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소머리 야영장... 계획은 금요일 저녁에 출발 할려고 하였으나 회사 사정상 토요일 아침에 길을 나서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국도에서 3.15 기념 자전거 대회를 하네요... 이렇게 한참을 걸려 도착한 소머리 야영장. 작년 성수기때 안좋은 기억으로 두번 다시 가기 싫었는데 비수기엔 완전 딴판이네요. 식당가에서 씨끄럽게 울려 퍼지는 노래도 없고 타프비 따로 텐트비 따로 자가용도 대형이라고 우기며 받아가더니 이번엔 1일 7,000원으로 깔끔하게 받아가시네요. 일행들은 전날 다 왔는지 사이트 구축이 다 완료되어 있고 젤 끝에 조용히 사이트 구축을 해봅니다. 근데 언제 봤는지 서로들 오셔서 도와 주시네요... 이렇게 텐트를 치고 내부 짐들을 풀어놔 봅니다.
앞전에 구입한 igt 보기만해도 흐뭇합니다... 그러나 저 녀석 때문에 각종 테이블이 찬밥 신세가 되었네요...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 타프도 쳐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추워서 밖에서 식사하긴 좀 그렇더군요.
사이트 구축하고 보니 벼룩시장 겸 경매를 하고 있네요. 와이프는 평소 제가 가지고 싶어하던 카메라 삼각대를 눈여겨 보더니 경매 낙찰 받아준다고 합니다.
한쪽에선 애들 간식거리 만드느라 바쁘시네요. 애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좋습니다. 와이프는 20,000원에 경매 낙찰을 받았다며 삼각대를 가지고 왔는데 맘에 듭니다. 원래는 범수아빠님과 경쟁이 붙었는데 범수아빠님이 양보를 했다네요... 범수아빠님 감사합니다...
대충 정리도 다했고 근처 괜찮은곳에 다녀올 요량으로 나서봅니다. 다음날이 화이트 데이라 선물로 와인을 할려고 미리 검색해둔 와인터널로 가봅니다. 꼬부랑길을 40키로 이상 가야되지만 점수를 따기 위해서... 한참을 달려 도착하니 사람이 참 많네요.
와인 터널 입구입니다. 들어갈땐 몰랐는데 끝까지 갈려면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와인 판매하는곳도 있고 시음하는데도 있는데 비싼 와인은 시음 대상에서 제외내요...
바로 구입해서 맛을 볼수있게도 되어 있네요...
마지막 지점에 가면 예쁜 조형물이 나옵니다. 흔적을 남기기 위해...
와인 2병을 사고 애들에겐 감 초콜릿을 사주고 마지막 가족 사진을 남기고 돌아옵니다. 와인 한병은 앰장에 계신 사모님들 맛보여주기 위해...
저녁 준비를 위해 불도 피워 봅니다. 한동안 캠장에서 삼겹살을 외면 했었는데 왠지 이번엔 땡기네요. 역시 삼겹살은 금방 질리네요. 식후 애들에겐 영화 한편을 어른들은 술 한잔을... 술꾼(?)들 일찍 재울려고 진도 홍주를 준비해갔는데 아무렇지 않게 잘 마시네요... 마침 큰애가 잔다고 텐트 안에 뉘일 생각으로 살짝 나와 잠을 청합니다.
근데 렌턴이 좀 이상하네요. 콜*사 렌턴인데 스펙으론 좌측에 있는게 190W 이고 오른쪽이 230W인데 왼쪽이 더 밝아 보이는건 왜일까요.
담날 아침 큰딸은 일찍부터 놀이에 나섭니다.
날이 완전히 풀린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찾으셨네요.
곧 애들은 모여 해먹놀이에 열중입니다. 애들은 해먹이라 안부르고 그네라고 하네요... 이렇게 이번 캠핑도 무사히 보내고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캠핑장 내부를 찍어봤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요...
첫댓글 청도에 언제 함 가봐야겠군요...좋은시간 보내셨네요.
네...한번 다녀오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능글님 잘 들어가셨나요 수고하셨고 즐거웠습니다^^ 삼각대 잘 쓰세요
수고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잘 차려진 밥상에 수저만 들었을뿐입니다...ㅎㅎ 삼각대 잘 쓰고 있습니다..^^
능글님 진도홍주 잘 묵으어요...ㅜㅜ...노스스타가 밝지 않은것은 아마도 제네러다 청소를 해줘야 더 밝아질것 같군요....ㅎㅎㅎ
역시...5월 정모에 청소해 주세요...ㅋㅋ
남는 부품은 저 주시는겁니다.ㅎㅎ
술꾼 빨리 재울라구 준비한 홍주..술꾼들 신났지요....저랑 나이가 같다는 말에 깜짝 놀랐어요..능글님 제가 동안은 동안인가 봅니다...히히히..^^
ㅋㅋ 독수리님이 영남방 막내인줄 알았는데...생일상으론 제가 더 어리네요...ㅠㅠ
독수리님 도토리 키재기...ㅎㅎㅎ =3=3=3=3==3
합리적인 가격입니다요 근디 기름값이 엄어가 언제 가볼지..에혀...야영장 이름이 소머리국밥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전심은 소머리 국밥으로 하시면 되겠네요...^^
많은 얘기를 못나눴습니다.홍주도 못 묵아보고...담에 뵈면 홍주말고 홍초로 제가 올리것습니다..ㅎㅎㅎㅎ
네...제가 워낙 낮을 가려서...ㅠㅠ 인자 겨우 말을 할정도 입니다...ㅎㅎ
나 삐졋쓰......내 모습 한군데도 없쓰......ㅎㅎㅎ
저는 등짝만....
역시...옛말이 맞네. 나이 드시면 다 어린애가 된다드만...ㅋㅋ
님이 말한 술꾼들이 너구리는 아니겠죠....완전부러운 체질입니다
설마요...너구리가 아니라 야생너구리님이라고 알란가 모르겠네...ㅎㅎ
청도...꼭 가보고싶은곳입니다...지난 경주캠핑때 많이 고민했던곳인데...조금은 후회되는군요...잘 봤습니다...^^
네...초심님 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왕성한 활동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