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9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할 것
마11:12
<고대 전쟁의 용병과 전리품>
고대 시대의 전쟁에는 용병 제도가 있었습니다.
전쟁을 위해서 병사들을 돈 주고 사옵니다.
돈을 지불하고 고용한 병사, ‘용병’입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대도 그렇지, 목숨은 하난데, 어찌 전쟁에 나가느냐?’
이것은 오늘날 ‘배부른 사람들’ 생각입니다.
풀뿌리, 나무껍질로 연명하던 시대입니다. 굶어죽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굶어죽으나, 전쟁에 나가서 죽으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확률은 반이다! 전쟁에서 이기면, 모든 것, “한방에 해결한다!”
어디서, ‘전쟁이 났다더라’ 그러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옵니다.
용병이 되면, 보수를 받을 뿐 아니라, 잘만 하면,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 여호수아에 보면, 아간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 아간이 참전했습니다.
여리고성 함락할 때, 고급 외투 한 벌, 금덩어리, 은덩어리를 발견합니다.
아간은 그것을 ‘슬쩍’ 했어요.
나중에 들통이 나서 아간은 사형을 당합니다.
그러나, 들키지만 않으면, 엄청난 횡재입니다. 대박 납니다.
전쟁에 참전하겠다, 몰려오는 사람들, 일확천금을 노리고 옵니다.
요즘, 매주 로또 복권,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그 시절에 살았다면, 틀림없이 용병으로 지원할 사람들이에요.
전쟁에서 이기면, 전리품이 있습니다. 전리품, 엄청납니다.
패배한 나라 병사들이 전쟁에 쓰던 무기가 있습니다. 이긴 나라가 고스란히 차지합니다.
패잔병들이 있어요. 그들은 데려다가 노예로 삼습니다.
전쟁에 패한 나라 여자들, 그들도 전리품입니다. 데려다가 성적 노리개로 삼았습니다.
패전국의 금고, 싸움에서 이긴 나라 차지입니다.
이렇게 전리품이 어마어마합니다. 전쟁은 이런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읽은 본문에 전쟁 용어가 나옵니다.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천국에 침노하라!>
마11:12 “침례요한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이 말씀을 누가 했습니까? ··· 예수님이 하셨어요.
다른 사람이 했다면, “별 소리 다 듣겠다. 어떻게 천국에 쳐들어 가냐? 말도 안 된다!”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어요.
예수님이 하신 말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천국에 침노하라!” 이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상에 있는 나라끼리만 전쟁을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전쟁을 하고, 베트남과 전쟁을 합니다.
일본이 한국, 중국과 전쟁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전쟁만 알고 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천국에 침노하라!”
그러고 보니 천국도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천국(天國)
예수님은 본문에서 두 가지를 말씀하세요!
첫째는, 천국에도 쳐들어갈 수 있다. 그러니, “너희가 천국을 침노하라!”
둘째는, 천국에 침노하여 전리품을 가져와라! “천국에서 전리품을 취하라!”
두 가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땅 위에 사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침노한다? 참 매력적인 작전입니다.
천국을 침노한다? 아마, 전쟁 중에 최고의 전쟁입니다. 작전 중에 최상의 작전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천국을 침노하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어때요?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 ‘천국을 침노하는 전쟁’
거기에 용병으로 지원할까요, 말까요? ···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 전쟁에 용병으로 나갔다가 죽으면 억울합니다. 그런데, ‘천국에서 싸우다 죽었다?’
거기가 어디예요? ··· 하나님의 나라, 천국입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어요!
이건 ‘밑져야 본전?’ 아닙니다! ‘밑져도 횡재’입니다. 오히려 대박입니다.
<예수 믿는 두 가지 이유>
우리가 예수 믿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 천국 간다! 그래서 예수 믿었어요.
그래서 주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했어요.
하나님의 나라, 천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열심히 살다가 나중에, 천국 갑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예수 믿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그러면 예수 믿는 두 번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중도 나중이지만, 살아서도, “지금부터 천국을 누리자!”
우리가 예수 믿는 이유, 그 목적이 이 둘입니다.
하나는 ‘나중에 천국 가자!’ ‘나중 천국’입니다. “나중 천국”
또 하나는 ‘지금부터 천국에 살자!’ ‘지금 천국’입니다. “지금 천국” 할렐루야~
‘나중 천국’은 알겠어요. 이해가 돼요, 구원의 확신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천국’ 잘 모르겠어요. 이건 어떻게 하는 겁니까?
‘나중 천국’만 알고 예수 믿는 사람도 많아요. 반만 믿는 사람입니다.
‘나중 천국’ 못지않게 ‘지금 천국’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이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너희가 지금, 천국에 침노하라!” 천국에 침입해서 전리품을 가져와라!
“그걸로 지금부터 잘 먹고, 잘 입고, 잘 써라!”
바로 이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자, 그러면, 천국에서 어떤 전리품을 가져와야 하느냐?
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하는 ‘전리품’ 제가 뭐라고 말할 것 같아요?
궁금하시지요? 기대가 되시지요?
<영화 도둑들 이야기>
요즘 극장가에, 최고의 영화가 있습니다. 제목이요? ··· ‘도둑들’
천만 관객을 돌파했어요.
한국의 도둑들이 홍콩으로 진출합니다.
천국을 침노한 것이 아닙니다. 홍콩의 마카오를 침노했습니다.
‘마카오는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도둑질 하러 간 것, ‘침노’입니다. 약탈하러 갔어요.
영화에 보면, ‘태양의 눈물’이라는 주먹만 한 다이아몬드, 그걸 훔치러 갑니다.
훔쳤어요, 못 훔쳤어요? ··· 훔치긴 훔쳤어요.
마카오를 침노한 한국의 도둑들, 세계에서 제일 큰 다이아몬드를 훔쳤습니다.
그 다이아몬드로 열 명의 도둑들, 도둑놈들이지요, 그들이 행복해졌을까요?
오히려 불행해졌습니다. 아홉 사람은 헛물만 켭니다.
‘전지현’ 혼자, 운 좋게 독식했어요.
그러면 전지현이 행복해졌나요?
영화 막판에, 전지현이, 수영장 물속에 뛰어듭니다. 숨는 겁니다.
거기서 나오지도 못하고 영화관 불이 꺼졌어요!
세상 나라에 침노하여 얻은 전리품으로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합니다.
치고 받고 싸워서 얻은 전리품, 그것으로는 인류가 행복해질 수는 없어요.
천국에 침노하여, 빼앗은 전리품, 그것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이 추천하는 것>
그러면 우리가 천국을 침노하여 꼭 가져와야 할 것, 무엇입니까?
요한계시록에 보면, 천국에는 그야말로 휘황찬란한 보석들로 가득합니다.
녹보석, 홍보석, 금 면류관, 수정 같은 유리바다가 있습니다.
홍콩 마카오에 있는 물방울 다이아몬드? 천국에 가면 그것은 조약돌입니다.
천국은 어마어마합니다.
우리가 천국을 침노했어요. 무엇을 전리품으로 가져와야 하느냐?
무엇이라고 생각되세요?
예수님은 우리가 천국에서 어떤 것을 전리품으로 취하기를 원하실까요?
홍보석도 아닙니다. 녹보석도 아닙니다. 호마노, 비취, 다이아몬드, 아니예요.
우리가 천국에서 전리품으로 취할 것은 다름 아닌 ‘용서’입니다. ··· ‘용서’
천국을 침노했습니다. 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할 전리품, ‘용서’입니다. 할렐루야~
“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할 것은 용서다!”
천국에 가면, 용서가 있습니다. 다른 값진 것도 엄청나지만, 그중에 최고는 용서입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어떤 부부가 싸웠어요. 집안 분위가 썰렁해졌어요. 냉랭합니다. 찬바람이 감돌아요.
마치 지옥 같아요! 무엇 같다고요? ··· ‘지옥’
그런데, 남편이, 큰 맘 먹고, 용서했어요. 뭘 했어요? ··· ‘용서’
그러자, 지옥 같았던 집안에, 갑자기 훈훈한 바람이 붑니다. ‘화기애애’해졌어요.
지옥이 천국이 돼요. 지옥이 뭐가 됐어요? ··· 지옥이 천국으로 변했다.
천국에는 용서가 있기 때문에 천국입니다. “천국에는 용서가 있어서 천국이다!”
그 어떤 나라와 전쟁을 해도, 거기서 용서를 전리품으로 가질 수 없어요.
오직 천국을 침입해야 용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혹시 엊저녁에 부부싸움한 분 계세요? 오늘 예배드리고 집에 가서 ‘용서’ 해 보세요!
정말 ‘지옥이 천국이 되는지, 안 되는지!’ “용서하면 지옥이 천국이 된다!”
<베드로의 계산>
마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이 이 말씀 하셨어요.
마11:12 “~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이때 예수님은 무엇을 빼앗아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 않았어요. 왜요?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예수님은 기다리는 겁니다.
답을 가르쳐주면 재미없어요. 가르쳐 준 답은 쓸모가 없어요. 답대로 하지 않거든요.
“천국에서는 용서를 꼭 가져와야 한다.” 스스로 절실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 듣고, 가장 먼저 깨달은 제자가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역시 수석 제자 베드로입니다.
마태복음 11장에서, 이 말씀 들은 베드로, 18장에 가서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천국에 침입하여 ‘용서’를 전리품으로 가져오겠습니다. “기특하도다!”
그런데 그 용서를 얼마나 챙겨오면 될까요?
마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
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이 말씀이 그 말씀이에요!
그런데 하필 왜 일곱 번이냐? 일곱 개냐?
천국에는 좋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온갖 진귀한 보석들이 가득합니다.
베드로는 결혼한 사람입니다.
부인이 좋아하는 진주 목걸이, 물방울 다이아, 고급 외투, 챙기고 싶은 것이 즐비합니다.
그래서 용서는 일곱 개쯤, 그래야 다른 것도 보따리에 같이 쌀 거 아닙니까?
예수님이 뭐라고 대답하셨어요?
마18: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
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칠칠은 사십구, 490번!
이 말씀은요, 다른 것은 가져올 필요 없다. 너는 용서만 잔뜩 가져오면 된다.
“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할 것은 용서입니다!”
<용서가 천국을 이룬다>
태양의 눈물, 주먹만 한 물방울 다이아,
그 걸로는 이 땅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금은보화로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돈으로는 이 사회, 이 나라, 천국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무엇이 지옥을 천국 되게 한다고요? ··· 용서, 용서만이! 할렐루야~
첫댓글 나 자신을 용서합니다. 부모님과 배우자를 용서합니다. 엠비를 용서합니다. 그러나 용서와 화해는 별개입니다. 용서합니다. . . 참으로 귀한 말씀, 울림이 지속되는 라크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