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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로이시오의 열매회 원문보기 글쓴이: 알로이시오의열매회
이 글은 열매님의 자녀분께서 부산여행을 하시면서 가족센터에 머물렀던 이야기, 할머니수녀님을 만났던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서 3일차에 가족센터에 머무르셨던 부분만을 담아왔습니다. 전문을 보시려면 http://blog.naver.com/pluto2580 을 참고해주세요^^ 나홀로 부산여행-3일차. 그리고 나와 마리아수녀회와의 인연 그렇게 2일차도 지나고, 마지막날인 3일차가 되었다. 몸살기운때문에 좀 더 깊게 잠 들줄 알았더니 아침6시에 기상했다. 아무래도 더위를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잔듯 싶다. ※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삶이 담겨있는 알로이시오 체험방 내부. 알로이시오 신부님은 남자아이들은 과자를 먹여도 되지만 여자아이들에게는 과자를 절대 먹이지 말고 과일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과자를 먹으면 살찌기 쉽기 때문이라고. 아이들을 스튜어디스처럼 이쁜 숙녀로 키우고 싶다고. 정말이지,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을 친 딸,아들 이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고 나서 수녀님께 한 앨범을 받았는데, 마리아수녀회가 창설된 이후 40년 동안의 변천사를 담은 앨범이었다. 알로이시오 신부님이 영화숙이라는 비리가 엄청났던 고아원을 인수하고 나서, 많은 전쟁고아들을 거두고 학교를 만들고, 졸업생을 배출하고 더욱 번창하여 수녀회가 교황청직속으로 넘어가는 과정 등등을 다룬 내용들이 있었다.
이제는 휠체어를 타시지 않아도 이제는 우리가 신부님 이제는 휠체어를 - 남 경 채 - 이 글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것이 느껴졌다. 속으로만 그랬을 뿐, 겉으로는 아무런 티가 나지 않았다. 허전한 마음이 들어, 방안으로 들어가 창밖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리고 나서 나도 모르게 흐느끼며 우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왜 울었을까...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한 번더 아버지를 잃은 한 졸업생의 마음이 느껴져서 일까. 아니면 그 동안 내 자신이 힘들었을까. 아무래도 둘 다 인것 같다. 난 내 마음이 정화될 때 까지 계속 흐느끼며 울었다.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는 마리아수녀회 내의 정원을 둘러보았다. 정원은 정말 아름다웠다. 거기에 앉아계셨던 알로이시오 신부님의 모습은(물론 동상으로 계시지만) 그리움을 유발시켰다. 내가 같이 산게 아닌데. 정말 신기했다. ※ 12000명의 그리운 아버지이신 알로이시오 몬시뇰. ※ 평화로운 정원의 모습. 정원을 둘러 본 후, 근처에 있는 경당에 들어갔다. 나는 기도를 했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평화로운 사람처럼. 모든 생각, 분심들을 버리고 하느님의 사랑만 느끼기 위해. ※ 경당의 모습. ※ 기도 많이 하여라. ※ 경당내부. 그렇게 기도를 마친 후, 정원 내를 둘러보고 다시 가족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수녀님께 어제 산 양키캔들과 후원금을 전달드렸다. 점심식사를 한 후, 수녀님과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촬영을 해주신 수녀님께서, "우리 손주 왔는데 맛있는거 못먹이고 보내서 아쉽네." 라는 말씀을 하시며 안타까워 하셨다. 난 그 말씀 하나만으로 감사했다. 다음에는 꼭 여자친구 만들어서 손 잡고 같이 오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1시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부산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부산역 들리기 전에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들르고 5시 고속열차를 타고 인천으로 복귀하였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친할머니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만, 부산은 혼자 오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었다. 얼른 애인을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수녀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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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이 뭉클합니다 삼일간의 여행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얻고 가슴에 담았을까요~ 그냥 그곳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을 한몸에 받았을것 같아요 우리아이도 언제 그런 여행을 보내 봐야 겟어요~ ^^
좋은 사진 좋은글 고마워요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되길 기도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초등학교 시절 다녀간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의 교육이 스스로 여행 계획을 만들고 홀로서기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참 의젓하게 자란 손자의 모습과 글내용을 보니 참 자랑스럽습니다.
참으로 내면이 뚜렷하고 확고한 젊은이입니다.
큰 사람 되어, 큰 세상위해 살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