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호주와 베트남에 무역교류단을 파견, 바이어 143명과 수출상담을 해 1천5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에는 순천의 (주)릴테크 등 농산물가공 식품회사 3개사, 공산품 회사 6개사가 참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베트남 하노이에서 활동을 벌였다. 주요 수출계약으로는 현대엔테크(선박용엔진, 발전기) 286만달러를 비롯, 릴테크(무선원격 조명릴) 535만달러, 픽슨(파형강관 등) 380만달러, 가보농산(꿀차류 등) 103만달러, 아성전기(오토바이 경음기 등) 70만달러 등이다. 또 마린바이오테크(LED 전광판 등), 보광어성초영농조합법인(어성초 가공식품), 꿈(과일청국분말 등), 그린특수산업(비닐쇼핑백 등) 등도 수십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도는 이번 무역교류단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을 내년 상반기 중 초청해 생산현장 방문 및 홍보행사를 갖는 등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계약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신창섭 전남도 기업통상과장은 “호주에 첫 무역교류단을 파견해 전남 중소기업의 잠재적 수출시장임을 확인했고, 베트남은 가공식품이 가격경쟁력만 갖춘다면 중국 및 동남아 업체와 경쟁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