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반응은 1. 모른다 2. 호주 서쪽에 있는 도시다. 3. 시드니 멜버른은 가봤지만 퍼스도 꼭 가보고 싶다.
이었다. 가보고 싶다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 가 본 사람은 못봤다. 언젠가 kbs '남자의 자격' 에서 퍼스가 나왔다. 난 그때 시드니 멜버른은 안가봐도 퍼스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퍼스로 가는 방법을 틈틈이 연구해 보았다. 서울에서 퍼스까지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보통은 한번 경유하게 된다. 싱가포르나 광저우 시드니등에서 환승을 하게되지만 우리의 에어아시아는 쿠알라 룸푸르에서 환승을 한단다. 이 에어아시아는 환상적으로 싸다. 저가항공들이 다 그렇지만 편도만 끊어도 싸다 대형항공사들은 편도만 끊으면 거의 왕복요금인데... 저가항공이어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나의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면서 쿠알라룸푸르까지는 6시간 50분 다시 퍼스까지 5시간 40분 인천공항 출발이늦어 환승이 좀 바뻤다. 그래도 새벽5시 45분 정확한 시간에 무사히 퍼스 도착.
입국수속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일단 예약한 숙소까지 정말 무사히 도착
우리의 이번 여행은 4주간이며 in을 1월7일 퍼스 out을 2월2일 브리즈번으로 잡았다.
우리가 타고갈에어아시아 x 말레이지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정도로 생각할거라는 딸님의 의견에 좀 안심하면서
그래도 별로 흔들림도 없이 쿠알라룸프르까지 무사 도착
기내식이 얼마였더라? 차라리 밖에서 김밥이라도 사올걸 밥이 맛없다. 김치는 그런대로
호주입국시 담배는 50개피. 헉 두보루 들고 마음 졸였다는... 검사는 무작위로하니까 운 좋으면 통과 운 나쁘면 짐검사 나는 아마도 담배가 있을거로 생각해야 하는데 검사도 좀 엉터리인듯...
드뎌 퍼스도착 공사중인 퍼스 국제공항
낯설다는 것은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라는 뜻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환상적인 숙소 1박에 5만원 정도(50aud) 여기서 두밤 자기로했다. 날씨는 그늘은 시원하나 햇볕은 뜨거움 그 자체. 낮이 길어졌다. 서울같은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라는 단어는 없음.
낮은 길고 온도는 아침부터 30도 우리나라 딱 7월 날씨. 퍼스의 좋은 계절은 역시 우리나라 봄가을이라네요
첫댓글 사진을 보니 20년 살았던 호주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