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제주의소리 |
제주 김녕항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돼 앞으로 약 100억원의 국비가 투자된다.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제주지역 명품 관광거점 어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9일 제주 김녕항을 비롯한 4곳의 국가어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최종 선정했다.
‘아름다운 어항’이란 국가어항 중에서 어항이 지녀야 할 기능적·심미적·문화적 아름다움을 갖춘 곳으로, 대한민국 대표 명소 브랜드로서의 미래 가치가 있는 어항을 말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처럼 어촌·어항이 보유한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한국형 어항을 널리 알리고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월 전국 국가어항 109개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어항’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14개 지자체서 14개 어항이 참가했다. 해양수산부는 동·서·남해 및 제주 해역 별로 각 1개 어항씩 총 4개 어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김녕항을 비롯한 4곳의 국가어항에 대해 내년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완료하고 2016년 본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인데, 어항별로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투자된다.
김녕항은 해녀의 고장인 제주시 동부지역의 거점어항이자 유일한 국가어항으로서 해녀의 자연·문화적 자산과 함께 요트 등 해양레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남방 돌고래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에는 40개 오름과 올레길, 성세기 해변, 목지코지, 풍력발전 등 매력적인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만장굴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 김녕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