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7회 주자태극도와 조동오위도 비교 – 6
태극에서 음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음양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세계.
“음양이 펼쳐져서 方位自他(방위자타)했다.”
‘음양이 펼쳐져서 5행이 생겨나고, 5행에서 만물이 다 나오게 된다.’
주역으로 보게 되면,
음양ㆍ4상ㆍ8괘ㆍ64괘ㆍ만유로 펼쳐지는 세계를 5행에서 만물이
나오는 것으로 다 설명할 수 있거든요. ←이 내용을 단하자순선사는
方位自他라는 네 글자로 요약해버린 겁니다.
5행 만물이 뭡니까? 各具一太極의 세계입니다.
“각자 각자가 하나의 태극을 다 갖추고 있다. 만물이 다 펼쳐져서
자타가 다 나뉘어져 있지만, 그 속에는 무극과 태극의 세계, 불성의
세계ㆍ자성의 세계ㆍ근본 체의 세계를 다 갖추고 있다.” ←이것이
用의 세계가 되고, ←이것을 조동 5위에서는 偏이라고 얘기를 했던 것
입니다.
“正이라는 세계를 君자를 쓰고, 偏이라는 세계는 臣자를 쓴다.”
이렇게 돼서 주렴계의 태극도설과 조동 5위를 같이 설명을 하는 겁니다.
결국에는 무극과 태극의 세계는 체와 용이 한덩어리가 되는 세계.
체ㆍ용이 하나가 되는 세계를 설명을 하고 있는 이런 부분들이 우리
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 그래서
“全用卽眞(전용즉진)이다. 全體卽用(전체즉용)이다. 체가 그대로 다
드러나고, 그 다음에 용도 그대로 다 드러난다.” ←이런 세계들을 화엄
경에 나왔던 우리가 理와 事의 문제. 이사무애의 세계ㆍ사사무애의 세계.
주렴계의 태극도설에 나온 무극이 태극의 세계ㆍ조동종에서 얘기하는
正과 偏의 세계ㆍ체와 용의 세계. ←이런 세계를 전부 다 회통해서 다
보실 수 있는 세계가 이와 같이 펼쳐졌다고 하는 내용들. 그 다음에,
이러한 내용을 처음으로 탄허스님이 발굴을 해서 책에 쓰시고,
강의도 하시고 밝혀냈습니다.
어떻게든 유교와 불교가 근본 사상에서 같다는 것을 회통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탄허스님의 역학사상 가운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 하나 있어서 이것을
조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탄허스님이 칸트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을 하시느냐?
조금전에 얘기했던 統體一太極의 세계와 各具一太極의 세계를 가지고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굉장히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칸트의 3비판서를 “순수이성 비판ㆍ실천이성 비판ㆍ판단력 비판”
책을 다 봤는데요. 유교공부ㆍ동양학 공부를 하면서도 3비판서를 봤지만,
탄허스님처럼 분석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출가해서 스님이 이 강의하시는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입니다.
읽어보겠습니다.
서양철학의 칸트의 순수이성이라는 것은 소크라테스 같은 이들 보다는 훨씬 철학이 깊어진 것이다. 그가 말한 순수이성이라는 것은 만유의 인식의 모체를 말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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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냐 하면요? 이 우주 법계에 있는, 세상의 모든 존재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우리 내면의 힘을 말하는 겁니다.
순수이성이라는 말을 탄허스님은 어떻게 보시느냐?
“인간은 누구에게나 불성이 있다. 법성이 있고, 자성이 있다.
인간에게 거대한 보광명지 지혜가 있어서 세상을 다 인식할 수
있지 않느냐? 그것을 칸트는 순수이성이라는 것으로 이해를 했다.
칸트는 공부가 많이된 사람이다.
소크라테스처럼 너 자신을 알라고 하는, 나 자신을 알 수 있는
인간의 근본적인 자성이 있는 것을 말한 것은 비슷하나,
소크라테스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 아니냐?
서구 이성 철학이라는 것은 데카르트 이후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런데 그 생각이라고 하는 것의
깊이에 있어서, 순수이성이라는 것을 끄집어 낸 것은 칸트가
굉장히 대단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 불교의 불성과 같다고 볼 수 있고, 역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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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역학으로 비유하는 겁니다.
역학의 모든 만유가 물물이 各具一太極과 유사하다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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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달이 있지만 각자 각자에게,
1000강에 물이 있으면 1000개의 강에 달이 뜨듯이,
각자 각자 누구나 다 하나의 태극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순수이성을 파악을 했다.’ ←이렇게 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칸트 철학이 굉장히 대단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칸트에게는 그 순수이성을 다시 근본으로 환원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아무런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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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각자 태극을 다 갖추고 있는데, ←이것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統體一太極. 전체가 하나의 진리의 세계라는 것을 칸트는 얘기하지
못했다.” ←무슨 말이냐?
즉 전체 우주 만유가 각각의 한 태극을 가지고 세계에 벌어졌지만, 전체가 다시 統體一太極과 같이 환원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화엄의 사사무애법계 도리처럼 전체가 순수이성화하여 일진법계가 되는 (하나의 진리의 세계로 환원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내가(탄허스님) “칸트는 죽었다.” 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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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칸트철학이 마무리에 가서는 미진하다는 겁니다.
전체가 하나의 일진법계가 되고, 統體一太極이 되는 점을 칸트철학은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서양철학 보다 동양 사상이 훨씬 깊고도, 근본 진리를 잘 설하고 있다고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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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허스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첫댓글 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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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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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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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이 펼쳐져서 오행이 생겨나고
오행에서 만물이 다 나오게 된다.
"음양이 펼쳐져서 方位自他 했다"
고맙습니다 _()()()_
대단한 철학자 칸트마저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탄허스님께서 밝혀내셨네요.
탄허스님에 대한 연구가 크게 번성하여 세계적인 이름을 펼치도록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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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통...고맙습니다 _()()()_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7-6. 周子太極圖와 曺洞五位圖 比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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