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집 활동구상
지난여름, 철암도서관에서 진행했던 마을문집 활동 이야기를 들으며 ‘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과 ‘감사’ 가득한 이야기들이 추동 곳곳에 흐르길 바랐습니다. 마을문집 활동에 앞서 ‘마을’과 ‘문집’ 단어의 뜻을 찾아보며 어떻게 풀어 가면 좋을지 궁리했습니다.
마을? 1. 주로 시골에서,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 문집? 1. 시나 문장을 모아 엮은 책.
2.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
추동의 글과 이야기를 곳곳에 생동시키고 싶습니다. 그동안 써오셨던 글, 마을의 옛 이야기, 살아오신 이야기를 엮어내고 싶습니다. 이웃과 인정에 관련된 이야기, 고향 이야기, 수몰지역 이야기. 둥구나무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엮어내는 과정에서 ‘감동’과 ‘감사’가 마을 곳곳에 스미어 흐르길 바랍니다.
1. 활동원칙
1) 당사자가 문집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문집활동을 구실로 가족•이웃•친구등과의 관계를 생동시킵니다.
2. 활동내용
1) ‘소책자’
- 기존에 써오셨던 글을 묶습니다.
- 호숫가마을도서관 카페에 있는 글(‘한영수의 영화와 음악’, ‘추동 철학자 김성훈의 글방’ 등) 또는 써오셨던 글 허락을 구하여 소책자 형식으로 만듭니다.
- 소책자 도서관에 전시합니다.
- 소책자 전시를 구실로 ‘저자와의 대화’ 또는 ‘출판기념회’ 엽니다.
2) ‘마을문집’
- 마을의 옛 이야기 또는 마을 어르신들의 살아오신 이야기를 담습니다.
- 동심편의점 어르신께서 들려주시는 수몰지역 이야기, 유빈이네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는 둥구나무 이야기 등 마을의 옛 이야기 이웃께 여쭙니다.(이야기 기록으로 옮깁니다. 쓰 신 글이 있다면 글을 활용합니다.)
- 산 너머 시내로 걸어서 학교 다니셨다는 상추마을 할아버지 이야기, 남을 도우며 살고 자 하셨던 교촌마을 할머니 이야기 등 삶 이야기 이웃께 여쭙니다.(이야기 기록으로 옮 깁니다. 쓰신 글이 있다면 글을 활용합니다.)
- 관련된 다른 자료가 있는지 함께 여쭤봅니다.(노래•사진 등)
- 모은 자료 책으로 엮어 도서관에 전시합니다.
- 마을문집 전시를 구실로 ‘저자와의 대화’ 또는 ‘출판기념회’ 엽니다.
3. 일정
첫댓글 "책으로 엮어내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문집활동 과정에서 사회사업 의미를 살리는 것에 집중합니다."
어제 지윤언니가 들려준 철암마을 문집이야기의 감동이 추동에서도 이루어지는군요....!
사회사업 의미를 살리는 것에 집중한다는 말이 어제 강의 이후로 맴돌았어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