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보말과 성게가 만난 환상의 맛 화순리 중앙식당 성게보말국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내가 챙겨먹는 음식이 몇 개 있는데 흑돼지구이, 갈치국, 그리고 보말성게국이 그것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보말성게국은 보말국이나 성게국으로 나누어 팔지 보말성게국으로 합쳐서 파는곳을 거의 보지 못했다.
내가 보말성게국에 맛을 들인것은 2004년도에 서귀포시 안덕에 있는 중앙식당에서 처음 먹어보고 나서부터이다.
그뒤로 이곳 중앙식당을 들릴기회가 없어서 보말국이나 성게국을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작심하고 숙소를 안덕에 있는 논오름펜션으로 정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논오름으로 올라오는 아름다운 일출을 보고 바로 안덕으로 달려갔다.
중앙식당은 안덕 우체국 건녀편 안덕면 화순리 안덕농협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다.
그리고 중앙식당 앞에서면 산방산이 바로 앞에 바라다보여 식사후에 산방산 용머리해안을 둘러보거나 안덕(화순) 곶자왈을 둘러보기 좋은곳이다.
중앙식당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니 잠시후 미역국을 기본베이스로 하여 보말(고동)과 성게알이 들어간 보말성게국(성게보말국)이 부족하면 언제든 말하라는 말과 함께 상위에 올려졌다.
아침결에 부스스하게 일어난 상태였는데도 보말성게국 한그릇을 마파람에 개눈감추듯 해치우고 주방을 향해 조금만 더주세요를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추가로 더 가져다 준 거의 한 대접 불량의 보말성게국도 깨끗하게 비우고 난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중앙식당을 나섰다.
보말은 제주도 방언(사투리)로 바다에서 나는 고동을 일컫는 말이다.
제주도맛집] 중앙식당 - 보말성게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077-1번지
전화번호 064-794-9167
첫댓글 성게 보말국 생각 많이 나네요.^^
속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아침 식사 성게보말국의 진한 국물 맛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