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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
라오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우려 표명과 관련, <한국>의 확인 요청에 공보 담당자를 통해 “유네스코와 회원국 사이의 대화는 해당 국가(일본)가 동의하지 않는 한 비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거절했다.
앞서 지난 9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총리실 산하 내각관방 유식자회의가 추천한 ‘메이지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규슈ㆍ야마구치와 관련 지역’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산업혁명 유산은 한국인 4,700여명이 강제 노역을 했던 나가사키(長崎)현의 조선소, 강제 노역으로 122명이 숨진 미쓰비시(三菱)그룹 해저탄광이 있던 하시마 등 8개 현, 28개 시설과 유적을 말한다.
해당 제철소나 탄광 등은 일본에서 자국 근대화의 기초를 닦았던 곳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침략을 당한 주변국들에게는 선조들의 피와 땀이 맺힌 한(恨)이 서린 곳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이 등재를 추진하는 시설은 한국민의 아픔이 서린 곳”이라며 추천 반대의견을 일본에 전달했으나 일본 정부는 추천을 강행했다.
일본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유산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2015년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군국주의 이념에 빠져있다’며 맹비난했다. 한 네티즌(올해만**)은 “군국주의 이념에 빠져 자국민 350만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천만이 넘는 아시아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슬픔을 가져온 왜*들이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또 특유의 침략근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GOLDNU*****)은 “역사가 천박하니 내세울 게 없어 저런 걸 내놓는다. 이건 인류문명에 대한 도발이다”고 일갈했다.
이 밖에도 “세계유산에 등재해라. 일제의 잔혹상을 명기하는 조건으로...”(ano***), “정부는 뭐하냐?”(pak***),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추진할 곳이 강제징용소 밖에 없나.. 그렇게 없음?”(와*), “아우슈비츠 수용소마냥 조선인 강제 징용수용소란걸 명시하면 찬성이다”(어**), “전쟁의 아픔.. 피와 눈물로 얼룩진 곳을 문화유산으로 추진하다니..”(찐*) 등의 분노섞인 글들이 게시됐다.
출 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81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