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팥/산녹두/산열엽채두
학명 Vigna angularis var. nipponensis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장미목 | 개화시기 8월 번식 종자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등지 서식지 풀밭 크기 줄기 길이 2~3m |
새팥은 산열엽채두 혹은 산녹두라고도 하는데 열매가 노두열매처럼 생겨서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새팥은 전국 각지의 풀밭에 자라는 덩굴성의 한해살이풀로 팥의 일종으로 야생으로 자라 크기가 훨씬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크기는 작지만 이 새팥이 '팥의 원조'이자, 팥의 '기원종'입니다.
자연속에 자라는 이 새팥을 육종하여 오늘날 팥이 만들어 졌는데,
팥은 중국·일본·한국에서만 오래전부터 재배되어온 작물로
중국이 원산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팥"은 원줄기가 약간 꼿꼿하면서 끄트머리가 덩굴성인데 비해,
"새팥"은 처음부터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는 덩굴성 식물인 점이 다릅니다.
줄기는 한해살이 덩굴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며, 전체에 황갈색 퍼진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互生), 긴 잎자루에 3출엽이고, 정소엽(頂小葉)이 측소엽(側小葉)보다 약간 크고
양면에 황갈색 긴 털이 드문드문 있고, 방패모양의 받침잎(托葉)에 밀모(密毛)가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잎겨드랑이(葉腋)에서 긴 꽃자루(花莖)가 나와 그 끝에 연한 황색 나비모양 꽃이 2~3개 피며,
송이꽃차례(總狀花序)다.
꽃받침(花托) 끝에 톱니(鋸齒) 5개가 있고, 용골판 2개가 합쳐져서 나선상으로 꼬입니다.
열매는 선형의 콩열매(荳果)는 털이 없고, 원주형으로 익으면 흑갈색 종자가 터져 나옵니다.
가을이 되면 팥이나 콩처럼 꼬투리가 열리는데 이것을 까보면
작은 팥 같은 게 올망졸망 줄 서 있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그렇지 식용으로도 쓰며.
한방에서는 이 씨를 종기, 이뇨, 단독, 부종 등에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팥죽은 재배종이나 야생종의 팥 종류로 만든다.
동지에 팥죽을 먹고, 진정한 새해의 의미를 가지는 풍속이 우리에게 있다.
나이만큼 새알심도 찾아 먹는다.
그런데 이 문화는 인류의 기원으로부터 시작되는 가장 오래된 원시 습속으로 보인다.
동짓날은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이기에 고대인들에게는 태양신에 제사를 올리는 축제의 날이었다.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짓날은 선사인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자, 한편으로는 이날만 지나면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희망의 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러한 밤의 혼령들을 물리치면서 위로를 받기 위해 팥이 등장하게 된다.
유사종
여우팥
남부지방 풀밭이나 야산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풀입니다.
줄기에 서로 어긋나는 잎은 긴잎자루 끝에 3장의
"작은 마름모꼴"의 쪽잎이 모여 붙는 겹잎입니다.
줄기나 잎에 털이 있고, 잎 끝이 조금 길게 뻗어 있으며,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나비모양의 꽃이 3~5개 핍니다.
꽃은 노랑이고 열매는 편평하고 넓은 줄모양의 꼬투리이며,
표면에 짧은 털이 빽빽이 나고 종자가 5~6개 들어 있습니다.
여우팥은 다양한 종류의 종기나 피부질환 효과가 있고, 여성들의질염이나 방광염 등에 사용한다. 또한 여성호르몬을 보충시켜 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갱년기증상에 효과가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여우팥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네이버 지식백과] 새팥 [Wild red-bean, Wild azuki bean, ヤブツルアズキ]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네이버 지식백과] 새팥 (두산백과)
출처: https://guamcafe.tistory.com/1194 [구암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