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탈린이란 덴마크인이 세운 도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흔히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를 말할 때
체코의 프라하나 스위스의 몇몇 도시들을 이야기하곤 한다.
나는 그중 으뜸으로 탈린을 이야기하고 싶다.
조금 침침하고 지저분한 프라하나 깔끔하게 다듬어진
스위스와는 달리 그들이 살아온 그 모습 그대로 아직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진 : 탈린 구시가를 감싸고 있는 성벽
작은 골목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아름다운 곳
탈린구시가 구석구석을 다녀보면 시선 가는 곳마다
동화한구절이 나올 것 같은 그들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뭍어 있다.
구시가의 가장 높은 지역까지 올라가면 탈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실 약간 낮아 한눈에 훤히 보이지는 않음 ^^;;)
정말 아름다운 도시풍경이 예술 이었는데 가끔 삐죽 튀어나온
고층빌딩들이 약간은 아쉬웠다.
그런면에선 거의 완벽한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파리인들의
고집이 존경스럽기도 하다. ^^
탈린 시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냥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노점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통의상을 입고 아몬드와 계피, 꿀을 버무린
커피땅콩 같이 생긴걸 팔고 있었다.
소매치기 주의???
실제로 소매치기를 주의하라는 뜻의 표지판인지는 잘 모르겠다 ^^;;
하지만 관광객은 어딜가나 범죄의 대상이니 늘 조심 또 조심!!!
visit estonia!
특이한 택시?? 위에 택시라 써있으니 택시인게 분명할텐데...
사람의 힘으로 직접 움직인다..^^;;
주변공원에서 펼쳐진 무대
전통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었는데
좋은 볼거리가 되주었다..^^
아름다운 구시가를 벗어나면 아직까지 과거 소비에트연방 스타일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뉴스에서 가끔 보여주는 평양시내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들을 한 건물과
투박하고 칙칙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에스토니아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군데 군데 들어찬 대형 마켓과 건물들의 부조화가 앞으로
에스토니아가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