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기념 청소년아카데미 후기
김재원 화명고등학교 1학년
시험이 끝난 황금같은 주말, 오능은 시험의 끝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날이다.
하지만 아침일찍일어나 어디론가 가야하기때문에 짐을 정리하고 있다
나는 지금 청소년 아카데미를 향하는 버스를 타고 있다. 내 양 옆엔 생전 처음보는 친구들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꾸역꾸역 참고 죄 없는 핸으폰만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부산은행 연수원 건물을 보자마자 호텔못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강당에 갔을 때 여러 멘토 선생님들과 몇몇 아이들이 있엇다 다른학교에서는 두 세명씩 짝을지어 왔는데 나는 학교에서 혼자 와서 좀 더 외로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오고, 좌석을 다 매웠다. 내옆줄도 마찬가지이다. 한줄이 한조가 되는데 우리조 아이들은 다 착하게 생겻다. 결국 냉랭한 어색함을 참지 못한 나는 내옆에 있는 처음 보는 아이에게 악수를 청하며 반갑다고 말을 꺼냇다.만약 그 인사가 없엇으면 지금의 균봉이와 이만큼 친해질수 없엇을 것이다.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랑 몇가지 공통점도 찾고 굉장히 들떳다. 놀랍게도 내옆에잇는 여자아이가 말을 걸어주었다. 그때 딱생각이 들엇다 '이번캠프는 정말 뜻깊은 탬프가 되겠구나'라고.
그렇게 담소를나누고 '울지마 톤즈'를 시청했다. 예전에도 그영화를 봤지만 자기삶을 포기하고 다른사람의 삶에 봉사하는게 쉽지가 않은데 그걸 실천했던 이태석 신부님은 정말이지 천사같으시다.
입소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고 멘토님과 친구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그전에 얘기를 해서인지 다른조들보다 우리조가 웃기도많이웃고 소통도 잘되서 기분이 정말좋았다.
'Who Are You?'라는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우리조원들 뿐만 아니고 다른조원분들도 알게 되어서 뿌듯했고 우리조도 마찬가지로 더 단합하게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건 온전히 내생각인데 우리 학교 밥보다 여기밥이 훨씬 맛있는 것 같다.
밥을먹고 손바닥 필름을 촬영했다. 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정하는 것 까진 수월했지만 촬영하는 게 생각보단 쉽지는 않았다. 손바닥필름을 촬영하면서 종합해서 느낀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그 집단의 개개인이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성원의 화합과 그 화합을 이끌어줄수 있는 리더쉽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번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크게 깨달앗다. 그것은정말 내가 학교에서뿐만아니라 사회에서도 어떤활동을 할때 정말 크게 작용할것같다.
내가감독이였는데 내말을 잘들어주고 잘따라와줘서 우리친구들에게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그렇게 저녁을먹고 'healing camp'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다같이 뛰어놀고 공동체생활에잇어서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정말이지 프로그램 하마하나를 할때마다 마음속으로 감탄사가 나왔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숙소에서 우리조끼리 과자를먹고 오늘한 활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분 좋게 잠이들었다.
다음 날 아침, 역시 아침밥은 예술이였다.
밥을먹고 '사랑과 봉사,그리고 나눔'이라는 활동을 했는데 이활동은 각각의조가 주제를 정해서 마인드맵형식으로 글을 적고, 다른조를 돌아더니며 그조에 맞는 주제에 대해서 토의하는 활동이였다. 이활동을 통해서 사랑과 봉사,나눔의 참뜻을 알고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들어볼수있는시간이여서 정말좋았다.
그다음은 'Headline News'라는 활동을 했는데 아직까지 세우지않았던 연간계획과 1년동안의 목표를 세워봄으로써 새로운 목표도생기고 실천의지가 생긴것같다.
마지막으로 손바닥필름제를 감상했는데 생각보다 우리조가 잘한것 같아서 다시한번 우리조원들한테 고마움을느꼇다.
막상 연수원에 처음왔을땐 뭘하는지도 모르고 왔는데
여러가지 활동을 체험해보니깐 끝나기엔 너무아쉽고
하루로는 턱없이 모자라는생각이 든다. 여기와서 다양한 많은사람들과 어울려도보고 단합과 리더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고 정말 배운것이많은 '이태석신부 기념 청소년 아카데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