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적지는 남해의 호구산이다. 먼 길이 예상되어 산악회에서 간식으로 떡까지 나눠주시니 든든한 마음이다. 호구산은 이름이 특이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산의 모양이 원숭이를 닮아 원산이라고도하고 정상석에는 납산으로 표기되어있는데 원숭이의 옛말 '납'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호랑이의 입을 닮아 호구산이라고도 불렸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는 산이라고 한다. 10시 반쯤 용문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유서깊은 천년고찰 용문사와 염불암을 지나 산비탈의 급한 경사길을 숨차게 올랐다. 송등산으로 갈라지는 안내판을 지나 본격적 등산길이 시작된다. 하지만 안내요원이 산불방지 기간이라고 입산을 막고 있어 아쉽지만 발길을 되돌려야했다. 한려수도를 끼고있는 남해는 어디를 가도 좋은 산이 많아 점심을 먹고 제2목적지로 금산으로 출발했다. 보리암이나 정상을 가기 위해 복곡1주차장에서 2주차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경로우대도 없이 왕복 3,400원인데 산악회에서 공동부담을 해주었으니 오늘은 적은 회비내고 이래저래 호사를 누린 날이다. 버스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 보리암에 도착했다. 오늘은 날씨도 비교적 좋고 회원들이 모두 즐겁게 산행을 하는 모습이다. 약간의 안개가 끼었지만 보리암의 전망과 해수관음보살상 등은 인상깊었고 봉수대가 있는 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생각지도 않게 이곳 저 곳 알찬 산행을 마치고 청주에 도착하니 6시쯤 되었는데 아직은 많이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다음 산행지는 경남 함안 여항산 (770m)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봄이 오는 길목인가 하고 호구산에 갔더니 아직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더 따스한 봄날 만나겠다고 ... 허지만 전화위복으로 더 멋지고 아름다운 금산 보리암을 눈이 시리도록 가뿐히 담고 왔지요. 쎈스쟁이 우리 총무님 아침 팥떡도 버스비도. 발빠르게 명산 보리암으로 대처해준 회장님 김정기부회장님 넘 고맙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상세한 산행기 하키님 넘 고맙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그리고 회원여러분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산행지에 대한 부족한 정보로 불편한 심기를 기쁨으로 바꾸어 웃음가득한 분위기로 하루를 보냈으니 꿈만 같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인가 하고 호구산에 갔더니 아직은 차가운 겨울바람이 더 따스한 봄날 만나겠다고 ...
허지만 전화위복으로 더 멋지고 아름다운 금산 보리암을 눈이 시리도록 가뿐히 담고 왔지요.
쎈스쟁이 우리 총무님 아침 팥떡도 버스비도.
발빠르게 명산 보리암으로 대처해준 회장님 김정기부회장님 넘 고맙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상세한 산행기 하키님 넘 고맙습니다.^^~
오선생님 뜻하지 않게 산행기 떠맡았네요. 미안할따름입니다. 호구산에 관한 연구도 많이 하셨네요. 멋진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