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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일도 처리해야 했고, 몸 피로도 풀어야했기에..... 또한 글쓰는 것이 싫어서 안 쓰려고했는데.... 오늘에야 겨우 몸을추스리고 컴앞에앉아 후기를읽으려했더니.... 어찌 이럴 수가.... 후기 한줄없는 정출이 넘 아깝다는 허전하다는 생각에 꺾었던 졸필을 잡았습니다. 횡설수설이지만 즐겁게 읽어주시길...!! ******************** *^^* ****************
언제나항상 그렇듯 정출이 있을 때는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 할 수가 없다. 더구나 촬영소재가 빈약한 시골로 낙향한 후에는 더욱 더.... 그뿐이랴! 남들처럼 당일 집합장소에 갈 수가 없으니 죽으나 사나 서울서 하루를 숙박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비용역시 만만치않아 본전생각도 간절한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인지 토요일 몸 재충전을위해 쉬어야함에도, 무럭무럭 일어나는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뛰게되는게 사실이다. 애초에는 삼길포항으로 먼저내려갈 까도 궁리했지만.....
일요일 피곤한몸을 질질끌듯하며, 광진구청에도착하니 이른시간임에도 많은분들이 도착해 계신다. 반갑게 인사들을 나누곤 기다리던 버스에탑승하니, 아~정말로 가기는 가는모양이구나!!!ㅎㅎ 남양주에서 첫 주자들을태우고 달려온 버스엔, 첫 주자이신 나미 부회장님을 선두로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언제봐도 정감이 뚝뚝 떨어지는 마력있는 웃음으로..... 질주/고문님역시 카스르마있는 특유의 웃음으로, 아침바람에추웠던 마음을 다독여주신다.
자~~ 출발이다. 수원을거치지않은 버스는 아침바람을뚫고 신나게달려, 첫 도착지인 삼길포항에 우리를 부린다. 이미 먼저와 기다리던 회원님들과 반가운해후를한 후, 식량창고부터 체우기위해 식당으로 우르르 몰려들어가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포구풍경에 그만 넋을잃고 말았다. 하~ 어제왔음 좋았을텐데... 후회를하며! 정겨운대담을나누며 아침과 커피한 잔, 그리고 맛있게 담배한모금을 들이키곤 불같이 재촉하는 여장부님에밀려 一葉片舟같은 배에 승선하였다. 참~ 또하나의 멋진 추억을 만드는 순간이라는 느낌속에서....
풍도에 도착하였지만, 거센파도 때문에 예정대로의 출사계획을 진행 할 수없어, 두어시간의 촬영으로 아쉬운 풍도행을 마감해야 한다는 설명에 적이 실망감을넘어 적의감마저 나오려한다. 설명대로라면, 낮은 야산이라고 했지만 경사도가심한 산길을 허걱거리며 오랐고, 오르자마자 불같이 기념촬영한다고 모이라고 야단법석이다. ㅎㅎㅎ 대충대충 다시한 번 설명을듣고는 촬영에 임하지만, 접사다운 접사에 첫 경험이다보니 몸이 경직됨이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남들흉내나 내려고 남들흟고 지난자리에서, 끙끙 용을쓰며 옷엔 흙이란 흙은 기념품 사듯 몽땅묻혀 가며 코미디아닌 코미디를했다. 엎드려쏴~ 앉아쏴~ 쪼그려쏴 , 때론 초점이맞지않아 포복도 불사며! 이건 뭐 꼭 유격훈련장에 와있는 기분이다. 애고! 어깨. 머리.허리. 무릎. 팔다리 육신이 욱신거린다.ㅋㅋ
현산님이 설명에서 말씀하셨던, 핸드마이크의 듣기싫은 소음이 웬통 산을 울리지만, 이제 겨우 접사에 뭔가 맛을들인 초짜가 그깟 소음이대수랴 하며 못 들은척 촬영에 열중하지만, 내가 뭔 똥배짱도없이 마냥 그렇게 유격훈련만 할 수는 없지않은가! 못내 아쉬운마음을 뒤에 한움큼 남겨두고,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무거운발걸음으로하산 하였다. 맨 꼴찌는 면했지만, 그래도 좀 빨리가겠다고 뛰었더니 이젠 다리가 후둘거리고 숨은턱까지 차오른다. 고눔의 담배를 끊던지 해야지 ... 원ㅋㅋㅋ
그러나 그런생각도 사치임을 곧 눈으로 확인한다. 말로만듣던 거센파도가 장난이 아님을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담좋기로 유명했던 나 일짱이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은 절대 아니였다. 배멀미라는 것 역시 나와는 거리가 멀어도 아주멀고 내게는 사치일뿐( 후크선장니~임 남아니~임 고생많았죠 ㅋㅋ) 생전처음겪어보는 거센파도속의 운행이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스릴도 느껴져 좋은경험이었다고 자위하며, 지금까지 쌓여있던 불만들이 사그러진다. 이리흔들 저리흔들 어찌어찌하며 삼길포항에 도착하여, 풍도에서 못푼 한이도 풀듯 어항에서 줄기차게 셔터를 눌러본다. 소풍재미까지 겯들이며 산에서 먹으려했던 점심 봉투는 대산항에 도착하여 분배하였고.... 늦은점심겸으로 매운탕으로 식사를마친 후, 몇십분 어항에서 노니는 수많은갈매기를 대상으로 촬영에 임하곤 드디어 *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갈길이 따로있구나* 노랫말처럼 갈길대로 갈라서야 할 시간이었다. 대충대충 인사들을 나누고 집으로 집으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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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모에서느낀 것은 아직도 열정만으로는 갈길이 멀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면 할 수록 미묘하게 빠져드는 마력이 있는 사진이지만, 더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주저앉을 수도없고.... 오기로라도 끝까지 가는길이 보이는곳까지 갈볼 심산이다. 새심하게 준비한 정모였지만, 역시 하늘을 거스를 수없음도 깨달았던 시간 시간들이 였고! 공지에서 출사끝까지 수고하신 운영진님들께 다시한 번 감사말씀을 드리고, 구수한입담으로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질주/이원희 고문님께도 함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다정다감했던 얼굴 얼굴들 이제 4월정모에나 뵐 수 있겠지만, 이 즐거웠던 추억들을 조금씩 아껴먹으며 4월을 기다리렵니다. 거센바람과 파도속에서 고생하신 회원님들 수고많이하셨고, 다음 정모에서 다시 반가운해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뵐 때까지 내내 안녕히 지내세요. |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 헌디 바탕색이 빨간 색이라서 글을 자세히 읽기가 아주 부담스러워 대충 밖에는 못읽고 갑나다...
같이한 시간들 즐거웠습니다. 죄송 바탕색을 변경했습니다.
열정 가득한 일짱님!!후기 잘 읽었습니다~~~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순수함이 잔뜩묻어나는 고담님 ㅎㅎ 함께하여 즐거웠어요.
멋진 후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출사 생각이 다시 떠오르네요.
후기를 재미있게 쓰셨습니다. 아직은 사진기술보다 글재주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ㅎㅎㅎ
두가지모두 어정쩡하지요, 세상을잘못살아 뭐하나 똑부러지게 배운게 없습니다.ㅎㅎ 항상 좋은가르침 감사합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일짱님 후기글 보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 바람이 심해 고생하셨군요. 우리 인생은 고생스러움과 행복함이 늘 공존하는 것 같아요. 회원님들 담아오신 멋진 작품들 보러 갑니다~~^^*
오실줄 알았는데 같이못해 서운했습니다. 4월정모에서 뵙지요.
일엽편주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자연에 비하면 인간의 힘이란 정말 보잘것 없는것으로 이해해봅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짱님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당사자님및 운영진분들 수고에 그저 감사 할 따름입니다.
후기글 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사사사에 많은 회원들께서 단합된 모습을 보니 이웃사촌 보다더 가까운 한식구가 된것 같습니다.회원님들께서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주면 즐거운 정모가 항상 기다립니다.다음 정모에 또 ~만 나 요. 화 ~이 ~팅~
항상 부지런히 회원님들챙기시느라 바쁘신모습에 감동 감동입니다. 도원님의 수고에 찬사와 경의를 표하며 4월을 기약합니다.
ㅎㅎㅎ 후기글 마치함께한듯 재미있습니다 함게하지못한 맘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4월정모에서는 함께 할 수 있겠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변산 바람꽃,꿩의 바람꽃,풍도 바람..... 바람 바람 바람으로 끝난 출사...ㅎㅎㅎ
안개속부회장님 함께한 시간즐거웠습니다. 정말 바람으로 시작하여 바람으로끝난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큰 추억이 될 것 같네요. 다음정모에서 뵙고 수고하셨습니다.
후기글 참 감동적입니다,서울서 숙박까지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저한태 숙박한다고 했으면 같이 동행했을 탠데요.세벽 04시에 기상하려하니 꿈이야 생시야 큰맘먹고 기상했습니다.그래도 다녀와선 인생의 책갈피속에 아름다운 한장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근 1년여만에 황소님을 뵈었더니 기분이 흡족하네요. 다음엔 서울서부터 함께 할 수 있도록 미리 연락드리지요. 함께한 시간즐거웠습니다.
후기 감사하고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왼손님 항상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접사 노하우한 수 전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뵈어도 회원들간에 환한모습 열정 존경함니다 일장님에 멋있는 후기는 감동스러워요 4월 출사에서 뵈어요
감사합니다. 방글방글님 함께 할 수 있었던 소중한시간 즐거웠습니다.
싸이렌소리를 듣고 내려 올쯤 분홍노루귀에 반하셔서 엎드려쏴를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도 쏘셔서 그 노루귀는 아마 죽었을것 같다는...ㅋㅋ 아름다움이 묻어 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ㅋㅋ 정현님에게 들켰네요. 그 노루귀 정말 죽었을 겁니다.ㅎㅎ 제각각 꽃을찾아 헤매였지만 함께한 일엽편주에서의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해야죠.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후기글 생생하게 올려주셨네요..ㅎㅎ 접사못해서 풍경찍겠다는생각으로 따라나섰는데 눈으로만 찍은풍경이였지만 님들과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4월에 뵈요~~~
감사합니다. 남아님배멀리로 왕복모두 고통스러워하시던데 고생하셨죠. 그러나 그런 것도 지나고나면 즐거운추억이 되겠지요.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일짱님의 후기 정말 감칠맛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총무님 항상 수고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근디 펜탁스카메라 알레르기 있으십니까 ㅋㅋ제 카메라만보면 피하시던데~~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부지런한 일짱님 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감동적인 출사후기 감사합니다... 잊을수없는 풍도출사입니다
어머니처럼 포근함을 주시는 부회장님덕분에 항상좋은추억이되네요. 열정과 배려 감사합니다.
영상으로보는듯한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4월정모때뵈어요.
소라님과 다시 함께한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짱님의 열정.. 한시도 카메라를 놓치않는 정열..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그 눈빛에... 진정한 진사의 기쁨을 느꼇습니다.. 좋은 시간 함께하여 감사 드립니다.
열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죠. 좋은시간 좋은추억이었습니다. 다음정모에서 뵙지요.
일짱님/ 정모 출사후기 잘 읽었습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간직하고 만나서 반갑고 좋은시간 합께하여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님과함께한 시간들을 즐거운추억으로 간직하며 다음정모에서뵙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멋진 추억 잘 간직하겠습니다.
오래만에참석하신 여의주님 뵙고싶었는데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정모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