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魚의 순례/옛 매화를 찾아서

[용학]

한국을 출발할 때 비가 내렸고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였습니다.

구름을 차고 오르면 찬란한 태양과 맑은 하늘이 있을 것을 알고 있기에 그 기다림이 좋았습니다.

역시 구름하늘을 뚫고 오르니 새파란 하늘과 융단처럼 깔린 구름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2시간의 비행 끝에 항주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맨 먼저 중국 선종의 10대 명찰인 영은사를 참배했습니다.

절 앞에 오래도록 보고 싶었던 글귀를 만났습니다.

지척서천 : 바로 지금 이 자리가 극락이라는 말씀 꼭 명심해야 할 말이 아닌가 합니다. 현전일념이면 지척서천입니다.

33m나 되는 영은사 대웅보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성불화, 보명화, 정각경, 법계화, 심일정, 불이, 마니주, 혜등화, 보덕화, 법련화, 혜일문.

큰 명절인 정월 보름행사 후라서 그런지 사찰에도 전통등이 달려 있었습니다.

중국 스님들의 여유있게 쉬시는 모습을 멀리서 담아보았습니다.

영은사에도 곳곳에 매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혜일문, 정각경, 법련화 보살님의 환한 모습.

금요법회와 문수원과 대학원 수업에 절대 우등생들인 보명화, 혜일문, 법련화 보살님

올해 교직에서 정년 퇴직하신 법계화 보살님과 언제나 천진난만 불이 보살님.

영은사 참배를 마치고 서호로 가는 중에 히말라야시다의 기이한 가지 모습을 배경으로 보명화, 마니주, 불이 보살님.

배를 타고 서호의 섬에 도착하여 삼담인월三潭印月을 바라보며 호창을 액자같은 배경으로...

소동파가 축조한 소제를 거닐었던 기념으로

드디어 항주를 떠나와서 천태산 국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보덕화, 보명화, 불이.

숙소 천태빈관(호텔)에서 왼쪽에 따로 있는 심일정 보살님은 학교에 연가를 신청하여 여행에 동참하셨습니다.

1500년 전 연개소문 시절 쯤, 창건한 수나라 고찰 국청사 일주문 담장 옆에서.

지면이 있는 주지스님이 아니 계시어 지객스님의 마중을 받았습니다.

국청사 대웅전 앞에서 뿌듯한 모습들입니다.

지객스님의 안내로 영접실에서 차를 대접 받고, 유명한 국청사 보리수 염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올케와 시누이 사이인 심일정 보살님과 보덕화 보살님 어찌 그리 다정들 하시던지.

원으로 된 문 안쪽으로 수매의 등걸이 보이고 정자 곁에 심어 놓은 홍매가 배경을 살려줍니다.

산등성이 길을 포행하면서 길가에 야생으로 자라는 차나무를 쓰다듬으며 도착한 지자대사의 육신보전  앞.

즉시영산 : 바로 지금 이 자리가 영산회상이라는 말씀 볼 수록 새김질이 됩니다. 현전일념이면 즉시 영산회상입니다.

이날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잘 찾지 않는 육신보전,  우리가 있으므로 이렇게 불교의 역사가 숨 쉬는 것 같았습니다.

[無相行]

모두 훤~~~하십니다^^*

[초연화]

매화여행...행복하신 모습들~~^^*

[이재]

즐거운 시간을 하셨네요.....^^

[진각화]

매화여행 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 매화 향기가 흐릅니다. 특히 마니주 성님~요번에 이미지쇄신 확씰하네요. 넘~멋집니더...^^*

[無相行]

우째 ...조용히 넘어가나 했습니더

[마니주]

부끄럽꾸로...

[바람향기]

멋진 여행 ~ 행복한 여행 ^^*

[마니주]

중국 홍련보살님 멋진 가이드로 여행이 더 뜻깊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기를... _()()()_

[무아심]

훌쩍 다녀오신 매화여행 ~~~길이길이 보전하여 오래오래 진한 향기 간직하시길...^^*

[자인월]

행복하신 모습들이 십니다 ~~~~~~~~~~~~~~~~~~~~~~~

[무량화*]

천연의 매화향 이 듬뿍 담긴 멋진 모습들역시 우등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