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2월7일금요일고등학교 졸업
대학 입학 합격
대학이란 관문을 통과한 후 꿈하나를 안고
2014년2월28일 금요일 기숙사로 간날이었을까
대학 새내기 이민희 오티 갔다온날~엄마 무슨 대학이 이래
대학이란 관문을 통과하면서 아주 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던 민희였다
1학년을 그럭저럭 마친것 같았고
그것만으로 난 감사할 일이었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자퇴를 하겠다고 전화를 받고 가슴이 철렁내려 앉았고
대학이란 환상은 2014년3월3일 월요일~3월5일 2박3일 선배와 오티를 갔다 온날부터
깨어진듯 했지만
그래도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늘 가슴을 조리기도 했었다
2015년 자퇴보다는 휴학을 하고 1년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너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보고 찾아보자고 설득을 했어 휴학을 했었다
가끔은 쪽지 편지로 엄마를 위로했고
호위병,친구처럼,나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나를 돌아보게 하는 민희였다
여러번 학교의 복학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
무엇이 삶의 전환점이 되는지
지금 다니는 학교는 정작 자신이 가고 싶었던 대학이 아니였다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결정하고
2015년 11월 한예종 영상학과에 시험을 보았다
결국은 가고 싶었던 대학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불합격을 고배를 맛보았다
합격을 하지 못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2016년3월을 복학을 결정하고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은 이유가
합당한것 있는것 같아서 학교 옆에 방까지 계약을 했다
2월말 민희의 복학 날짜와 상아의 시간에 맞추어 3박4일 부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행을 마치고 민희는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
상아와 나는 대전으로 그렇게 계획을 세웠다.
복학과 여행을 몇칠 앞 두고
이른 아침 모자만 눌러쓰고 민희가 나갔다
어디를 가냐고 물으니 친구를 잠깐 만나고 들어오겠다고 했다
나는 그런 줄만 알고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고 난 다음날
엄마나 할 이야기 있어하면서 시간을 내어달라고 했다
그래 좋아서 귀한시간 내어 준다면 인심이라도 쓰는듯 난 기분좋게 말했다
엄마 사실은 어제 나 서울 갔다와서
학교에
응
왜 무슨 일로 간거야
다시 학교 한번 돌아보고 결정하고 싶어서
그래 1년을 휴학하고 학교에 들어가보니 어떤 생각이 들어서
엄마 내가 다시 이학교로 와야하나 하는 생각
좀 과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옥같은데를 3년을 더 다녀야 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 아빠한데 너무 많이 미안하지만
엄마 자퇴서 내고 왔어
순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이게 무슨일 방까지 얻어 놓고 꾹 참았다
민희한데 무슨 말부터 해야하는지도 내감정 표정까지도 숨진채 태연한 척하기에는
잠깐의 시간이 필요했다
잠시 침묵하고 있는 나에게 민희가 말을 했다.
복학하기로 결정을 다해 놓고 또 자퇴하겠다는 말을 하면
엄마는 또 한번 더 생각해보자
그럼 한학기 더 휴학하면 어떨까 이런 말을 할것 같았어
맞는 말이었다
난 아마도 그런 말을 했을것이다
내아이한테는 관대함보다 현실에 맞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엄마가 되어 있을때가 많았다
민희의 그말을 듣는 순간
이럴수가 민희가 그렇게 힘들어 한 학교인줄도 모르고
미안하다 민희야 엄마는 그 정도인 줄은 정말 모르고
학년이 올라가면 괜잖아지겠지
180대 경쟁률을 뚫고 들어간 학교인데 안된다
그래도 대학 졸업은 해야한다 했구나
엄마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게 엄마 아빠들이
도와 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너힌데 그러지 못해서니
엄마가 너 힌들어 하는것 몰라 주어서 많이 서운해겠구나
아니야 엄마하는 민희의 손등에 눈물이 뚝하고 떨어졌다
난 아린 가슴을 감추며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엄마 난 이런 생각으로 이번 시험도 본것 같애
어떤 생각
난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한것 같애
이번 시험 떨어져도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으로 가면 된다는 생각
그랬구나 맞아
기댈 언덕이 있다는 것 때문에 좋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 못하게 되는 커다란 걸림돌이 되기도하지
어째든 후회한 만큼 얻은 것도 있지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고 우리 늘 말해잖아 민희야
응
이미 지난것이니 신경쓰지 말기
엄마 나는 엄마처럼 복잡하지 않아 단순해 엄마한 민희
나는 이제야 알것 같다 민희가 자퇴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를
나름대로 뭐가를 계획하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시간을 헛되게 보낼 민희가 아닐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며칠전
우크를 배우려 갔다가 여성가족원 프로그램을 하나 갔다 주었다.
부담없이 배울수있는 것이 너무 많다면서 좋아했다.
3월7일 대학자퇴 확인서를 들고 고용센타를 갔다왔다.
이유는 올 2016년은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을 최대한 작은 돈으로 다 할것이라고 했다
2016년 3월16일 오늘은
고용센타에서 면접을 보려 간다고 했다.
아이들은 럭비공과도 같다
어디로
어느 방향으로 튈지도 모른다
이른 아침 글을 쓰다 바램 하나를 가져본다
이 넓은 세상에서
멀리 바라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지혜로움을 배우면서 진정한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끼면서
늘 일상속에서 행복한 민희이기를,,,
그리고 엄마는 항상 늘 믿고
너를 응원한다 민희야 사랑해
2016년3월16일 수요일 아침편지

눈이부시는 겨울 햇빛을 받으면서
민희와 판암동 마트를 갔다 오는길
엄마 겨울길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그래 오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자
엄마 세상에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야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 살지
또 까불래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
당근
저녁에 달리기 해야지 엄마
보고
엄마 나한데 뭐 숨기는것 있제
아니
자수하라고
뭘
대회 나가는것 아니여
아니
이상한데
그만해라
또 누구 닮았다고 할려고 했제
너 그만안해
맞구만 엄마는 정답일때는 꼭 이런 멘트를 날리는 것 모르지
그만해라 캤다이
뭐가 될려고 그래 너 지금 백수인 줄 알고 있냐
백순옥 백수
나 서울로 갔음 울뿐했제
아니라고
학교나 가
엄마 나 걱정 엄청되지
아니
저게 뭐가 될려고 저러고 있나 친구들은 다들 학교가고 돈도 버는데
그려 데지야
안되겠다 이름 부터 바꾸어야지
말라깽이로 ㅋㅋㅋ


첫댓글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움추렸다 뛰는 개구리가 더 멀리 뛴다" 는말 아시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더 큰 기쁨을 안겨줄테니....
내아이라서 어리게만 생각하는데......
믿어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절대 어리지 않아요~ 두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