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경계에 있다. 강원도 자전거길은 딱 경계에 있는 고포마을부터 시작된다. 그렇다해도 인증소가 임원부터 시작하니까 고포마을까지 갈 필요는 없다. 원래 동서울에서 임원까지 직접가는 버스가 없는데 동해 삼척 가는 버스가 연장되어 임원, 고포마을까지 간다. 휴가철이라 오전출발은 무의미하고 오후 출발로 결정했다. 동서울발 2시50분. 버스는 서이천에서 나와서 문막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7시쯤 임원 버스 정류소에 도착했다. 휴가철치고는 빨리온 셈
임원인증소는 임원 남쪽 1.5km쯤 고개 위에 있다. 몸풀기 삼아 육수좀 빼고 임원 인증소 도착
다시 임원으로 내려와 가스사고 라면사고 물도 댓자로 하나사고 8시 출발. 자전거 타다 짜장면을 먹으면 언제나 맛있다. 짜장면이 맥주 안주. 야간주행은 무리할 필요없다. 천천히가도 사고만 안나게
임원에서 한재인증소까지는 작은 구릉이 몇개있다. 그래도 이름있는 고개는 시작할 때 만나게되는 임원재 그리고 이름만으로 알 수 있는 한재. 임원인증소에서 한재인증소까지는 32km. 밤11시 도착. 한재 정상에는 정자가 있다. 오늘은 정자위에서 노숙하기로 하고 오늘 일정 끝. 밤새 파도소리 들으며 모기 물려가면서 결국 세시에 라면하나 먹고 한시간쯤 잤다. 차라리 텐트치고 잘걸. 파도소리 들러도 아침은 온다.
첫댓글 또 자전거 종주에 나섰군요...ㅎ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