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 치료란?
옥소 치료라고도 불리우며 갑상선암이 갑상선 뇌하수체호르몬를 먹고 자란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일종의 표적치료법으로 갑상선 뇌하수체호르몬의 성분인 요오드를 핵반응기를 걸쳐서 방사성을 띈 요오도(131)로 만들어 이를 캡슐이나 액상으로 경구 투여하여 방사성요오드에 방출되는 베타선으로 정상 갑상선 조직이나 갑상선암 조직을 파괴시키게 됩니다.
이는 마치 갑상선암의 먹이에 극약을 타서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요오드를 섭취하는 정상 갑상선 조직도 파괴하기에 갑상전 전절제 수술후에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사선동위원소 치료가 수술후 보조치료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미세전이를 없애는 동시에 수술이 까다로운 갑상선 부위의 정상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갑상선암 중 유두암 (papillary carcinoma)과 여포암(follicular carcinoma)과 같은 갑상선 분화암에 국한되어 사용하며 기타 요오드 섭취율이 낮는 갑상선암종의 경우 의미가 없으며 일반암에 대한 고식적 치료법인 방사선 치료와는 전혀 다른 치료법입니다. 간혹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이러한 방법으로 저용량으로 치료하기도 한다고 알려집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갑상선 분화 암(유두암, 여포암)으로 수술 받은 모든 환자 중에 주변조직으로 진행되었거나 폐나 뼈, 척수, 뇌 등과 같은 조직으로 원격전이가 된 경우 또는 향후 갑상선암이 재발될 가능성이 높거나 재발한 경우에 국한되어 사용하며 투여량과 횟수는 전문의가 병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며 통상 대부분의 환우는 1~2회 투여로 치유가 가능하나 일부는 3회 이상 투여 하기도 한다고 알려집니다. 한번 투여하면 그 효과가 몸 안에서 최소 6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2차를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최소 6개월 후에 투여하고 보통 수술 후 6주 이후에 시행하며 최소 6개월 경과 후 전신스캔 등의 치료성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방사성동위원소 투여량이 30mCi 미만을 투여할 때는 굳이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30mCi 이상을 투여할 때는 입원하여 3~4일간 격리되어야 하는데 이는 환자의 몸에서 방사선이 일정기간 몸 밖으로 방출되어 비록 적은 양이지만 주변에 불필요한 피폭을 줄 수 있기 때문이고 임신의 경우 남성은 최소 2개월, 여성은 최소 6개월 이후 임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딥니다. 만일 이 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의 몸 안에 남아 있던 방사성동위원소가 태아의 갑상선에도 섭취되어 태아의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킬 수 있으며 남성의 고환에도 손상을 주어 정자의 수가 감소할 수 있으며 방사선 동위원소를 복용하면서 수유를 하는 것도 당연히 금지됩니다.
방사선 동위원소를 경구 투여시 위 점막이나 침샘 등과 같은 조직에서도 흡수는 되지만 갑상선 조직의 흡수율이 다른 장기에 비해 4~5천배 정도 높아 다른 조직에서는 무시할만한 정도라 하며 갑상선에 섭취되지 않은 요오드는 대부분 뇨로 배출되고 제논 가스 형태로 붕괴된다고 알려집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다소 준비가 필요한데 이는 갑상선 기능저하증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고 방사성 동위원소 투여 전후로 1주간 요오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이나 약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데 투여전에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이나 약물 섭취의 제한은 마찬가지로 조만간 이루어질 만찬(?)에 갑상선암을 굶주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시 충분히 방사성 동위원소를 흡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