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휴무나 휴가 후 며칠 쉬고 출근시간이 가까워 지면 잘 보냈다는 만족감이 있을때도 있는 반면 쉬기는 했는데
도무지 뭘했는지 짜증스러움이 가득할때가 많습니다.
땀 흘리며 땅 밟기로 뻐근해진 다리지만 흡족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떼 라이딩 한지가..? 더듬어 보지만 빨리 기억나지 않는 것을 보니 조금 된것 같다는...ㅎㅎ
태화 다리 아래 10시 약속에 한 두사람씩 속속 도착하는데 며칠 전 퇴근길에 만났던 박성진 라이더님도 오시고,
회원이지만 저와 함께 라이딩 한적이 없는 멋진 복장의 야인님, 탱크 홍콩할매님의 달라진 복장을 몰라보고 머뭇거리다
인사하고, 새로운 유행을 선보이려는 듯한 모습의 돼랑이님, 무거동 유지인 Handy님이 저기 멀리 오고 계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 나오신 박성진 라이더님에 모두들 급 관심입니다.
잔차에, 근무지에, 어떻게, 얼마나?.....등등으로 친밀감을 만들어 갑니다.ㅋㅋㅋㅋ
익숙하지 않고 어정쩡하지만 모두들 정렬시키고 인증샷을 날리는 것을 까먹지 않는 것을 보니 이제 서서히 이력이
나는 듯합니다.
태화강변 잔차 전용길에 라이더는 많지만 우리처럼 떼지어 터는 것을 본적이 많지 않고 이 대오에 합류하고 있는
나 스스로 짱~~~~~~ 좋아 패달링이 가볍습니다...^^
부러운 시선, 흠모의 눈길로 볼 것 같다는 생각에....
코스는 인간 네비게이터이신 handy님께서 마골산 또는 동대산 임도를 제안하시었는데 아직 장거리, 업힐, 임도등을
많이 접하지 않은 분을 고려한다고 마골산으로 정했습니다
고려?..............ㅋㅋㅋ
오늘 다 ~~주거서.....
업힐이 힘들면 끌고 간다는 편안한 고수들의 생각을 먼저 배우신 신입 라이더님의 말에 정해진 코스가 그나마 편하게
생각됩니다. ㅋㅋ
성불암행... 초보에게는 긴 업힐구간이 시작됩니다.
업힐에 대한 기술(?), 요령이 많지 않은 초보님이지만 시작은 힘들어 하지 않고 잘 올라가지만 경사가 있는 구간이나
업힐이 길어지니 어쩔 수 없는 초보의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대단한 모습입니다.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 보충을 하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 코스를 제안하신 handy님이 이제 큰 경사는 없고 임도길 수준이라는 설명에 만족해 하는 회원 분들 모습에
흡족스러웠을 겁니다.
다운힐 설명은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
마골산 정상 휴게소(?) 정자에는 이미 아줌마 부대들이 점령하고 있지만 체면이 밥먹여 주지 않는더는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신 신입회원 분이 거의 강탈 수준으로 빵,과일을 챙긴 덕에 점심 식사시간을 저 뒤로 미루어야 됩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ㅠ
조금만 지나면 다운힐인데 오솔길 같은 약간의 내리막 길에서 모두들 이런 좋은 곳이....ㅎㅎ 하며 감탄 아닌 감탄이..ㅎ
저는 한 번의 경험이 있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뒤에서 안정을 낮추라고 경고(?)도 날려 보지만 들리지
않습니다.
선도는 이미 보이지 않고 제대로 달려 갔고 첫 다운할에서 멈칫 멈칫하다 섰고 재 출발하면서 완벽한 잭나이프를
합니다.
다행히도 어께를 먼저 안착시키는 낙법수준으로 착지한 덕에 약간의 찰과상과 옷이 흙으로....
경험과 연륜은 무시 못한다는 것을 야인님에게서 배웠습니다.
제가 그렇게 공지를 띄우면서 한 번도 상비약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5년 전에 열성적으로 활동하신 내력이
높은 야인님은 꼼꼼하게 챙기셨습니다.
상비약의 효용성과 필요성은 모두 절대 공감했을 겁니다.
다음에는 꼬옥 챙기겠습니다. 우선 품목부터 확인하고서......
사이트를 뒤지며 다운힐 동영상이 멋있어 보였던 것은 알아 가지고.......ㅋㅋ
자 한 사람 한 사람 어슬프지 않고 겁없는 자연스런 모습을 최대한 발휘하며 촬영....
하지만 전문가들이 타는 것하고는.....
본인들은 촬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우길 것 같습니다.
주전 앞 바다에서는 빙과류를 시원하게 쪽쪽 빨아 먹기도...박성진님 잘 먹었습니다.
줄세워진 잔차가 보기 좋습니다.
야인님의 브레이크 정비에 홍콩할매님과 돼랑님의 정비샾 수준이상의 능력을 보이시면서 다음에 시간나면
정비의 날을 함 잡자고....
꼬옥 필요하긴 한데 신세지는 것이 더 편하네요.ㅋㅋㅋㅋ
잡아 봅시다.
정자 구길 정상에서 또 한번의 강탈이 이어집니다.
그것도 부부를 상대로....
막걸리 한잔, 뀌다리(?), 홍삼 건빵, 설탕에 절인 토마토....있는 것 모두다....
체면으로 던진 말이...누구에게 걸리면 거지됩니다.
일방통행같지만 세상에는 주고 받는 것입니다.
금슬 좋아 보이는 부부 모습에 부러워해 하며, 동생이 횟집한다는 말에 직접 전화걸어 형님의 체면을 살려 주고...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콩국수집까지 편안하게 갔습니다.
옥천암 잠깐 업힐하고 쭈욱 콩국수 집에 갔더니....
누구누구야!!! 친구이면서 이모라고....
입심 좋으신 handy님도 꼼짝 못하는 데가 있다는 것을 보고 항상 일방통행은 없구나하고.....
오늘 신입으로 오신 박성진님, 야인님... 무두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고 내일 라이딩 계획에 대한 이야기, 라이딩의
각자 지대한 관심사 등으로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박성진님이 넘어졌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두들 즐거웠습니다.
참석 : handy, 돼랑이, 야인, 홍콩할매, 박성진, 한다면 한다(나)
코스 : 태화다리 -> 현대 자동차 출고 정문 -> 마골산 -> 주전 ->
어물동 -> 정자 구도로 -> 집.
거리 : 40 km
누적거리 : 470 km
기타 : 홍콩할매, 야인님이 8차 마우나(60 km) , 9차 마골산 (40 km) 라이딩 거리도 합산했습니다.
태화다리 집합 장소...
출발하기전에 항상 어색한 포즈의 인증샷 날리고.....
이제 3주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휴식의 여유로운 모습은 내공이 많이 실렸있습니다
헬기장 인증샷....
꼼꼼하게 챙기신 야인님!!!
나이팅게일의 모습입니다.
들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사진까지 찍을 여유가 생겼습니다.
주전 앞 바다에 도착...
나래비 선 잔차가 보기 좋네요
잘 먹었습니다...^^
빨고 있는 모습들이 영락없는.....
정비샾을 해도 굶지 않을 솜씨....
저 해맑은(^*^) 강탈자들의 웃음과 노안과 노두때문에 애쓰는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당하면서도 강탈인지, 베품인지를 모릅니다.
강탈이었던 베품이었던 모두가 만족해 합니다.
자연산 뀌다리, 홍삼건빵입니다.
옥천사 대웅전....
옥천사 대웅전에서 바라본 깔딱 업힐 구간입니다.
콩국시를 먹은 식당인데 handy님과 사장님이 친구이면서 이모...
그 입심 좋은 분이 옴짝달싹 못하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ㅋㅋㅋㅋ
야인님과 헤어지기 전....
명촌다리 아래에서 영역 표시하고 난 뒤 정복자들의 모습....
태화강 둔치를 따라서 출발...
성불사 업힐 진입....
힘들때는 끌바가 진정한 고수임돠...
배워야 합니다. 끌바 신공이 최 절정 고수들의 감춰진 신병기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쉽게 갈쳐주지 않습니다.
누가 누가 잘하나?
여기서도 젤로 고수는 끌바임돠....
날씬보님이 그랬던가 잘 타는 것이 아니라 오래 타는 것이 최고라고....
주전에서 어물동으로의 떼 라이딩....
정자 구도로 정상에서 부부 대상 강탈의 적나라한 모습...
첫댓글 제 블로그 주소 입니다.. --> http://blog.daum.net/pks6636
샤방잔차모임 카페 주소입니다.. --> http://cafe.daum.net/sk.bike
아... 자전차타는 거도 라이더 군요... 멋지네요... 근데 욕좀 보겠다. 왜 힘들게... 오토바이가 최곤데ㅔ....
잔차모임 멋집니다
이 샘 쉬는 날 날짜 한번 맞춰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