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도움이 되듯이, 경쟁은 자신을 발전시키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배타적 경쟁은 조금 다르다. 배타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남을 배척하고 소외시킨다는 것인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써 절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더불어 같이 잘 사는, 상생해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상생은 경쟁 이전에 있어야 할 사회의 이념이라는 말이다.
배타적 경쟁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 사회는 분열되고,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강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체계가 자리 잡게 되어 남을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는 상황에 다다를 수 있다. 따라서 경쟁 자체가 나쁘다고 말할 수 없으며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남을 배척하거나 소외시키는 배타적 경쟁은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경쟁 이전에 우리가 다 같이 잘 살아야 한다는 어울림의 태도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