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5일
제목 다윗이 누린 네 가지 축복
시편 21:1-6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는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가 원했던 것보다 더 잘 풍성한 복을 베푸심을 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에게 온갖 축복을 베푸십니다. 다윗은 변함없이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린 복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다윗의 누린 복들은 무엇일까요?
왕이 되는 복을 얻었다
다윗은 왕이 되는 복을 누렸습니다. 다윗은 본래 왕족이 아닙니다. 그의 집은 양을 치는 집안이었습니다. 다윗은 그의 형제 가운데서 특별함이 전혀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양 떼를 치는 평범한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다윗은 아버지의 양 떼를 잘 치는 것 말고 다른 꿈이 없었습니다.
비록 어리고 나약했지만, 하나님께서 분에 넘치는 은혜를 입히셨습니다. 다윗에게 그럴만한 어떤 탁월함이나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윗이 가진 장점이 있다면 아버지의 양 떼를 성실하게 지킨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성실함을 주목하시고 귀하게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왕까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신하가 되는 일도 과분하게 여겼고, 왕의 사위로 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분에 넘치는 일로 여겼습니다. 그런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신령했던 사무엘과 다윗의 아버지 이새도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누구보다도 다윗 자신이 왕이 될 만한 자격이 없음을 잘 알았습니다. 그가 왕이 됨은 전적인 하나님 은혜입니다. 그래서 그의 입에는 늘 감사와 찬양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린 왕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왕이 될 수는 없습니다. 평범한 일상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왕에 못지않은 존귀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일이라 해도 은혜가 함께 하면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됩니다. 나아만의 여종은 미천한 자였지만, 은혜를 주시니 한 나라 장군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요셉은 옥에 있을 때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니 왕의 술 맡은 관원을 만나 출옥은 물론 애굽의 총리가 되고 애굽의 백성들을 7년 기근에서 살려내고 야곱의 일가 70명을 기근에서 건져냈고, 그 일이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오심의 길을 준비하는 놀라운 헌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작은 일상도 왕 부럽지 않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을 얻는 복을 누렸다
왕들도 단종처럼 힘없는 왕도 있습니다.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하는 권세와 힘 있는 왕이었습니다. 영토를 넓히고 통일왕국을 이루었고, 주변 나라들까지도 자발적으로 조공을 바치는 강력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아무도 다윗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그의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1절“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라고 했습니다. 그의 힘은 군대나 무기 때문이 아니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왔습니다. 여호와가 그의 힘이었고, 능력이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을 힘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도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였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칠 때 모든 이스라엘 군대가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그는 용맹했습니다. 그의 용감함은 하나님을 힘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골리앗은 칼과 창을 의지하여 나왔지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나갔습니다. 그런 경험을 미루어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만 힘을 주심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행복한 청소 왕의 저자 달렌 피터슨은 하나님을 의지함을 가치로 삼는 청소회사를 운영했습니다. 그는 깨끗하게 청소해 주므로 고객들을 행복하게 했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돈은 덤으로 들어왔고 그 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더욱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세상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도 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지난주 정원 가꾸기 세미나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을 통해서 정원사이신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고, 정원을 돌보는 일이 성전인 내 몸을 돌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큰일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일상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약할 때 강함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넘어진 자 일으켜 주시고 약한 자에게 힘을 주시는 데 전문가이십니다. 그래서 바울도“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었다.”라고 했습니다. 나는 비록 약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큰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구원의 복을 얻었다
다윗에게 내리신 복 중의 복은 구원입니다.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위험한 전쟁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늘 대적자들에게 쫓겨 다녔고 죽음의 위험을 수없이 겪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대적자들은 다윗의 생명을 노렸지만, 낮의 해가 그를 상치 못 했고 밤에 달이 해하지 못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울타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12:5“저를 그 원하는 안전지대에 두리라 하셨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신체적인 안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썩음을 보지 아니라는 부활의 소망을 가졌습니다. 영적인 구원까지도 내다본 것입니다. 그의 후손 중에 영원한 왕으로 오실 메시아가 오면 온전한 구원을 이룰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시편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구원의 의미가 영과 육의 구원까지를 내포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구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약속의 후손을 믿는 모든 자들도 구원을 얻게 될 것 믿었습니다. 다윗이 바라던 대로 그의 후손 가운데서 구원 주가 오셔서 세상 죄를 짊어지셨고 그를 믿는 자에게 구원에 이르는 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까지 구원의 복이 임하였습니다. 비록 우리는 위험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이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몸만 아니라 영혼까지 구원까지 하시는 분입니다. 다윗은 구원자 예수님을 멀리서 바라보았을 뿐이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 오신 구원자 예수님을 통해서 분명하고 확실한 구원을 받았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겠습니다.
마음의 소원을 이루는 복을 얻었다
다윗의 축복은 계속됩니다. 다윗은 모든 소원을 다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다윗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소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허무는 자들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왕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실현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는 그의 후손 가운데 오실 메시아를 기대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다윗은 왕이 된 것은 개인적인 욕망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소원하신 언약의 나라를 이루심이었습니다.
다윗은 늘 하나님 앞에서 선한 뜻을 품었고 하나님의 이름을 앞세우는 소원을 품었습니다. 거룩한 소원을 품는 것도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주셔야 합니다. 빌2:13“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나의 마음 소원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인 욕심을 구하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소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그렇게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복을 얻었다
3절의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그를 영접하시고”를 새 번역에서“온갖 복을 왕에게 주시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온갖 복을 받았습니다. 순금 면류관을 머리에 씌워주셨다고 고백합니다. 4절에서 생명의 축복과 장수의 복까지 주었다고 말합니다. 5절에서 “주의 구원이 그의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을 그에게 입히셨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온갖 복을 다 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만 온갖 복을 주시는 거라면 우리와 상관없습니다. 다윗에게 온갖 복을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그렇게 해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축복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축복을 요구할 권리도 없습니다. 모든 축복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십니다.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그분만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죽은 조상들이 복을 줄 수 없고, 묫자리에서 축복이 나올 수 없습니다. 복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서만 나옵니다. 6-7절“저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의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인자함으로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세상에서 오는 축복은 잠깐입니다. 하늘과 잇닿은 축복은 영원합니다. 다윗은 그런 축복을 받았습니다.
결론/ 다윗은 다섯 가지 복만 아니라 더 많은 복을 누렸습니다. 다윗이 복을 누림의 원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음입니다. 우리가 복을 누리려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야 합니다. 그다음은 하나님을 바르게 잘 섬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온갖 축복이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닿지 않을 영원한 축복이 대대에 미칠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이 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셔서 그런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