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사인 저는 오늘 가르칠 내용에 책을 보다가 받침 글자에 대한 생각이 새롭게 납니다.
두 곳에서 한글지도 하는데 6복지관은 소망의 나무 3권으로 합니다. 학생은 17명이죠.
오늘 '소망 나무 3권' 55쪽 단원 [10]'울긋불긋' ......... 내용들을 옮겨봅니다.
'ㅅ'받침이 들어간 단어의 문장을 읽고 써 봅시다.
다음 그림을 단풍 색깔로 칠하여 봅시다.
다음 단어를 읽어 봅시다. '울긋불긋'
울긋불긋 단풍이 드네요.
이곳저곳 아름다워요.
맛있는 도시락을 싸 가지고
이웃과 함께 나들이 가요.
다음 문장을 읽어 봅시다.
웃는 얼굴이 예쁘다.
옷을 벗고 씻으세요.
해가 솟아오른다.
곳에 따라 비가 옵니다.
다음 속담을 읽고, 뜻을 생각하여 봅시다.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위에 'ㅅ'(시옷)받침 글자들의 발음 부분을 헤아려봅니다.
'울긋불긋, 이곳저곳, 맛있는, 이웃과, 웃는, 옷을 벗고, 솟아, 곳에, 낫다, 있다'
[울귿뿔귿, 이곧쩌곧, 마신는, 이욷꽈, 운는, 오슬 벋꼬, 소사, 고세, 낟따, 읻따]
'긋, 곳, 맛있, 웃, 옷, 솟, 낫'
[귿, 곧, 마싣, 욷, 옫, 솓, 낟]
'ㅅ'(시옷)받침이 대표음 'ㄷ'(디귿)으로 바뀌어 말소리가 된다는 현상 규칙!
자주 반복해도 낯설기만 합니다.
'ㅅ'받침이 'ㄷ'으로 바뀌어 혀끝에서 힘준 느낌에 소리를 하면 같은 성격에 자음인 '저, 과, 고, 다'는 힘받고 부딪힌 [쩌, 꽈, 꼬, 따]된소리 된단 규칙이 늘 새롭지요.
'ㅅ'받침이 뒤에 동그라미 모음'이, 을, 아, 에'가 이어지면 뒤로 옮기고 동그라미는 사라지고 뒤에서 말소리가 된다는 현상이 새롭게만 늘 느껴집니다.
'맛있는, 옷을, 솟아, 곳에'는 '있, 을, 아, 에'는 [신, 슬, 사, 세]
이상한 된소리 현상, 뒤로 옮긴 연음현상, 울림소리 현상을 자주 접해서
학생들에게 쉬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하려 애쓰다 보면
언젠가는 제 생각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날이 올 것을 스스로에게 기대합니다.
'ㅅ'받침 뒤에 'ㄴ'(니은)이 이어진 '있는, 웃는'은 발음이 [인는, 운는]으로
'ㅆ, ㅅ'이 'ㄷ'발음으로 바뀌고, 'ㄴ'으로도 바뀌어 울림 콧소리된다는 현상을 설명할 것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