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4 수 맑음
잠깐 친구를 만나
창가에 서서 프림 커피 한잔을 마셨다.
배움의 과정이 깊어질수록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지식의 문제보다도
핵심은 맞는 같은데 받아드리는 마음의 자세가 달라진 것이라고 해야하는지
말하기 조심스러운 것은
각자의 생각을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는 것은 자유니까
가르침의 방식은 선생님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은데로 답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여러가지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많이 공부하면서 보고 듣는 일
이런 과정의 많은 경험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든
배우는 학생이든
배움은 정체되어 있어서는 안되는구나 싶다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된다는 것을 실감한다.
돌아간 후
공부하는데 시간만 뺏고 가는거 같다면
선생님 말씀처럼 자양분이 돠겠지요.
저의 그릇을 더 키워야겠지요.
고맙습니다~^^ 라는 카톡이 왔다.
다른이들에게 바쁜 사람
꼭 만나야 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법이다.
사람과의 만남이나
우리의 삶이 어디
마음 먹은대로 척척 되는 일이 얼마나 될까?
마음과 달리
시비가 엇갈리고
넘어져 상처가 나기도 하니
열매마다 익어가는 속도와 색이 다르듯
빨갛게 노랗게 검게 완숙 되기까지
익어가는 기다림의 시간이 더해져야
달고 시고 짙은 향을 맛 볼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침의 방식도
삶과 앎 차이도
선생님 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
우리가 더 공부하자로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선생님이니 그 분야에 다 잘하고
다 잘 알아야 하다는 생각의 틀을 깨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늘만 그럴까 아니다.
이 세상도 새로운 변화로 변화무쌍 하다.
이세상을 지혜롭게 잘 살다가려고
우리가 배우고 들으려 다니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떤 자리에 가든지
자신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되는 일인 것 같다.
나도 그렇다
어제 저녁나절 속절없이 모든게 내탓인 것
같아서 눈물로 텃밭에 물을 주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가보니
푸른 잎들이 어제보다 싱싱해진 잎들이 보였다.
다른사람이 느끼는 나와
내가 느끼는 나는 어떤때는 씩씩하고
어떤때는 깊은 자괴감에서 허우적거린다.
지금 뭐하고 있지
세상에 여기저기 빈땅만 있음
새아파트을 짓어 놓는데
지금까지 아파트하나 못 장만하고 뭐했지하면서 던진 질문들로 아직도 신산스러울 때도
후회로 덧칠할때가 많다.
이럴때마다
나에게 내가 위로 하는 말은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서는 일
이러지 않으면 다른 수를 모르니까
이것이 나의 최선인 것이다.
친구야 고단한 몸 하나 뉘울 곳이 있음에
감사보다 비교와 가질 수도 없는 욕심이
잔뜩 들어간 것이겠지
조금만 더 가보자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구나
친구와 마주 할때마다
일상의 풍요가 얼마나 기쁜일인지
감사할 일인지 문득 깨닫곤 하는 것을 보니
우리는 그래도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거야
다른 사람의 걸음에 맞추어서 걸어가면 안돼
우리의 걸음으로 가는 거야
사람마다 삶의 속도는 다 다르잖아
나는 지금의 내나이도
지금의 나도 너도 너무 좋고 사랑한다.
힘내
카페 게시글
친구와 이야기^!^
사람마다 삶의 속도는 다 다르잖아 힘내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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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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