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관]
1박 43000원(근로자 재직증명서 첨부시 33000원), 전화 예약만 가능
나이가 들었는지 5만원 하는 깔끔하지 않은 숙소보다 10만원 하는 깔끔한 숙소가 더 좋음...
방충망 파손된채로 수리되지 않음.... 그래서 베란다 문을 못 열었음...
바닥에 까는 요에 얼룩이 있음... 세탁해서 지워지지 않아 그냥 사용하는 것으로 보임.
화장실 문 경첩이 녹이 슬어 소리가 요란함. 삐이이이이이이이거억.......
샤워부스가 없고 세면기 위에 샤워기가 달려있음.
숙소내에 취사금지
[용두해수욕장 캠핑장]
1박 5000원, 타프 별도 2000원
전기 안됨, 온수 안나옴
화장실, 취사장, 샤워실 깨끗함
대부분의 텐트 설치 장소 경사있음.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은 벌써 자리가 없다.
지난 번에 염두에 둔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길로 진입하여 짐을 이동, 텐트 설치...
텐트는 오픈에어의 라운지Z. 39번째 사용이다. 76만원정도 준 거 같은데... 앞으로도 40번은 더 써야..... 1회 1만원...
삽을 들고 갯벌로 나갔다.
늘 그렇듯이 용두해수욕장에서는 소득이 없다.....
하지만 삽을 들고 갯벌을 헤집는 자체가 우리에게는 커다란 소득이다.
지난 겨울에 미리 구입해둔 아쿠아슈즈가 빛을 봤다.
오늘의 베스트 수확물
텐트 안에서 아침을 먹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아.....
일기예보는 오후 늦게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직감적으로 이 비는 금새 그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자외선도 막을 겸 해서 라운지를 모래사장으로 굴려 굴려서 이동시켰다. 대형 그늘막이다.....
모래사장에서는 삽 하나만 있으면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조금 더 디테일한 놀이를 위하여 작은 삽도 가져가야겠다.
해먹에서 잠시 오침을 하는 사이에 다시 갯벌로 가서 논다.
미역으로 소꿉놀이
점심은 대천에서 먹을 거니까 짐을 슬슬 정리해야지...
휴대폰을 노려보는 시선이 매섭다.
어쩔 수 없이 사줬지만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은 정말 아닌 것 같다.
점심 식사는 대천의 청기와 지붕 아래
능이전골 2인분 24,000원, 강된장 비빔밥 6,000원, 공기밥 2개 2,000원
전골에 공기밥이 딸려 나오지 않고 별도 계산
예원동원이는 강된장 비빔밥이 나오는 걸 보자 그걸 먹고 싶다고 해서 공기밥 1개를 같이 비벼서 둘이 거의 다 먹었다.
나와 아내는 남은 비빔밥과 전골, 공기밥으로 식사를 했다.
능이버섯을 처음 먹었는데 그다지 맛있는 버섯은 아닌 걸로....
전골의 국물이 맛있었는데 약간 짰고, 버섯과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밍밍한 버섯들과 간을 맞추려면 국물이 짜야 했겠지만 2% 아쉬움...
반찬이 4-5가지 나오는데 한두가지(계란, 생선 등) 더 나왔으면 좋겠다.
그다지 피곤하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샤워하고 과자 먹으며 와인을 한잔 했더니 나도 모르게 골아떨어졌다.
자는데 예원이가 통일탐구대회 준비를 하며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비몽사몽간에 무슨 대답을 했는지 모르겠다.
8시30분 경에 일어나서 예원이랑 통일탐구대회 보고서를 같이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