 확보한 탄소 배출권의 총량 범위 내에서 국가나 기업은 다른 나라나 기업에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성립된 탄소 시장에서 탄소 배출권을 팔거나 사려고 하는 국가나 기업 간의 거래를 주선하는 사람이 바로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Carbon Emission Traders)’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이 하는 일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은 탄소배출권 판매자와 구매자 정보 확보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대해 기업에 조언하거나 사업에 직접 관여하는 등 고객 확보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확보되면 협상을 체결하기 위해 적절한 매매 가격 산정이나 배출권 이전 및 발행의 보증 문제 등에 대해 연구한다. 거래에 따른 위험 등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거나 고객에게 조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모든 것이 갖추어지면 최종적으로는 감축분에 대해 구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어떤 능력이 필요한가?

 

탄소 거래 시장은 유럽, 호주, 미국, 영국 등 많은 국가에서 형성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이들 중개인의 활동 무대는 매우 넓다. 따라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뛰어난 영어 구사 능력은 필수적이다.

 

또한 국내외 경제 동향 및 배출권 거래제도 이해, 배출권 수급 상태 분석 등 시장 추이를 정확하게 분석해 미래의 시장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경제, 경영에 대한 지식과 감각도 있어야 하고 많은 수의 잠재적인 판매자 혹은 구매자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탄소 거래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변화가 많으므로 탄소 감축 목표 및 감축 시기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신호 등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읽고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이 되려면?

 

아직 탄소 거래는 신생 분야이기 때문에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 과정은 현재 없고 유럽기후거래소와 런던비즈니스스쿨의 ‘탄소 금융 및 분석 과정’을 통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은 탄소배출권 시장을 비롯해 국제 에너지 환경 시장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경제학, 경영학, 환경공학, 에너지공학, 국제관계학, 국제법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탄소거래 회사들은 학사 학위 소지자나 MBA 소지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에너지나 관련 분야의 거래 경험을 가지고 있고, 탄소 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의 전망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은 탄소 시장이 형성된 나라의 컨설팅 회사 등에서 주로 활동하는데 개인 경력과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임금에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한 임금 정보 업체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의 임금 수준은 타직업 평균 임금의 10% 이상을 상회한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외형적으로 증권 거래와 유사해서 현물과 선물이 거래되고 가격의 등락이 발생할 것이며, 시기와 지역에 따른 수급의 불균형도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증권업계의 특정 분야 담당 애널리스트 등과 같이 탄소배출권에 대한 직군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골프 회원권 거래소와 유사한 장외 탄소배출권 시장도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2년에 교토의정서를 비준하고도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아 의무 감축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2015년부터는 탄소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탄소 거래권 활성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탄소 배출권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을 고려하여 2011년부터 탄소배출권거래소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2015년 이후에는 금융회사, 컨설팅 업체,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료 (독산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전력을 만들고 파는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

 

미래의 유망직업 (36)

 

지난 여름 우리는 블랙아웃의 위기 속에 중·고등학교에서 전기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틀지 않고 푹푹 찌는 교실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뉴스를 통해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블랙아웃(Black Out)이란 도시나 넓은 지역의 전기가 일제히 끊기는 대규모 정전상태를 의미한다. 블랙아웃은 전력의 공급에 비해 수요가 월등히 높을 때 전력망 취약성 때문에 발생한다.

 

실제 우리나라도 2011년 9월,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하였다. 평소에는 5% 이상이었던 전력예비율이 0.35%대로 떨어지면서 블랙아웃이 일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와 고층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정지되어 갇히는 시민들이 생겨났고, 공장이 멈추고, 병원에서는 위급환자의 치료가 늦어지기도 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금년에도 우리나라 전력생산량의 1/3을 차지하는 원전 23기 중 6기가 정지되면서 전력부족이 일어나게 되었고 블랙아웃의 위기가 또 찾아오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전력난과 함께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 환경을 중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바람이 갑자기 멈추거나, 태양빛을 볼 수 없는 날씨로 말미암아 생산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전력품질의 저하 및 정전유발 등의 우려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대량생산화되고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공급의 불안정성을 극복하여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가 등장하게 되었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주도에 위치한 스마트그리드 종합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IT) 기술을 더한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스마트그리드가 상용화되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설치한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남는 전기를 되팔기도 하는, 전기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그리드이다.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이란 ?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은 스마트그리드 전력계통망을 운영하는 지휘자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이를 통해서 형성된 전력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권한과 책임도 갖는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와 전기자동차충전시스템 그리고 산업체, 건물, 가정 등에 설치된 스마트단말기의 실시간 전력사용 정보 등을 취합하고 전력시장에 입찰된 자료를 바탕으로 스마트그리드의 각종 서비스를 관장하는 통합운영센터(TOC, Total Operation Center)를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스마트그리드 서비스사업자가 육성되면 사업자 단위의 네트워크운영센터(NOC, Network Operator Center)를 운영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이 되는 길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전력계통공학과 정보통신공학이 융합된 산업이기 때문에 두 분야와 모두 관련이 있다. 전기공학, 전력공학,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이 진출해 있으며, 복수전공 등을 통해 2개 분야의 학문을 함께 공부하면 더욱 좋다. 아울러 최소 5년 이상의 숙련기간을 필요하다.

 

전력계통공학은 또 다른 융합분야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 자격증은 아직은 없지만 향후 전력거래소에서 전력계통운영자 자격증을 신설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의 현재와 미래 전망

 

우리나라는 2009년 7월 G8 정상회담에서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 지정되었다. 2009년 8월에는 제주도 구좌읍에 가전제품 전력 제어기능을 갖춘 스마트 그린 홈, 스마트 빌딩, 전기차 충전소 등 스마트그리드 주요 분야를 모두 포함한 세계 첫 실증단지를 추진하였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2년 7월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예산 1조 7천 500억 원과 민간자금 1조 8천억 원을 연구개발, 핵심기기 보급, 실증사업, 제도개선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인프라 보급 확산, 7대 거점도시 광역경제권별 구축, 지능형서비스사업자 육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Frost & Sullivan에 의하면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2011년 289억 달러에서 2017년 1천252억 달러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다수 국가에서 2015년까지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2017년 ~ 2030년까지 추진하기로 하는 등 2017년 이후 시장이 빠르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실증단계를 지나 시장형성단계로 접어들면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자가 늘어나게 되면 필요한 인력 중의 하나가 스마트그리드 통합운영원이다. 앞으로 관련 자격증이 신설되고 개별 사업자 단위의 NOC가 생기게 되면 인력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국 (명덕고 진로진학상담교사)

 

 

 

 

미래 우주시대의 주역, 항공우주전문가

 

미래의 유망직업 (37)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고 하였을 때 아무도 그것이 현실로 되리라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약속한 10년도 되기 전인 1969년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은 달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겼다.

 

2012년 5월 22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실어 나를 첫 민간 무인우주왕복선 ‘드래건’의 첫 번째 우주 발사가 성공했다. 이로써 미국 스페이스사의 드래건은 우주개발 역사상 최초로 민간상업 우주왕복선시대를 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 비행을 한 지 벌써 5년이 되었다. 이 박사의 우주 비행은 260억 원의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다. 이보다 적은 비용으로 쉽게 우주에 갈 수 없을까? 이에 대한 도전들은 현재 민간 항공우주사업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우주탐사를 통해 발전한 기술은 방송 통신, 위성항법시스템, 일기예보, 지구자원 관측 등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간접적으로 의료장비와 각종 연료장비 기술개발에 영향을 미쳤다. ⓒScienceTimes

 

 

국가가 아닌 민간인 우주시대가 오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우주로 가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우주선 ‘스페이스십 2’가 2013년 4월 29일 미국의 모하비 사막에 있는 항공 우주 비행장에서 초음속 시험 비행에 성공하였다. ‘스페이스십 2’ 탑승 예약을 하고, 수년간 기다리는 560여 명의 우주 여행객에겐 아주 기쁘고 특별한 뉴스였다.

 

우주 여행객이 내야 하는 요금은 20만 달러(약 2억2천120만 원)로, 이소연 박사의 우주 비행 비용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지만 결코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우주여행을 경험하고자 560명이 대기할 정도로 항공우주산업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하겠다.

 

현재 대표적인 민간인 우주 사업가로는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엘튼 머스크가 있다. 아프리카 남아공 태생인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제학과 물리학을 공부했고,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워 12세에 본인이 만든 게임 소프트웨어를 500달러에 팔정도로 IT에 해박하다.

 

또한 엘튼 머스크는 미국 우주항공국(NASA)이 경제 사정으로 인해 매물로 내놓은 우주왕복선 발사대를 차지하기 위해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창업자 겸 회장과 경매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만약에 엘튼 머스크가 이 발사대를 경매를 통하여 차지한다면 민간 우주개발에 날개를 다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

 

항공우주전문가가 하는 일

 

항공우주전문가는 공기 중을 비행하는 물체, 즉 여객기, 전투기, 우주선 등의 각종 비행물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일을 담당한다. 항공기의 본체나 시스템 및 전자설비등을 설계하고, 실험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공공학기술을 개발한다. 다목적 인공위성, 로켓 개발 등과 같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기체나 시스템 및 각종 장비를 연구하고 설계한다.

 

항공우주전문가의 자질과 되는 방법

 

무엇보다 항공공학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며, 우주산업을 포함한 항공기에 관한 기술은 계속 발전하므로 새로운 기술습득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정신과 호기심, 창의성과 문제해결을 위한 논리적 사고, 분석력, 그리고 정확한 판단력이 요구된다.

 

이 산업은 여러 사람의 협동심과 지식이 원만하게 결합되어야 하는 지식 네트워크 산업이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능력 등이 필요하며,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과학 관련 과목과 외국어 소통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항공우주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기계우주항공공학부, 항공우주공학전공,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우주항공공학을 전공한다면 대학에서는 비행역학, 유체역학, 항공우주 구조역학, 항공우주시스템설계, 항공우주학 등을 배운다.

 

항공우주전문가의 미래전망

 

미래 우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은 화성탐사를 추진 중이고, 러시아도 2030년까지 유인우주 달 탐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중국, 인도 등도 달 궤도선을 이미 발사하고 달 착륙선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우주개발 기술은 각종 신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산업이다. 우주탐사를 통해 발전한 기술은 방송 통신, 위성항법시스템, 일기예보, 지구자원 관측 등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간접적으로 의료장비와 각종 연료장비 기술개발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태양계의 다른 행성 개발을 통해 지구에 부족한 희귀 자원을 얻게 되는 파급효과가 있다.

 

미래 우주시대의 주역인 항공우주전문가가 된다면 정말로 멋진 일이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일주 (경산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영화산업의 미래, 특수효과 전문가

 

미래의 유망직업 38

 

1977년에 개봉한 스타워즈는 여러 가지 특수효과를 동원해서 SF(Science Fiction)라는 새로운 영화장르를 개척함과 동시에 영화산업에서 특수효과 분야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제는 할리우드 영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제작되는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사용하고 있으며 장르도 SF영화로 국한하지 않고 멜로, 액션, 재난영화까지 거의 모든 장르에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특수효과를 사용하고 있다.

 

 

▲ 영화 '아바타' 포스터

 

 

특수효과 기술도 발전해서 스타워즈처럼 2개의 영상을 따로따로 촬영해서 다시 하나의 영상으로 합치거나 쥬라기공원처럼 실제 대형 공룡모형을 제작해서 특수효과를 연출하던 시대를 지나 대부분의 특수효과는 컴퓨터그래픽(CG)로 처리한다. 그래서 요즈음 특수효라고 하면 대부분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의미한다.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특수효과는 단순히 현실에서 연출이 불가능한 장면을 만들어 내거나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한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폭발하는 장면에서 화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고 추락하는 장면도 실제 추락하는 것보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3D영화의 새지평을 연 ‘아바타’나 아시아 최초로 ‘고릴라’가 주연인 ‘미스터 고’도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특수효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렇게 영화에 마법을 불어 넣은 특수효과 전문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특수효과 전문가가 하는 일

 

특수효과 전문가는 TV나 영화에서 현실세계에서 불가능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들어 내거나 촬영한 1차 영상의 완성도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높이는 작업을 주로 한다. 최근에는 특수효과 분야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특수효과 작업단계도 세분화· 분업화 되어 한 장면의 특수효과를 만들기 위해 많은 특수효과전문가들이 함께 작업한다.

 

많은 특수효과를 사용화 ‘미스터 고’를 예로 들면 고릴라가 등장하는 특수효과 한 장면을 위해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에 3차원 시각효과를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매치무브(matchmove), 고릴라 캐릭터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모델링(modeling), 고릴라의 털과 색, 질감을 입히는 텍스쳐(Texture), 고릴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애니메이션(Animation), 3D 데이터 위에 빛을 넣어주는 라이팅(Lighting), 3D 캐릭터를 2D 이미지로 변화하는 랜더링(Rendering), 실사 촬영 영상에 CG로 만든 요소를 결합하는 컴포지팅(Compositing)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단계를 여러 명의 특수효과 전문가가 나누어서 작업을 하는 것이다.

 

특수효과 전문가가 되는 방법과 자질

 

특수효과 전문가는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그래픽,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계열을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에서 전공하면 된다. 그러나 특수효과 전문가는 그 특수성으로 타 직업에 비해 특히 실력을 중요시하고 취업할 때도 출신학교나 전공보다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므로 특수효과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설 학원에서 실무위주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특수효과는 기술력과 교육수준이 미국에 비해 떨어지므로 미국으로 유학 가서 배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큰 미술전문대학인 AAU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배우는 한국학생은 약 500여 명 정도라고 한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대부분의 특수효과를 처리하므로 특수효과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인 maya, 3Ds Max, Softimage 등을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수학, 물리, 랜더링 알고리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태평양에서 전함이 해수면위로 상승하는 장면을 특수효과로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전함이 상승함에 따라 일어나는 물살, 소용돌이, 바람, 안개 같은 여러 가지 자연 현상을 수학적, 물리적으로 계산하지 않고 구현하려고 하면 영상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수효과는 작업과정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내심과 집중력이 있어야 하며 창의력, 독창성, 미적 감각, 공간 지각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찰력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미스터 고’에서 고릴라를 특수효과로 연출하기 위해서 특수효과 전문가들이 동물원에서 2박 3일간 고릴라를 관찰하기도 했으며 ‘라이프 오브 파이’ 같은 경우에는 스튜디오 안에 호랑이 세 마리를 데려다 놓고 6개월 동안 관찰하고 ‘리차드 파커(호랑이)’를 특수효과로 구현하기도 했다.

 

특수효과 전문가의 진출분야와 미래전망

 

특수효과 전문가는 영화사, 광고 제작 업체, 방송국처럼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곳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게임 제작 업체처럼 영상과 특수효과를 많이 필요로 하는 업체에 진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인 픽사나 루카스 필름의 ILM 등에서 한국인 특수효과 전문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어 실력과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으로의 진출도 용이하다.

 

특수효과 전문가의 미래전망을 살펴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영화산업에서 특수효과에 사용되는 비용이 할리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전 세계 영화산업을 이끌어 가는 할리우드에서 이미 영화 제작비의 평균 50%정도를 특수효과에 사용하고 있는 점과 우리나라도 최근 개봉한 ‘베를린’, ‘미스터 고’, ‘설국열차’ 등에서 특수효과로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특수효과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며 특수효과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심재준 (휘문고 진로진학상담교사)

 

 

/  The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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