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토요일 09:10~
나홀로
장명마을-돋을샘-여항산-서북산-대부산-봉화산-미래사-청암교(16.8Km - 6시간2분)
창원 봉곡동에 딸래미 태워다 주고
함안군 가야읍사무소에 사전투표차 들리니 문은 잠겨있고 투표장소가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안내문만....
왔던길 빽하여 예술회관으로 가서 투표 끝내는데 채 3분도 안걸린다
투표는 관내거주자, 관외거주자로 구분되어 있다
좌촌으로 가는 도중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시간도 넉넉하고 하니 여기서 부터 올라가 볼까...
장명마을에서 여항산을 올려다 본다
고속도로 방향에서 보는 여항산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보이네...
여항산(餘航山)
천지사방이 물에 잠겼을 때 여항산의 꼭대기만이 배만큼 남았다고 해서 남을餘, 배航를 써서 여항산이라
불렀다고 한다(인터넷 자료)
중산 저수지에서 부는 여항산 풍경이다
저수지 물빛 그리고 산벚나무와 4월의 신록이 한폭의 그림같이 잘 어우려지고
봄이 무러익어 가는 중이다
중산저수지 끝 부분에 산뜻한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여항산 정상 3.9Km
사면길 따라 20여분 땀 흘리면 능선길에 닿게 되고
왼쪽으로 난 반듯한 길을 따른다
사진 왼쪽으로 미산마을 방향 하신길이 잘 발달되어 있고
우측 길로 올라 왓다
미산저수지에서 올라오는 이정표를 만난다
끝물 진달래....
정상부근엔 진달래 한창이더라
진행방향으로 우측 커다란 암벽밑에
자연동굴 하나 보이고 떨어지는 물소리 제법 크게 들린다
추락위험 이라는 글로 보아 수직으로 뻗은 동굴이 아닐까 싶더라
호랑이 한마리 살고 있을 듯한 동글로 약간의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돋을샘...
이렇게 높은곳에서 솟아나는 물의 양이 엄청나다
시원하게 목 축이고 세수도 하고...
너덜겅에서 올라온 중산저수지와 장명마을이 조망되고...
돋을샘에서 이십여분 사면으로 진행하면 미산령에서 오는 낙남정맥길에 닿게 된다
여항산은 낙남정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산뜻한 정맥 이정표를 찍었는데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더라...
곧 이어 헬기장에 도착하게 되고 좌촌마을에서 올라오는 3코스와 만나게 된다
헬기장에는 남자 4명의 산객이 쉼을 갖고 있다
뒤 돌아본 헬기장...
쉬고 있던 산객이 뒤 따라 온다
여항산 정상이 코 앞이다
여항산 정상석도 분명히 찍었는데 .....
정상에서 뒤 돌아 보니 낙남정맥길의 미산령과 미산봉이 보인다
좌촌마을과 봉산저수지...
나중에 걸어야 할 봉화산, 대부산, 그리고 좌측에 서북산...
정상을 내려서면 좌촌마을 2코스 산길 이정목을 지난다
뒤 돌아 본 여항산 정상...
1코스 갈림길 이정목 사진도 없어지고 중간에 담은 여러장이 다 날아가 버렷네...
중간 중간 이정목이 길은 안내 한다
서서히 배가 고파 오는데 서북산에 가서 먹기로 하고 ...
능선길이라 20여분 정도만 가면 도착 하겟다...
12:20분경 서북산에 도착한다
소나무 그늘에서 충무김밥으로 허기를 채운다
무알콜산행 작정으로 막걸리 안챙겨 왓는데 목구멍이 좀 허전하네....
한무리의 산꾼들 지나 간다
서북산에서 급 내리막길 내려서서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임도를 따라 걷게 된다
기온이 많이 올랐나 보다
무지 덥다...
얼레지 군락 지나고...
개인 소유 편백나무 조림숲을 지나면 이 곳 삼거리에서 임도는 끝이 나고 편안한 길도 끝이다
좌측 가파른 길로 봉화산 능선으로
간다
봉화산 능선까지 거친 숨을 토해 내야 한다
지나온 능선...
좌측 서북산과 우측으로 여항산....
대부산 정상이다
대부산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정맥길은 우측 90도로 꺽여 한치로 향한다
정맥길을 벗어나 봉화산으로 간다...
2:26 봉화산 정상이다...
사진 뒷편으로 무학산 조망...
곳곳에서 소나무와 잡목들이 목이 꺽여져 있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의 무게 때문이라는데...
정면 능선길을 따라 진행해도 되겟으나 좌측으로 열려있는 편안한 길로 내려선다
3:12 산에서 내려서서 봉화산 오름길 이정목을 담는다...
커다란 물탱크가 잇는 곳으로 하산해서 잠시 내려서면 미래사가 좌측으로 보이고
이 곳 청암교 부근에서 산행을 끝낸다
들머리 장명마을까지 가야 하는데 택시 부르기도 좀 그렇고 지나가는 트럭 보고 좀 태워 달라고 손을 드니 못 본 척 쌩...
걸어 가지
뭐....
약 3킬로 정도 걸어서 주차한 곳 까지 온다
초여름 날씨라 물도 많이 마셨네...
시원한 캔 맥주 생각이 절로 나고 알탕이 그리운 계절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