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용주(茉莉龍珠)

[오다원]

말리용주(茉莉龍珠)

품명 : 말리용주(茉莉龍珠)
중량 : 250g
형태 : 용주(龍珠)
등급 : 특급(特级)
원료 : 茉莉花, 绿茶
생산년도 : 2018年 12月
차창 : 横县长海茶厂
주소 : 横县横州镇长安路409号

2018년에 생산된 말리용주(茉莉龍珠)입니다.
형태는 용주(龍珠)이며 중량은 250g입니다.
말리는 말리화(茉莉花)를 의미 하는데, 영어로 쟈스민(Jasminum)입니다.
일반적으로 쟈스민차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눕니다.
하나는 말리화차(茉莉花茶)로 녹차(綠茶)와 말리화(茉莉花)가 썩여져 있는 산차(散茶)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말리용주(茉莉龍珠)입니다.
찻잎을 둥글게 말아서 구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용의 구슬이라 해서 말리용주(茉莉龍珠)라고 합니다.
말리용주의 제작 과정을 보면, 숙련된 기술자에 의해 하나하나 수공업으로 제작됩니다.
말리용주에 사용하는 찻잎은 대부분 녹차(绿茶)이며 4월경에 수확을 합니다.
잎을 따서 솜털로 뒤덮인 싹을 두, 세 잎 골라 물에 살짝 적신 뒤, 일일이 손가락으로 굴려 만듭니다.
그 후 천 조각이나 비닐, 종이를 활용해 단단한 구슬 모양으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형태를 갖춘 말리용주 찻잎은 선반에서 건조시킵니다.
그 다음 과정은 다량의 신선한 말리화들을 반복적으로 말리용주 찻잎에 노출시켜 향이 베게 하는데, 이 과정을 음화(窨花)라고 합니다.
음화 공정을 거쳐 꽃향기가 찻잎에 충분히 흡입됩니다.
한 번의 음화로서는 화향(花香)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2차, 3차 그리고 최고 7차까지 음화를 하기도 합니다.
보통 100kg의 말리용주 찻잎에 음화에 필요한 꽃의 양은 최소 360kg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비로서 고품질 말리용주가 탄생합니다.
원료 사용하는 녹차는 고급등급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이유는 고급등급의 녹차일 경우 화향이 젖어들면 녹차의 원맛을 잃어버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급등급의 녹차로 말리용주를 만들면 화향은 좋을지 몰라도 차맛의 기본을 잃어버리기에 대체로 화차는 중급등급의 녹차를 사용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말리용주의 품질은 다양합니다.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된 것도 많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말리용주가 많이 생산되는 데, 품질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향기를 화학적으로 만들어서 화장품 냄새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만든 말리용주는 강한 거부감을 줍니다.
그러나 이 말리용주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포장지를 뜯어 찻잎 보면 형태는 구슬처럼 말려져 있고 은색과 연한 갈색이 조화롭게 되어 있습니다.
탕색(湯色)은 금황색(金黃色)으로 맑고 깨끗하고 선명합니다.
향기(香氣)는 쟈스민향이 풍부하고 강하지 않으며 은은한 안정감을 줍니다.
맛(味)은 단맛에 시원한 청량감이 있고 상쾌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마시고 난 후 오랫 동안 여운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