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입춘치성 태을도인 도훈
태을주 수꾸지에 대비하라
2025. 2. 3. (음 1.6)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음력 간지로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다들 가족과 설날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먼 길을 오간 분들도 계실 텐데, 그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에 입춘 절기치성을 맞이했습니다.
작년 갑진년 3월 1일, 을사년에 본격적인 급살병 운수가 들어오니 그 준비를 위한 의통군 비상체제를 가동했었지요. 그런데 12월 3일에 느닷없이 윤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하고, 국회 의결에 의한 계엄 해제 및 탄핵 소추로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2월 3일이니, 계엄 발표로부터 두 달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갑작스런 조치에 충격을 받고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얼떨떨했는데, 뉴스 보도와 유튜브 자료들을 보며 그간 국회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으로 인한 행정 마비와 대통령측이 주장하는 부정선거에 대한 내용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와 탄핵 지지로 국민들 여론이 나뉘어 양쪽 시위가 연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탄핵이 인용될 경우를 생각해 조기 대선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국민의 대대적인 각성,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결기 어린 각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인터넷 활동을 많이 하잖아요. 서로 정보를 주고받다 보니, 소위 반국가세력의 뒤에 중국이라는 커다란 뒷배가 있고, 지금 중국과 미국의 헤게모니 싸움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본의 아니게 중국이 벌이는 국제적 선거 조작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해왔던 것도 알게 된 거지요. 지금은 국내의 좌우 대립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존립을 놓고 대한민국세력 대 반국가세력의 전쟁이라는 것을 국민이 대략 감 잡은 거예요.
증산상제님께서 원평장꾼들을 한날 한시에 싸움을 붙이시잖아요? 서로 싸울 상대가 없는 사람은 혼자서 기둥이나 벽에다 머리를 부딪히며 비비잖아요. 예전에는 제가 생각하기를, 때가 되면 다들 대장노릇 하겠다고 나선다는 뜻인가 보다 했어요. 이제 보니, 머리싸움이라는 게 지금의 이념전쟁을 의미하는 거였어요. 누구든 자기 나름의 이념관, 국가관은 있잖아요.
예전에는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해도 가운데 부동층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당도 싫고 저당도 마음에 드는 데가 없다 보니 특히 젊은 층 중심으로 취업에 매달리느라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요. 투표일 직전까지도 잘 모르겠다, 결정하지 못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정당이 없어 기권하겠다 등, 이런저런 이유로 투표율도 낮았습니다. 이 투표율을 놓고 정당들도 높일지 낮출지를 자기 정당에 유리하게 정략적으로 이용했고요.
지금은 우리가 어느 쪽 진영에서 상황을 바라볼 것인가 하는 이념전쟁에 들어가 어느 한쪽을 정해야 하는, 그래서 상제님 말씀처럼 전 국민이, 전 지역에서, 이념전쟁에 발을 담그게 된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 과정에서 2030세대의 각성이 많이 일어났는데, 우리 증산신앙인들 역시 이 상황을 보면서 이것이 단순한 국내 상황이 아니며, 우리 인간들의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인식을 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간 증산신앙을 해왔던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급살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지요. 즉 국민의 각성 속에서 증산신앙인들의 각성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거라는 겁니다.
증산신앙인들의 각성 과정을 예상해 보면, 처음에 급살병이 정말 다가오는 게 아닌가 생각하다가, 급살병이 정말 현실이 된다면 나는 뭘 해야 하나, 그럼 어디로 가야 하나를 생각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누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증산계열 단체들을 찾아보겠지요. 찾다 보면, 태을도에서 이런 상황을 일찌기 예견하고, 천지공사에 입각해 국내외 정세를 해석하면서 급살병이 가까웠다고 계속 얘기해오고 있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되겠지요.
여태껏 천지공사와 전반적인 국내외 정세를 엮어서 급살병 시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일관되게 계속 외쳐온 곳으로 태을도가 거의 유일할 것입니다. 그래서 증산신앙인들이 각성 후에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자연스레 태을도로 결론이 모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고수부님께서도 ‘들어올 때는 제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 때는 한 구멍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렇듯 급살병 시운이 가까웠다, 운수가 조여 들어왔다고 증산신앙인들이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마음을 어디에 둘 것인가’ ‘과거에 했던 천하사를 제대로 매듭지으려면, 이번에는 반드시 진법을 만나야 하는데’ 등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결론은 태을도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그렇게 증산신앙인들이 태을도로 결론짓고 모여들게 되면, 그때 여기 계신 분들이 그분들을 수렴하는 태을도의 핵심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전광훈 목사가 2019년 모 기독교연합 회장을 맡으면서부터 광화문에서 지금까지 애국 집회를 해오고 있지요. 그분에 대해 좋다 나쁘다 호오(好惡)나 시비(是非)가 많은데, 이를 따지기 전에 광화문에서 지금까지 계속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전광훈 목사가 구심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걸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어떤 세력이나 조직이 일정한 시공간을 차지하고서 그것이 지속 유지되려면, 결국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구심점이 없으면 아무리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조직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요. 그럼 태을도에서 구심점, 핵심 조직은 누구냐? 바로 여기 계신 분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거지요.
그래서 동지한식백오제 기간 계속해서 마음공부와 말씀공부와 의통수련을 병행해 오고 있는데, 동시에 바깥세상도 관망은 해야지요. 태을도에서 그동안 천지공사와 관련해 국내외 정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누누이 얘기해 왔기 때문에, 여러분도 이미 태을도의 관점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춰 천하대세를 가늠하고 계실 걸로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나름 각성하고 스스로 정보를 나누고 결집해서 세를 과시하고 있으니, 이제 우리는 오히려 한발 물러서서 급살병 시운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바깥세상의 판세를 보는 눈은 길러졌으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느냐? 결론은 답정너예요. ‘마음 닦고 태을주 읽기’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해내야지요. 이게 되어있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제 급살병 시운과 함께 태을기운, 즉 태을수기가 들어올 건데, 이게 준비된 사람에게는 크나큰 플러스 에너지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이너스 에너지가 돼서 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기운으로 작용할 거잖아요. 다시 말해 이 태을수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살 기운이 되는 거고, 어떤 사람에게는 급살, 죽을 기운이 된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그 기운을 충분히 잘 받아서 감당하려면, 우리 스스로 마음을 상생으로 닦고 태을주 수행으로 우리 체질을 바꿔놔야 태을수기를 온전히 받아내려 그 기운을 내가 쓸 수 있게 되는 거라, 이건 하늘에서도 사정(私情)을 쓸 수 없고, 우리끼리도 사정을 쓸 수 없는, 그야말로 각자의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증산상제님께서 때가 가까울수록 마음 닦기가 급하다 하신 거지요. 정말 부지런히 마음을 닦고 태을주 수련에 매진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누가 봐도 위기라는 생각이 들 거예요. 안에 있는 우리에게도 이젠 정말 나라 상황이 심상치 않아요. 오죽 했으면 연봉 60억짜리 일타 강사가 생업을 팽개치고 거리로 나섰겠어요? 바깥에서 보면 더 위태로울 거예요. 그런데 나비가 성충이 되기 위해 우화(羽化)할 때 보면, 고치를 만든 후 고치를 뚫고 나와 성충이 되려고 하는 탈바꿈의 순간이 가장 위태로운 때예요. 이때는 아직 몸도 단단해지지 않은 상태로 고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온 힘을 다 쓰고 있어서, 외부의 공격에 완전 무방비 상태거든요. 그렇다고 그 과정을 멈출 수도, 다른 걸로 대체할 수도 없는,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거든요.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예요. 대시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위기는 멈출 수도 피할 수도 없는, 반드시 거쳐야 할 위기인 거예요. 어차피 대한민국은 이 시기를 겪어내야 대시국으로 넘어갈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시기를 잘 빠져나가야 하는데, 결론은 잘 빠져나갈 거예요. 아무리 위태로와보여도 천지공사에 들어있는 내용이고 대시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무사히 넘어갈 거예요. 증산상제님께서도 ‘남조선 배가 범피중류’라 하시면서 ‘상륙하였으니 풍파는 없으리라’고 우리를 안심시키셨잖아요?
우리는 거기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을 꾸준히 하면서, 나중에 정말 기운이 돌고 사람들이 올 때 그 모든 상황과 사람들을 감당할 수 있는 대비를 지금 철저하게, 정말 철저하게 하자는 당부를 드립니다.
첫댓글 신심을 북돋아 주시고 소명감을 일깨워 주시는 말씀 고맙고 감사합니다.
세운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말씀 감사드립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아 평정심을 유지하며, 해야할 일들을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독립문을 세워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다짐한 지도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중국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이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수운 선생께서도 상제님으로부터 천명과 신교를 받으셨지만
유교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시지 못했던 것처럼
기존의 관습을 완전히 벗어나기가 참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극의 운이 상생으로 바뀌는 대개벽기입니다.
기존 상극의 습을 과감히 끊고 상생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감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태을도인들의 역할을 일깨워 주시는...
고맙고 감사한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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