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에서 / 단양나들이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다. 2014.03.06 수
단양8경 중 옥순봉과 구담봉을 눈 앞에 두고 보다
단양 제비봉(721m) 취재길, 먼저 구담봉 <====> 옥순봉 왕복유람선 '노들1호'를 탔다.
천혜의 산수절경, 3월의 꽃샘 추위와 강바람은 세차게 불어 왔지만, 멀리 금수산(1,016m)
정상이 눈에 들어 왔을 때는 내 시계바늘이 8년 전으로 되돌아 갔다.
2006년 1월 어느 날 저녁, 금수산 산행나들목 한 민박집에서 대학 후배들과 거나하게
한 잔 걸쳤다. 건배주는 경기도 감악산에서 보내 준 머루주였다.
다음 날 아침, 후배들은 "맏 형님은 금수산 산행은 접어시고 축구중계나 보시는게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나는 그 권유를 뿌리치고 산행길에 나섰다.
만만치 않는 코스인 것이야 잘 알고 있었지만 정상부위의 1m 안팍의 적설량에는
무척 힘이 들었다.
M&M誌의 H기자가 정상에서 "꼭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제의가 무척 고마웠고
귀로는 그의 차편으로 귀환했다. 참으로 "아!! 옛날이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금수산(1,016m) 정상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단양 참 좋은 곳이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