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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Techwin ] U-CA 4 Digital Camera 1/1000ms F58/10 ISO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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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뒤에 숨어있지 않고 당당하게 앞에 서고 싶어졌어요.”
대구 달서구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8명의 결손가정 청소년들이 우리 조선족들의 삶을 느껴보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문화를 배우기 위해 2007년 7월 20일 처음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의 ‘청소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Global Project)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오는 28일까지 변화하는 중국의 문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자부심을 안고 살아가는 조선족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귀국한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2천744m의 백두산은 올라가 천지를 바라보며 우리 땅의 소중함도 느낄 예정이다.
특히 현재 자신들의 생활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과 함께 조별활동을 통한 리더로서의 역할을 배워가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공동체 속에서의 ‘배려’를 배우게 된다.
이번 문화 체험에는 지도교사가 인솔하지 않고 대신 대학생 2명이 청소년들을 인솔해 직접 중국 현지를 탐방하는 리더십을 키우게 된다.
박관우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을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해 질수 있을 것”이라며 “리더십 배우면서 앞으로 리더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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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22
도개공 영구임대아파트 입주후 관리 '엉망' | ||||||||
다른 생활 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 A아파트의 15년차 입주민 L씨(54)는 "싱크대 나사가 녹슬어 통째로 내려앉았다."며 "관리사무소에 얘기해 수리비 절반을 돌려받았지만, 같은 꼴을 당한 입주민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개공은 "수선 주기는 권장사항이지 강제사항은 아니다."며 "일일이 짐을 덜어내고 수선인력을 동원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의 부실한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를 둘러싸고 임차인들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임차인들은 다른 일반 아파트보다 관리사무소 인건비는 더 많은데 주민 복지 서비스를 비롯한 아파트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사랑 시민연대가 도개공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개공이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는 5개 단지 6천800가구로, 2005~2007년 6월 말까지 도배·장판 교체가구는 762가구뿐이었고, 주민들이 부담하는 관리사무소 인건비는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높았다. 시민연대가 분석한 291~1천498가구의 22개 일반 아파트 관리사무소 인건비에 따르면 관리사무소장 임금은 월 180만~240만 원대, 경리직원은 79만~109만 원대였지만 도개공이 관리하는 A아파트는 직제상 관리소장 밑에 있는 관리과장이 214만 원대, 경리직원은 118만~125만 원대로 나타난 것. 이에 대해 도개공 측은 "주민들이 낸 수선충당금은 90억 원대지만 지난해부터 370억 원을 들여 열원설비, 노후배관교체 및 전기용량증설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며 "수선 주기가 되지 않은 엘리베이터 등 교체 공사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도배·장판 교체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관리사무소 인건비는 일반아파트보다 가구수가 훨씬 많고 관리도 더 힘들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연대는 "최저임금법 적용에 따른 경비원 인건비가 계속 늘어나 지금 같은 임금 구조로는 영세민들의 관리비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임금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도개공의 잡수입 관리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연대 따르면 지난 한 해 A영구임대아파트의 잡수입금은 2천621만 원이었지만 200가구 정도 더 많은 B영구임대아파트는 6천990만 원이나 됐다. 실제 A아파트는 인건비 부담 때문에 지난 5개월 동안 주민복지시설을 놀리고 있다. 도개공은 2002년 7억 원을 들여 헬스장, 독서실 등 주민복지시설을 갖춘 입주민지원센터를 개소했지만 지난 3월 경비인력을 줄이면서 입주민지원센터 내 관리 인력까지 줄인 것. 시민연대는 "1명의 인건비 때문에 주민복지시설을 놀리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고 도개공이 잡수입만 제대로 관리했어도 인건비 확보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도개공은 잡수입 내용을 관리비 부과내역서에 공개하지 않고, 따로 감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개공 측은 관리비 부과내역서에는 없지만 잡수입 결산 공고는 주민들에게 공개·열람시키고 있고, 영구임대아파트는 별도의 사업체라 도개공에서 직접 감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도개공은 8월분부터 관리비부과내역서에도 잡수입을 공개하고, 주민과의 협의 점검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신기락 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임차인 복지와 관리 투명성 부문에서 도개공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구임대아파트 내 임차인대표회의나 부녀회, 노인회 같은 자치기구를 활성화하는 도개공의 노력과 투자가 이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