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테러 및 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1월 19일부터 2월 1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20일 대테러·안전대책본부 상설운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올림픽과 같이 4년마다 전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포츠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80여개국 1만 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강릉원주대학교에 사무소를 두고 국정원을 비롯해 대테러센터·군·경 등 28개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된다.
앞서 대책본부는 상설운영 시작과 동시에 대회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강릉·평창·정선·횡성 등 4개 시군 현장에 대한 세부 안전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그동안 대테러센터·강원지역 테러대책협의회와 함께 빈틈없는 대회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월 ‘테러대책실무협의회’를 통해 국가 중요행사 등급을 ‘C(개별단위)→B(지역단위 행사)급’으로 격상한데 이어, 7월에는 28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발족했다.
또한 11월 14부터 23일까지 16개 대회 시설을 대상으로 대테러·안전분야와 화재·전기 등 안전사고 취약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11월 30에는 대회개최 D-50을 맞아 실전에 버금가는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오늘 대책본부 상설가동을 계기로 현장중심 안전활동에 매진할 방침으로, 내년초 대회에 필요한 중요시설과 장비 반입이 완료되는 대로 주경기장·선수촌 등 주요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검측(Security Sweep)을 실시하고, 대회가 임박한 1.15부터는 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완벽한 안전대책 마련과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가 되도록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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