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ㅡ 속리산국립공원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속리산국립공원(천황봉1,058m)
산 행 일 -2017,9,9(토)
누 구 랑 -통영신협산악회정기산행
산행코스 -화북탐방지원센터-문장대-신선대-천황봉-법주사-주차장
이동거리 17.65km ,소요시간 6시간34분, 이동시간 6시간25분, 휴식,중식시간 9분,평군속력 2.76km/h
오름 1,341m, 내림 1,380m ,출발점해발 367m ,도착점해발 328m (이기록은 본인기준임)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아침바람은 싱그럽고 저넉바람은 스산하다 밤사이 차가워진 공기에 아침햇살이 내려앉고 한낮의 열기를 시킨공기는 저넉 어스름속으로 가라앉는다 지금은 여름의 끝자락 혹은 가을의문턱 능소화는 더는 꽃피우기를 멈추고 그빈자리를 국화향기에 내어줄 채비를 할것이다 이런때에는 산도 밤과 아침사이 저넉과 밤사이에 부는바람 같았으면 좋겠다 속리산이 바로 그런산이다 그래서 몇번이고 다녀온산이지만 또 속리산을 향해 집을 나선다
(04:10)고려병원앞에서 출발하여 남성주휴게소에 잠시쉬어가다 선산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간다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는 충청북도의 구불구불한 일반도로를 따라 화북지킴터에
(07:55) 도착하여 산행준비하고 단체사진박고
(08:00)산행시작한다 화북탐방지원센터에서 문장대까지는 3.3km을 알려준다 초반 들머리 오승폭포는 10분정도면 다녀 오는데 수량이적어 볼품없을것 같아 지나처 버린다 오름길은 완경사가 연속이라지만 땀이 송골송골이마에 맺힌다
(08:39)바위전망대에서 숨한번 돌리고 간다 아침햇살을 받으며 숲속의친구들이 기지개를 치며 아침에 첫산객들인 우리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08:55)너럭바위전망대을 지나
(09:17)문장대휴게소터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놓고 문장대로 올라간다
(09:26)문장대(1,054m) 에 올라서니 동편은 문수봉에서 칠형제봉으로 암봉이 어어지고 바로 앞에는 백두대간 암릉지대가 밤티재로 이어진다 문장대는 원래 큰암봉이 하늘높이 치솟아 구름속에 감추어져 있다 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꿈속에서 어느귀공자가 나타나 "인근의영봉에 올라서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것" 이라는 말을 듣고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을 명시한 책한권이 있어 세조가 그자리에서 하루종일 글을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다시 문장대휴게소터로 내려온다 문장대휴게소는 1976년에 신축된 노후시설물로서 계곡및주변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속리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환경저해시설이였습니다 이어 관계기관및토지주와 협의후 2008년 철거하고 지속적으로 생태복원을 위해 훼손지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측면에서는 당연한일인데 옛적에 이곳에서 라면도 사먹고 하던 옛적산행흔적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이정표에는 문장대0.1km/법주사5.8km/화북3.3km/천황봉3.1km을 알려주고 문장대를 출발하여 능선길을 따라천황봉으로 가는 길섶에는 야생화가 만발하여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10:08)신선대에 도착하니 산장을 지키던 누렁이는 보이지 않고 아저씨 혼자서 산객을 맞이한다 우측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청법대에서 칠형제봉이으로 기암들이 절경을 이루고 그넘어로 문장대가 잘가라고 손짖하며 배웅한다
(10:13)경업대 삼거리을 통과하여 원숭이바위을 지나
(10;44)거북바위를 보고
(10:49)석문을 통과한다 산길은 부드러운 육산이라 걷는데는 부담이 없는 유순한길여서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온다
(10;57)천황봉삼거리 600m을 갔다가 되돌아 와야한다 배낭을 벗어놓고 천황봉으로 향한다 오름길이 이어지고 날카로운 암릉지대을 접어든다 싶더니
(11:11)정상이다 인정샷을 남기고 속리산은 이 이름외에도 구봉산,광명산,지명산,미지산,형제산,소금강산,기하산등 모두여덟개의 이름을 가졌다 높은 봉우리가 아홉개 있다하여 구봉산으로 불리던 것이 신라때부터 세속을 여의는산이라 하여 속리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속리산에는 산이름 뿐아니라 봉우리나 바위부리,석문,계곡에 놓인다리 등이 모두 여덟개씩 곱혀왔다 천황봉,비로봉,길상봉,문수봉,보현봉,관음봉,묘봉,수정봉등 여덟봉우리가 그렇고 문장대,신선대,학소대,입석대,경업대,배석대,봉황대,산호대등 여덟개의 바위부리가 그렇고 곳곳에 우뚝선 바위덩이 석문도 내석문,외석문,상고내석문,상고외석문,비로석문,금강석문,상환석문,추래석문등 여덟개가 이름 붙여 꼽힌다 지금 그중몇개만 남았지만 계곡에 놓인 다리 여덟개가 꼽혀있다 속리산의 산의형세가 꽃잎처럼 돋은 여덟개의 대로 감싸인 불국토의 형국이라고 풀이되기도 한다 "신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천황봉정상에 대자재천왕사가 있었다 대자재천왕은 해마다 10월 인일 축시에 이곳으로 내려와 법주사에서 45일동안 머물다 다시 하늘로 올랐다는데 천왕신이 내려오는날 이곳 사람들은 천왕신을 법주사로 모셔와 제사를 지내고 풍악을 울렸다 이 대자재천왕제는 곧 속리산신제다 옛날 속리산신제 에는 나무로 남근을 깍고 붉은칠을 하여 여신에게 바쳤는데 법주사승려들이 이것을 인도의 남근신앙인 대자재천신앙으로 여겨서 대자재천왕제로 와전 되었던것이다 조선말 법주사승려들이 대자재천왕제가 긑난후 남근공의를 연희화한 송이놀이를 했는데 음란하다 하여 폐지되었다고 한다 지금 속리산신제는 산신당에서 유교식으로 지낸다
(11:23)장각동삼거리에는 헬기장이다 장각동 내림길을 확인해본다 언재인가 장각동으로 하산하면서 장각폭포를 확인할생각이다 다시 천황봉삼거리에 되돌아오니 후미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녀오라 하고 내려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훼손된 등산로을 정비하느라 어지럽게놓인 자재들과 공구들이 산재해있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산객들의 불편을 덜어주려는 국공의 넓은 정책이 마음에 와 닺는다
(12:15)상환석문을 지나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서니 예전에는 허름한 함석지봉으로 되어 있던
(12:27)상환암이 새롭게 중창하여 암자의 번성함을 말해주고 있다 참배하고 상환암은 신라문무왕10년(670)에 신라 고승혜우가 들어와 지었다고 합니다 맞은편 절벽바위가 학이둥지를 틀었다는 학소대가 있고 그 아래계곡에는 바위아래에서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를 은폭동이라고 부릅니다 고승혜우가 수행을 하는데 암자앞 계곡의 폭포소리가 매우 성가셨는데 별안간 바위가 무너져 폭포를 덮어버려 폭포가 바위속에 숨어 있다고 합니다 내려서니
(12:45)산환암아래 계곡에서 잠시쉬며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수에 산행으로 더워진 발을 당그니 발이 방실방실 웃는다 여기서 점심은 없으나 요기거리로 허기진 곱창을 달래고 내려서니
(12:58)세심정에 도착한다 많은 관광객이 빈자리없이 테이불을 차지 하고 앉아 음식을 먹고 있다 자리가 있으면 우리도 뭘좀 먹었으면 했는데 빈자리가 없어 내려선다 세심정 절구의 유래는 이절구가 실제로 사용되었던 시기는 13C~14C로 추정되며 이곳지형을 이용한 물레방아형태로 곡식을 빻아서 밥과,떡과 곡주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절구가 만들어졌던시기에도 약400여개의 작은 암자와 많은 토굴이 있어 속리산의 비범한 기운을 받아 공부하길 원하는 많은 고승과 도인 ,학자들이 이곳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먹고 또한 그들을 찾아오는 손님에게 제공되는데 손님중에는 아주특별한 신분도 있어 이곳에서 나라의 중대사를 논하다 가는곳이기도 하여 곡식은 국가에서 제공되었다 한다 세심정터의 유래에는 속리산은 국토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최고봉천황봉에서 흘려내린 세 물줄기는 남한강,금강,낙동강의 발원수로서 한반도"기운의중심"이 되는 산이다 이터는 비범한 기운을 알고 찾아온 도인들에게 음식과 휴식을 제고 하였고 이곳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곳으로 중요하여 양식은 국가에서 직점 제공하였다 한다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터)란 뜻으로 세속을 떠나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는 지금의현실문제 즉 사업문제,직장문제,가정문제등 복잡하고 힘든문제들은 저산밖에 내려놓고 이곳에서 지금 내앞에 있는 사람들과 내앞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을 즐기는 뜻입니다 세조길(차도와산책로을 따로 만들어놓고 세조길이라 함)을 따라 조금 내려서니
(13:06)목욕소가 나타난다 조선7대왕 세조가 법주사에서 국운의 번창기원을 위한 대볍회를 연후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약사여래의명을 받고온 월광태자라는 미소년이 나타나 "피부병이 곧 완쾌될것이다" 하고 사라졌다 세조가 목욕을 마치고 보니 신기하게도 몸의종기가 깨끗이 없어졌다 하여 목욕소라 불린다 세조의꿈속에 자신이 왕위를 빼앗은 조카단종의 어머니가 나타나 침을 뱉아서 생겨난 종기로 인해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13:31)눈썹바위을 지나친다 세조가 바위아래 그늘에 앉아 생각에 잠겨던자리로 속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비바람과 한낮의더의를 피하던 장소이다 생긴모습이 마치 사람의 속눈썹을 닮았다 하여 눈썹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13:38) 세조의뉘우침터에 도착한다 법주사는 약2,000명의 스님이 살았고 60여채의 건물이 있었던 규모가 큰사찰 이였다 이곳이 법주사 전성기의 흔적이 남아 있던곳이다 세조가 속리산을 방문했을 당시 이곳에서 머물며 스님들과 담소을 나누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했던 장소라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건물은 임진왜란 당시 불타버려 현재는 건물터만 남아 있다
(13:42)법주사가 오른쪽으로 300여m 올라가야 큰법당이다 참배하고 절경내의 보물들을 살펴본다 당간지주: 당간이란 찰 또는 찰주라 불리고 일반적으로 절을 사찰이라 말함은 절에 당간 즉 찰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종파를 표시하기위해 당간위에 특정한 색갈의 깃발을 내걸기도 하였다 한편 당간이란 솟대와 같은 기능을 갖게 되어 신성구역임을 표시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현재 전하는 법주사의 당간지주는 고려목종7년(1006)에 조성된것으로서 조성당시의 높이는 약16m에 이르렸다고 한다 그러나고려고종3년(1866)국가재정마련을 위한 당백전 주조라는 대원군의명에 의해 사찰의 수많은 금속물들이 수거된바 있는데 당시 이곳 철당간 역시 파괴되었다 곧이어 순종 당시(1910)이곳 철당간은 22m 의높이로 원래모양대로 복원되었으며 1972년 다시복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여러곳을 둘러보고 내려선다
(14:23)오리숲길이라는 안내석각과 그앞에는 인공폭포을 만들어 놓아 살펴본다 오리숲길은 시내리입구에서 여기용미리폭포를 지나 법주사까지 5리(2km)구간 숲길은 1960년대만 해도 길양편에 아름들이소나무,까치박달나무,서이나무등이 울창하여 수달과 하늘다람쥐가 노닐던 자연의 보고로 절경이였습니다 오리숲길을 가다보면 불법에 일심귀의한다는 일주문에 이르니 승과 속의 인연이 하나됩니다 일상에 지친 중생들이 세속을 떠나 심신을 가다듬고 잠시 불문에 들어 번뇌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이길은 누구나 한번쯤은 걷고싶은 행복한길입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겨 1464년2월28일 조선세조임금께서 어가를 타고 이길을 지나 법주사를 거쳐 북천사에 3일간 머물면서 한글창제의 주역이었던 신미대사의 법회를 듣고 마음의병을 고치셨다 아니 오래전 역사속에 그날을 회상하며 내가 가야할 더가치있는 인생길을 오늘 이오리숲길에서 찾아보는것도 뜻깊은 일이 되리라 믿습니다 상가지역을 지나는데 발바닥이 불이나는것처럼 따갑습니다 산길에서는 느끼지못하던것이 포장도로에서는 실감납니다
(14:34)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 종료 합니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단체사진을 박고 출발합니다
바위전망대에서 숨한번 돌리고 갑니다
너럭바위 전망대
여기서 많이 쉬어 가는 곳인데 바로 진행합니다
ㅁ문장대 휴게소터에 올라섭니다
문장대아래 표지석에서 인정샷합니다
두타,청옥에서 죽다 살아난 선영이 오늘은 살만한지 산행내내 싱글벙글합니다
정선씨 오래만에 동행하네요 언제나 멋진 산꾼그모습 영원하시길요
문장대에서 조망되는 암릉들입니다
관음봉 묘봉이 조망됩니다
문장대에 알을 틀고 있던자리라고 합니다
ㅇ예쁜야생화가 반겨주는 능선길은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옵니다
입석대의모습이 조망되는 능선길의 조망터
신선대에서 조망되는 칠형제봉
능선길에 유일한 휴게소 신선대 그역사는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다녀간지가 20여년이 넘어으니까 그이전부터 있었다고 봐야 할것같습니다
경업대 삼거리
능선길에서 만난 원숭이바위
ㄴ능선길에서 만난 거북바위
석문을 통과 합니다
천황봉 삼거리 600m거리에 있는 천황봉을 찍고 되돌아 내려와서 법주사로 하산 해야 합니다
천왕봉 인증샷
오늘은 켠디션이 좋은가 봅니다 싱글벙글하며 찾아보고싶은곳은 다 따라 다니며 지칠줄 모릅니다
하산길에서 만난 상환석문에서 교장선생님과 동행합니다
연세에 비하여 산행은 프로급에 속합니다
선생님사진찍어 드리니 선영이도 시샘을 하여 한켯 잡아줍니다
옛적엔 허럼한 함석집이던 상환암이 새로단장하여 산뜻하게 중창하여 불자님들을 맞이할 준비완료
세심정 절구의 모습입니다
연못에 거북이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세조가 쉬어가던 눈썹바위 입니다
차도을 벗어나 세조길인 숲길로 하산합니다
법주사에 들려 참배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내려섭니다
당간지주(찰)이라고 합니다 그높이가 22m 나 된다네요
오리숲길을 알아보고 갑니다
오리숲길 석비앞에 용미리폭포라합니다
다알리아가 산행종료을 알려줍니다
첫댓글 멋진산행 함께 즐겨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닥아오는 가을 마음껏 만끽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