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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 칠 성 청 ㅡㅡㅡㅡㅡ
거불(擧佛)
나무 금륜보계 치성광여래불
(南無 金輪寶界 熾盛光如來佛) (1배)
나무 좌우보처 양대보살
(南無 左右補處 兩大菩薩) (1배)
나무 북두대성 칠원성군
(南無 北斗大星 七元星君) (1배)
보소청진언(普召請眞言)
「나모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유치(由致)
앙유(仰惟)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여북두칠성존(與北斗七星尊) 지혜신통부사의(智慧神通不思議) 실지일체중생심(悉知一切衆生心) 능이종종방편력(能以種種方便力) 멸피군생무량고(滅彼群生無量苦) 조장시우천상(照長時于天上) 응수복어인간(應壽福於人間)
시이(是以) 사바세계(娑婆世界)
차사천하(此四天下) 남섬부주(南贍部洲)
해동(海東) 대한민국(大韓民國) ○시(市)(도(道)) ○산(山) ○사(寺) 청정수월도량(淸淨水月道場) 원아금차(願我今此) 지극지정성(至極之精誠) 헌공발원재자(獻供發願齋者) ○시(市) ○구(區) ○동(洞) ○번지(番地) 거주(居住) 건명(乾命) ○보체(保體) 곤명(坤命) ○보체(保體) 이차발원공덕(以此發願功德)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여북두대성(與北斗大星) 칠원성군(七元星君) 가피지묘력(加被之妙力) 각기(各其) 사대강건(四大强健) 육근청정(六根淸淨) 무연자(無緣者) 속득인연(速得因緣) 무자자(無子者) 속득생남(速得生男) 가내화합(家內和合) 자손창성(子孫昌盛) 일일유천상지경(日日有千祥之慶) 시시무백해지재(時時無百害之災) 수산고흘(壽山高屹) 복해왕양(福海汪洋) 만대향화부절지대원(萬代香火不絶之大願)
재고축(再告祝) 금차(今此) 지극지정성(至極之精誠) 헌공발원재자(獻供發願齋者) ○시(市) ○구(區) ○동(洞) ○번지(番地) 거주(居住) 건명(乾命) ○보체(保體) 곤명(坤命) ○보체(保體) 이차인연공덕(以此因緣功德)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여북두대성(與北斗大星) 칠원성군(七元星君) 가피지묘력(加被之妙力) 각기(各其) 사대강건(四大强健) 육근청정(六根淸淨) 재수대통(財數大通) 신수대길(身數大吉) 복덕구족(福德具足) 동서사방(東西四方) 출입제처(出入諸處) 악인원리(惡人遠離) 귀인상봉(貴人相逢) 상봉길경(常逢吉慶) 불봉재해(不逢災害) 관재구설(官災口舌) 삼재팔난(三災八難) 사백사병(四百四病) 영위소멸(永爲消滅) 심중소구소원(心中所求所願) 여의원만(如意圓滿) 성취지대원(成就之大願)
삼고축(三告祝) 금차(今此) 지극지정성(至極之精誠) 헌공발원재자(獻供發願齋者) ○시(市) ○구(區) ○동(洞) ○번지(番地) 거주(居住) 건명(乾命) ○보체(保體) 곤명(坤命) ○보체(保體) 이차인연공덕(以此因緣功德)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여북두대성(與北斗大星) 칠원성군(七元星君) 가피지묘력(加被之妙力) 참선자(參禪者) 의단독로(疑團獨露) 염불자(念佛者) 삼매현전(三昧現前) 간경자(看經者) 혜안통투(慧眼通透) 병고자(病苦者) 즉득쾌차(卽得快差) 단명자(短命者) 수명장원(壽命長遠) 무인연자(無因緣者) 속득인연(速得因緣) 무자자(無子者) 속득생남(速得生男) 학업자(學業者) 학업성취(學業成就) 농업자(農業者) 오곡풍년(五穀豊年) 사업자(事業者) 사업성취(事業成就) 공업자(工業者) 안전조업(安全操業) 상업자(商業者) 재수대통(財數大通) 운전자(運轉者) 안전운행(安全運行) 여행자(旅行者) 안전성취(安全成就) 무직자(無職者) 취직성취(就職成就) 직장자(職場者) 진급성취등(進級成就等) 각기(各其) 경영지사업(經營之事業) 만사여의(萬事如意) 원만형통지대원(圓滿亨通之大願)
이금월금일(以今月今日) 근비진수(謹備珍羞) 건성예청(虔誠禮請)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여좌우보처(與左右補處) 양대보살(兩大菩薩) 위수(爲首) 북두칠성(北斗七星) 이십팔수(二十八宿) 제성군중(諸星君衆) 훈근작법(熏懃作法)
앙기묘원자(仰祈妙援者) 우복이(右伏以) 설명향이예청('名香以禮請) 정옥립이수재(呈玉粒而修齋) 재체수미(財體雖微) 건성가민(虔誠可愍) 잠사천궁(暫辭天宮) 원강향연(願降香筵) 근운일심(謹運一心) 공진삼청(恭陳三請)
<<역 문>>
(칠성삼존께 귀의함)
금륜의 보배세계의 치성광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좌우보처 양대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북두대성 칠원성군님께 귀의합니다
널리 청하는 참말씀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공양올리는 연유를 아룀)
우러러 원하옵니다. 치성광여래와 북두칠성존님의 지혜와 신통력은 다 헤아릴 수 없이 커서 일체 중생의 마음을 다 아시고 갖가지 방편의 힘으로써 묻 생령들의 무량한 고통을 없애 주시오며, 오래도록 천상에 계시면서 인간세계를 비추어 수명과 복덕을 내리시옵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남섬부주 해동 대한민국 ○시 ○산 ○사 청정도량에서 이제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시 ○구 ○동 ○번지 거주하는 건명 ○보체 곤명 ○보체 장자 ○보체 여식 ○보체 등이 공양을 올리고 발원하오니, 이 공덕으로 치성광부처님과 북두대성님의 가피의 큰 힘을 얻어, 각기 사대가 강건하여 눈'귀'코'혀'몸'마음의 육근이 청정하여 짝 없는 이는 속히 좋은 인연을 성취하고, 자식이 없는 이는 하루속히 좋은 아들 얻고, 부부가 화합하여 자손이 창성하며, 날마다 경사로움이 많고 때때로 오는 온갖 재난 모두 없어지며, 수명은 산과 같이 높고 복은 바다와 같이 넓어 만대에 이르도록 향화가 끊이지 않도록 하여지이다.
거듭 아뢰오니, 이제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시 ○구 ○동 ○번지 거주하는 건명 ○보체 곤명 ○보체 장자 ○보체 여식 ○보체 등이 공양 올리고 발원하오니, 이 공덕으로 치성광부처님과 북두대성님의 가피의 큰 힘을 얻어, 각기 사대가 강건하여 눈'귀'코'혀'몸'마음의 육근이 청정하며 재수가 대통하고 신수가 대길하며 복덕을 두루 갖추어 동서사방으로 출입할 때에 악인은 만나지 않고 착한 사람 만나며, 항상 좋은 환경 만나고 나쁜 환경 물러가며, 관재구설 물러가고, 교통사고 일체병고 물러가서 마음 가운데 소원하는 바를 모두 원만하게 성취하여지이다.
재삼 아뢰오니, 금일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공양을 올리는 발원제자 ○시 ○구 ○동 ○번지 거주하는 건명 ○보체 곤명 ○보체 장자 ○보체 여식 ○보체와 일문가족 모든 불자들과 동참한 대중 모두가 이 공양 올리고 발원한 공덕으로 치성광부처님과 북두대성님의 가피의 큰 힘을 얻어, 각기 믿는 마음 깨끗하고 변함 없는 신행으로 다겁생래의 모든 업장이 소멸되어 하루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되, 참선하는 이는 잡념이 없어지고, 염불하는 이는 삼매가 드러나며, 경을 보는 이는 지혜 눈이 밝아지며, 기도하는 이는 즉시에 가피를 입으며, 박복한 이는 복덕을 성취하며, 단명한 이는 명을 잇고, 병든 이는 쾌차하며, 짝 없는 이는 좋은 인연 만나고, 자식이 없는 이는 곧 훌륭한 자식 얻으며, 학업을 닦는 이는 몸과 마음 안정하여 지혜가 총명하여 학업을 성취하며, 사업하는 이는 사업이 성취되고, 농사하는 이는 오곡이 풍년들며, 장사하는 이는 재수가 대통하며, 운전자는 안전운행하고, 비행기와 배타는 이도 안전 운항하며, 직장이 없는 자는 취직되고, 직장이 있는 자는 진급이 성취되는 등 각기 경영하거나 종사하는 일이 모두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이다.
금월금일 삼가 진수를 갖추어 경건하게 치성광부처님과 양대보살님 북두칠성님을 비롯하여 이십팔수의 여러 성군님 전에 법다운 의례로써 오묘한 구원을 바라 다시 좋은 향을 사르고 조촐한 공양을 올리오니, 비록 적은 공양이오나 정성을 어여삐 여기시어 잠시 천궁에서 떠나 본 향연에 강림하시기를 일심으로 세 번 청하옵니다.
<진 행>
칠성단에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는 여타의 불공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먼저 '보례진언 아금일신중 즉현무진신 변재칠성전 일일무수례 옴 바아라믹'을 하면서 삼정례를 올리고 나서 불공제자와 같이 천수경을 정구업진언부터 정삼업진언의 끝까지 독송해야 한다. 독송을 마치고 나면 함께 일어서서 거불성으로 거불을 하면서 삼정례를 한다. 삼정례를 마치고 나면 법주는 일어서면서 요령을 잡고 세 번 흔들고 나서 '보소청진언' 목차를 외우며 정례를 하고 일어서면서 다시 요령을 잡고 흔들면서 '나무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를 세 번 외운다. 유치는 법주가 하는 것으로 합장한 채로 칠성님께 헌공을 하는 연유를 아뢰는 유치문을 낭독하고 유치의 끝에서 요령을 흔들면서 합장 반배를 한다.
<해 설>
(거불)
거불은 불공을 드릴 때 하는 삼귀의이다. 여기에서는 칠성님께 대한 삼귀의이므로 치성광여래불과 좌우보처인 일광보살님과 월광보살님 그리고 칠성인 북두대성 칠원성군에 대한 귀의를 하는 것이다.
치성광여래불은 이른바 북두칠성의 중심축에 있는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칠성별의 중심축일 뿐 아니라 온 우주의 중심축이라고 하는 별이다. 치성광이라고 하는 것은 빛이 아주 치열하게 빛난다고 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원래 칠성별을 신앙하는 도교의 칠성신앙을 불가에서 받아들이면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고 상징화시키는 가운데 우주의 중심 축에 있으면서 광도가 특급인 북극성을 치성광여래라는 부처님의 의미로 재해석을 한 것이다.
모든 진리가 부처님 그 자체이고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의 몸 아닌 것이 없는 화엄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온 우주가 북극성을 중심 축으로 돌고 있는 형태는 마치 모든 진리가 부처님으로부터 나와서 세간을 형성하여 운행시키고, 인간의 길흉화복 등이 벌어지게 되며, 모든 것은 그 자체가 부처님의 몸의 나타나심인 것이므로 그 빛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것을 진리의 빛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치성광부처님이라고 한 것이다.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그 의미가 인간에게 밤과 낮으로 빛을 주고 있는 해와 달을 가리키고 있는 직접적인 말이지만 여기에서는 밤과 낮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칠원성군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여 돌고 있는 국자모양의 칠성별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세상은 모두가 음양의 조화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하늘에 태양과 달이 있어 밤과 낮을 밝혀주듯이 진리에도 본질과 나타난 현상이 음과 양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칠성은 우리 한국 사람과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별이기도 하다. 흔히 우리는 사람이 숨을 거둔 시신의 밑에 송판을 깔고 염을 할 때까지 모셔두게 되는데 이것을 칠성판이라고 불러온 것처럼 칠성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하는 문화적인 사고를 가지고 수천 년을 살아왔기에 불교에서는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보소청진언은 널리 청하는 참말씀이라는 뜻을 가진 진언으로 온 우주에 있는 빛이며, 진리 모두를 청하는 참말씀이다. 유치는 칠성부처님과 좌우보처 양대보살님 그리고 칠원성군에게 재자가 공양을 올리는 까닭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유치는 삼보통청 강의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임금님께 소를 올리는 형식을 택하여 법왕에게 불공을 드리는 까닭을 아뢰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내용을 보면 치성광여래 부처님과 북두칠성께서는 그 지혜와 신통력이 인간의 생각으로는 다 셀 수 없을 만큼 커서 갖가지의 방편의 힘으로써 중생들의 무량한 고통을 다 없애주시기 위하여 오래도록 천상에 머물면서 인간계에 수명과 복덕을 내린다는 것이다.
북극성은 지구가 자전을 하는 중심축의 기준점이 되는 북쪽의 끝에 있어 북극성이라 부른다. 또 북두칠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일곱 개의 큰 별로서 천체운행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별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있어 방위의 근본이 되는 별들이고 이 별들의 자리의 변화에 따라서 계절이 오고 가므로 인간에게 길흉화복이 이들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주가 북극성을 자전축으로 하여 돌고 있다는 것은 이 우주의 질서가 그렇게 되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북극성은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에너지의 근원 내지는 에너지 활동의 기본이 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온갖 신통력을 가지고 인간에게 수명과 복덕을 내린다고 하는 결론이 유도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 수명의 연장은 후손에게 이어지고 조상과 부모의 모든 업은 자손에게 유전되고 있기 때문에 자식을 꼭 낳아 가계를 연장하려는 생각에서 생남을 기원하게 되고 수명도 빌고 복덕도 빌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칠성에게 자식의 잉태와 안전 출산을 빌고, 수명과 복덕을 빌고 있는 것이며,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뒷곁에 정한수를 떠놓고 과거 시험을 보러 떠난 아들의 장도를 비는 기도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자손 대대로 자신의 업이 계승되고 유지되는 것은 인간에 있어서의 영원한 수명의 연장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만대에 걸쳐 향화가 끊이지 않기를 갈구하여 왔던 것이다.
<원 문>
증명청사(證明請辭)
나무일심봉청(南無一心奉請) 금륜보계(金輪寶界) 치성광여래불(熾盛光如來佛) 좌보처(左補處) 일광변조(日光遍照) 소재보살(消災菩薩) 우보처(右補處) 월광변조(月光遍照) 식재보살(息災菩薩) 최승세계(最勝世界) 운의통증여래불(運意通證如來佛) 묘보세계(妙寶世界) 광음자재여래불(光音自在如來佛) 원만세계(圓滿世界) 금색성취여래불(金色成就如來佛) 무우세계(無憂世界) 최승길상여래불(最勝吉祥如來佛) 정주세계(淨住世界) 광달지변여래불(廣達智辯如來佛) 법의세계(法意世界) 법해유희여래불(法海遊戱如來佛) 유리세계(瑠璃世界)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瑠璃光如來佛) 유원자비(唯願慈悲) 강림도량(降臨道場) 증명공덕(證明功德)
향화청(香花請 (3번)
가영(歌詠)
위광변조시방중(威光遍照十方中) 월인천강일체동(月印千江一切同)
사지원명제성사(四智圓明諸聖士) 비림법회이군생(賁臨法會利群生)
고아일심 귀명정례(故我一心 歸命頂禮) (반배)
헌좌진언(獻座眞言)
묘보리좌승장엄(妙菩提座勝莊嚴) 제불좌이성정각(諸佛坐已成正覺)
아금헌좌역여시(我今獻座亦如是)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옴 바아라 미라야 사바하」
<<역 문>>
(증명법사를 청하는 말씀)
일심으로 귀의하옵고 받들어 청하옵니다.
능히 천재지변을 소멸하여 만덕을 성취하게 하시는 금륜의 보배세계 치성광여래 부처님, 왼쪽에 계시면서 햇빛을 두루펴서 재앙을 없애는 소재보살님, 오른쪽에서 달빛을 두루펴서 재앙을 쉬게 하는 식재보살님, 가장 뛰어난 세계 운의통증 부처님, 묘한 보배세계 광음자재 부처님, 원만세계 금색성취 부처님, 근심없는 세계 최승길상 부처님, 청정함에 머무시는 광달지변 부처님, 진리마음 세계 법해유희 부처님, 유리세계 약사유리광 부처님이시여, 원컨대 자비를 드리우사 이 도량에 내리시어 이 공덕을 증명하여 주시옵소서.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3번)
(환영하는 노래)
위광을 시방세계에 두루두루 비추시니
일천강에 달그림자 한 가지로 동일하네
네 가지 지혜 두루 밝은 여러 성현들께서
법회에 나리셔서 군생들을 이롭게 하신다네
저희들이 일심으로 귀명정례 하나이다
자리를 드리는 참말씀
묘한 깨달음의 자리 뛰어나게 장엄하사
모든 부처 앉으셔서 바른 깨달음 이루셨네
제가 지금 드리는 자리 또한 그와 같아
나와 남이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옴 바아라 미라야 사바하」
<진 행>
법주가 합장을 한 채로 유치를 낭독하다가 요령을 흔들면서 '세 번 청하옵니다'를 외우고 나서 엎드려서 큰절을 하고 일어서면서 요령을 잡고 흔들면서 청사를 끝까지 외우고 나면 바라지는 목탁을 한 번 내리고 '향화청'을 세 번 외우고 나서 가영성으로 '가영' 위광변조…를 외우고 나서 '고아일심귀명정례'에서 목탁을 내리면 된다.
다음에 법주가 요령을 세 번 흔들고 나서 '헌좌진언 제목'을 외우며 엎드려 절을 할 때 바라지는 헌좌게 '자타시성불도'를 외우면서 목탁을 내리고 나서 일자목탁으로 진언을 외우는데 세 번째는 목탁을 내리면서 반배를 하면 된다.
<해 설>
청사는 유치에서 세 번을 간절하게 불공하는 연유를 아뢰고 나서 다시 세 번에 걸쳐 간절한 마음으로 치성광여배를 비롯한 북두칠성 별세계에 존재하는 칠성부처님께 대해서 좋은 향과 조촐한 공양구를 갖추어 청하오니 꼭 오시라는 부탁을 드리는 것이 청사의 근본 뜻이다.
금륜보계라 하였는데 금륜이라는 것은 이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세 가지의 큰 바퀴의 하나이다. 이 우주의 가장 밑바닥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 있고, 그 위에 첫째는 풍륜으로서 이른바 바람으로 되어 어느것이든지 형성될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에너지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것은 바람따라 일어나며 바람따라 살다가 바람따라 흩어져 가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수륜이라 하여 모든 것을 적시고 윤택하게 하는, 젖는 성분을 가진 수분에너지를 말한다. 이른바 바다와 강과 구름을 구성하는 일체의 수분을 말한다. 풍륜 위에 수륜이 떠 있고, 수륜 위에 지륜이 떠 있다고 한다.
셋째로 금륜이라고 하는 것은 굳고 단단한 성질을 가지고 그 체를 유지하는 지속성의 에너지를 말하며, 지륜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륜을 금륜 또는 지륜이라고 한다. 즉, 이 금륜의 바탕 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간이 형성되므로 현실적인 복락을 바라고 이어지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금륜보배세계라 한 것이다.
좌보처 일광보살은 태양을 상징하는 말이고 일체의 양의 기운을 말하는 것이며, 우보처 월광보살은 달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일체의 음의 기운을 말하기도 한다. 태양은 양의 기운으로 일체의 어두움을 몰아내고 번뇌를 없애므로 소재보살, 즉 없애주는 보살이라 하였고, 달은 어두운 밤에 뜨면서 고요하고 은은한 빛으로 모든 인간들이 번뇌를 쉬고 잠들게 하여 에너지를 충만시키므로 식재보살, 즉 쉬게 하는 보살이라 한 것이다.
최승세계란 가장 뛰어난 불국토라는 뜻으로 운의통증부처님은 북두칠성의 첫 번째 별인 탐랑성군에 배태한 부처님이다. 운의 통증부처님의 의미는 인간의 모든 운명을 마음대로 형통하게 하여 얻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손들의 만덕을 담당한다고 한다.
묘보세계는 묘한 보배로 된 불국토란 의미로 광음자재여래불은 북두칠성의 둘째 별인 거문성군에 배태한 부처님이다. 광음자래란 빛과 소리가 자유자재란 말인데 빛은 광명으로, 밝음으로써 일체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사랑을 상징하고 소리는 진리의 소리로 일체의 업장을 소멸하는 뜻으로 이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분으로 일체의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원만세계는 문자 그대로 원만하여 부족함이 없는 불국토라는 말이다. 금색성취부처님은 북두칠성의 세 번째 별인 녹존성군에 배태한 부처님이다. 불가에서는 일체가 원만하게 구족된 부처님을 표현할 때 보통 금색으로 표현하여 왔으며 원만한 마음과 행동에서 구족한 복덕이 성취되므로 금색성취부처님이라 한 것이다. 일체의 업장을 소멸하여 준다고 한다.
무우세계는 일체의 근심이 없는 불국토라는 뜻으로 최승길상 부처님은 북두칠성의 네 번째 별인 문곡성군에 배태한 부처님이다. 가장 좋은 일, 상서로운 일만 있게 하는 부처님, 가장 뛰어난 좋은 부처님이라는 뜻으로 구하는 바 상서로운 일을 모두 얻게 한다고 한다.
정주세계는 항상 청정함이 있는 불국토란 뜻으로 광달지변 부처님은 넓고 일체에 통달한 지혜와 변재로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북두칠성의 다섯 번째 별인 염정성군에 배태한 부처님이다.
법의세계는 진리의 마음으로 사는 불국토라는 뜻으로 법해유희부처님은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별인 무곡성군에 배태한 부처님이다. 법해유희란 진리의 바다에서 노닌다는 뜻으로 마음에 법열을 얻어 기쁘게 사는 것을 말하며, 일체 진리를 얻으면 그 속에 복덕이 구족하여 있음을 스스로 알게 되는데, 이와 같이 진리를 아는 것으로서 복덕을 성취하게 하여 준다고 한다.
유리세계는 맑고 투명한 불국토를 뜻하는 것으로 약사유리광부처님은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인 파군성군에 배대한 부처님이다. 유리같이 맑고 투명한 빛이라는 것은 일체의 번뇌망상이 사라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일체의 병은 가짐(집착)에 의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이고 맑고 밝은 생명력이 감추어져서 생겨나는 것이므로 약사유리광부처님에 의해서 이것이 제거되고 나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 살게 되므로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하는 것이다.
청사는 이러한 칠원성군의 본불을 청하여 칠성에 불공 드리는 것에 대한 증명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향화청은 삼보통청 강의에서 말하기를 원래 인도에서 부처님을 청하여 공양을 올릴 때 향을 뿌리고 꽃으로 장식한 데서 온 것이라고 하였다. 요즈음도 대통령이나 외국의 국빈이 내방할 때 지나가는 길가를 꽃으로 장식하거나 오색종이를 뿌리며 환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칠성원불께서 오시는 길에 향과 꽃을 뿌려 청한다고 하는 것이 향화청이다.
가영의 내용은 위력 있는 광명을 시방세계에 골고루 비추어 어디에서 보든지 동일하게 보이는데, 마치 하늘의 달이 물에 비치듯이, 하늘에 있으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비쳐 보이는 것을 말한다.
네 가지 지혜란 무엇인가. 부처님만이 가지는 네가지 지혜로서 첫째는 대원경지, 둘째는 평등성지, 셋째는 묘관찰지, 넷째는 성소작지를 말한다. 이러한 네가지 지혜가 밝은 성현들께서 법회가 있는 곳, 즉 진리가 설해지고 불공이 있는 곳마다 오셔서 뭇 중생들을 이롭게 (제도) 하여 주시므로 일심으로 귀의한다는 것이다.
헌좌진언은 칠성원불을 청하였으면 자리에 모시는 것이 도리이다. 증명청에 있어서의 헌좌게와 진언의 의미는 여타의 불보살님에 대한 공양시의 것과 내용과 의미가 동일하다.
<원 문>
다게(茶偈)
금장감로다(今將甘露茶) 봉헌증명전(奉獻證明前) 감찰건간심(鑑察虔懇心)
원수애납수(願垂哀納受) 원수애납수(願垂哀納受) 원수자비애납수(願垂慈悲哀納受)
성군청(星君請)
「나무 일심봉청(南無 一心奉請) 북두제일(北斗第一) 자손만덕(子孫萬德) 탐낭성군(貪狼星君), 북두제이(北斗第二) 장난원리(障難遠離) 거문성군(巨門星君), 북두제삼(北斗第三) 업장소제(業障消除) 녹존성군(祿存星君), 북두제사(北斗第四) 소구개득(所求皆得) 문곡성군(文曲星君), 북두제오(北斗第五) 백장진멸(百障殄滅) 염정성군(廉貞星君), 북두제육(北斗第六) 복덕구족(福德具足) 무곡성군(武曲星君), 북두제칠(北斗第七) 수명장원(壽命長遠) 파군성군(破軍星君), 좌보필성(左補弼星) 우보필성(右補弼星) 삼태육성(三台六星) 이십팔수(二十八宿) 주천열요(周天列曜) 제성군중(諸星君衆) 유원(唯願) 자비(慈悲) 강림도량(降臨道場) 수차공양(受此供養)」
향화청(香華請 (3번)
가영(歌詠)
고성흥비작칠성(古聖興悲作七星) 인간수복각사동(人間壽福各司同)
수연부감여월인(隨緣赴感如月印) 공계순환제유정(空界循還濟有情)
고아일심 귀명정례(故我一心 歸命頂禮) (반배)
헌좌진언(獻座眞言)
아금경설보엄좌(我今敬設寶嚴座) 봉헌제대성군전(奉獻諸大星君前)
원멸진로망상심(願滅塵勞妄想心) 속원해탈보리과(速圓解脫菩提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옴 람」 (7×3번)
다게(茶偈)
노애래자조계실(露靄來自曹溪室) 활수팽다일미신(活水烹茶一味新)
금장봉헌성군전(今將奉獻星君前) 원수자비애납수(願垂慈悲哀納受)
<<역 문>>
(차를 올리는 노래)
이제 감로의 차를 받들어
칠성 증명 전에 올리오니
간절한 마음을 살피시사
자비를 드리우사 감응하여 주옵소서
(성군을 청하는 말씀)
지극한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하며 받들어 청하옵니다.
북두칠성 첫 번째로 자손만덕 관장하는 탐랑성군, 북두칠성 두 번째로 장애와 어려움을 멀리 여의시는 거문성군, 북두칠성 세 번째로 업의 장애 없애주는 녹존성군, 북두칠성 네 번째로 구하는 바 모두 얻게하는 문곡성군, 북두칠성 다섯째로 온갖 손해 없애주는 염정성군, 북두칠성 여섯째로 복과 덕을 갖게하는 무곡성군, 북두칠성 일곱째로 인간수명 늘려주는 파군성군, 왼쪽에서 보필하는 성군님과 우측에서 보필하는 성군님, 삼태육성과 이십팔수로 하늘에 두루 펴서 빛나시는 셀 수 없이 많은 모든 별님(星君)들이시여 오직 원합노니 삼보님의 위신력에 의지하여 이 도량에 내림하사 이 공양을 받으소서.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노래로 위덕을 읊음)
옛 부처님께서 자비를 일으켜 칠성이 되어
인간의 수명과 복록 맡아 서로 같게 하시네
연을 따라 감응하심 물에 비친 달그림자 같아
허공계를 돌고 돌아 유정들을 건지시네
저희들이 일심으로 귀명정례 하나이다
자리를 드리는 참말씀
제가 지금 경건하게 보배자리 마련하여
모든 크신 성군님께 받들어 올리오니
원하건대 번뇌티끌 망상심을 없애고서
속히 해탈하여 보리과를 원만히 하소서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법계를 깨끗이 하는 참말씀
「옴 람」 (7×3번)
(차를 올리는 노래)
이슬과 아지랑이가 와서 조계실에 이르매
활수되어 차를 다리니 맛이 한결 새롭구나
제가 이제 성군 전에 받들어 올리오니
자비를 드리우사 감응하여 주시옵소서
<진 행>
증명원불에 대한 헌좌진언이 끝나면 바라지는 목탁을 사용하여 곧바로 차를 올리는 다게를 해야 한다. 원수애납수를 할 때마다 정례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진행상 시간이 바쁠 때에는 서서 반배를 해도 된다.
다게가 끝나면 법주는 요령을 세 번 울리고 나서 합장하고 '나무일심봉청'에서 엎드려 절을 하고 일어서면서 다시 요령을 잡고 흔들면서 청사를 진행하면 되고 '강림도량 수차공양'에서 흔들며 청사를 마무리한다.
이어서 바라지는 청사를 하는 법주가 '유원승'하고 요령을 한 번 챌 때 목탁으로 바로 받아 향화청을 제목을 세 번 외우고 가영성으로 가영을 외우다가 마지막 '고아일심귀명정례'에서 목탁을 내린다.
법주는 곧바로 요령을 세 번 흔들고 나서 요령을 내려놓고 헌좌진언 목차를 외우고 정례를 하고 일어서면 바라지가 받아서 가영성으로 헌좌게를 하고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를 세 번 외우다가 세 번째에 목탁을 길게 내리고 나서 정법계진언 '옴 람'을 21번 외우든지 시간에 따라서 세 번 내지 일곱 번을 외울 수도 있다. 이어서 바라지는 계속하여 다게를 외우며, 원수애납수를 할때는 세 번 다 정례를 하는 것이 옳으나 형편상 반배를 할 수도 있다.
<해 설>
칠성에 대한 증명원불을 청하여 자리를 권해 모셨으면 역시 차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그러므로 다게를 통해 증명원불에 대한 차를 올리는 예식을 한다. 다게에 대한 것은 여타의 불공에서 자세하게 해설한 바 있으므로 간단히 마무리 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해설하고자 하는 성군청은 칠성도청에 대한 것이다. 칠성 각 청은 각각의 칠원성군에 대한 개별적인 청사로 이루어져 있다. 성군청은 북두칠성을 직접 청하는 말씀이다.
첫째 탐랑성은 제1성으로 자손들의 화복과 만덕을 관장하다고 하는 분이다.
거문성군은 제2성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이 성군에게 공양을 올리면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소멸시켜준다고 한다.
녹존성군은 제3성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들의 온갖 업장을 소멸시킨다고 한다.
문곡성군은 제4성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구하는 바 모든 것을 얻게 한다고 한다.
염정성군은 제5성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들의 온갖 손해를 없애준다고 한다.
무곡성군은 제6성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재물과 전택을 주관하다고 하는 별로 복과 덕을 갖게 한다고 한다.
파군성군은 제7성을 관장하는 성군으로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수명에 장해가 되는 재난과 동요를 막아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하는 특성을 가진 별이다.
좌보필성과 우보필성은 북두칠성의 국자모양의 옆에 빛나는 희미한 별로 북두칠성을 돌면서 북두칠성을 도와준다고 하는 별이다. 삼태성은 큰곰자리에 속한 별로 자미성을 지킨다고 하는 세 별로 상태성, 중태성, 하태성을 말한다. 이 삼태성이 자식을 점지한다고 하여 속설에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점지한다고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라 생각된다. 육성은 궁수자리에 속한 여섯 개의 별로 남두육성이라고도 부른다. 칠성은 북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북두칠성이라고 하고 남쪽에 있는 별을 남두육성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의 사이에는 중국에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가 있다. 옛날 중국의 위나라에 간로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간로가 길을 가다가 남양이라는 마을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어떤 아이를 보게 되었다. 간로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혀를 차면서 '이 아이, 명이 짧겠어' 하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놀라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오래 살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간로는 아이의 아버지에게 술과 말린 사슴고기를 준비하여 이러저러 여차저차한 곳으로 가라고 말을 했다. 단, 그곳에는 아들 혼자만이 가야 하며, 그곳에 신선 둘이 앉아있을 것인데, 무슨 말을 물어보더라도 대답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간로의 말대로 아들은 말린 사슴고기를 준비하여 행인이 말해준 곳으로 갔다.
그곳에 가서 보니 말 그대로 신선 둘이서 바둑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남쪽에는 흰옷을 입은 웃음을 가득히 머금은 신선이 앉았고, 북쪽에는 검은옷을 입은 인상이 험악한 신선이 앉아 있었다. 아들은 옆에서 얌전히 술과 고기를 대접하였다. 그런데 신선들은 아이가 있든 없든 상관도 안하고 음식을 다 먹고 열심히 바둑을 두었다.
그러다 검은옷을 입은 신선이 물었다. '너는 누구이며 왜 여기에 왔느냐' 아들은 역시 조용히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흰옷을 입은 신선이 '잘 먹고 나서 왜 그러나' 라는 말을 하면서 수명장부를 꺼냈다. 그곳에서 아이의 이름을 확인한 신선은 '19세라니…. 쯧쯧, 잘 얻어먹었으니 늘려주지' 하며 붓을 꺼내서 90으로 글자를 고치는 것이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아이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있었던 일을 아버지와 간로에게 말을 했다.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간로가 '남쪽에 앉은 사람은 남두라고 하는 생명을 담당하는 신선이고, 북쪽에 앉은 신선은 북두라 하는데, 죽음을 담당하는 신선이지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나타난 남쪽 신선은 남두육성을 상징하고, 북쪽 신선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삼국지에서도 제갈공명이 죽음을 앞두고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고자 북두칠성을 향해 기도하는 부분이 나오듯이, 옛날 동양 사람들은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생명과 죽음을 생각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북두칠성과 삼태성 남두 육성은 인간의 길흉화복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여 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칠성단에 수명연장을 비는 불공을 올리는 것이다.
이십팔수는 원래 동양천문학에서 나오는 말이다. 동양천문학에서는 하늘 전체에 빛나는 별을 동서남북의 네 자리로 나누고 각각 7개씩의 별자리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사방을 모두 합쳐 28수의 숫자가 나오는 것이다. 주천열요란 말은 그 전체의 하늘에 펼쳐진 모든 별을 말한다. 결국 이 칠성청의 청사는 우주의 중심축인 북극성과 그 북극성을 돌고 있는 천체의 모든 별들에 대한 청사인 것이다. 즉 칠성불공이란 하늘 전체의 별자리와 거기에 있는 모든 별들이 가지고 있고 발산하는 에너지를 받아 쓰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하면 천체불공, 즉 우주 전체에 대한 불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청사를 마치고 난 뒤에 그 부처님을 청하기 위한 향과 꽃을 뿌려 환영준비를 마치는 것이다. 향과 꽃을 칠성 전에 올리는 것으로 끝나면 그 본질이 어긋난 것이요, 마음에 향을 피우는 정성을 가지고 향화청을 해야만 한다.
여기에서 해설하고자 하는 향화청 가영은 칠성도청의 가영이다.
옛 부처님이란 우주가 생기기 이전의 본래불인 본존불이다. 옛 부처님께서 자비를 일으켜서 칠성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 본래의 우주로부터 일체의 별들이 생겨났고 그 가운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고 하는 북두칠성도 생겨났던 것이므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과 복록을 맡아 서로 같게 하신다는 것은 본래는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살 수 있는 본존불로부터 왔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본래의 자리로 가게 하여야만 수명과 복록이 같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인연따라 형성되고 살아가는 것이라 인간들의 인연을 따라서 달이 하늘에 있으면서 모든 강에 같은 그림자가 비치듯이 허공계를 돌아 우주의 운행이치에 따라 천기를 변화시키고 인간의 모든 살림살이를 하게 에너지를 보내듯이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공계를 유전하며 중생을 건진다는 표현이다. 따라서 그러한 우주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엎드려 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헌좌진언은 여타의 불공에서 상설한 바 있으므로 재론치 않는다. 다만 향과 꽃을 뿌리고 찬탄하는 노래를 불러 청하였으면 자리를 권해 편안하게 앉게 해드리는 것이다. 불공의 대상인 우주 천체부처님은 앉고 말고 할 그런 존재가 아니지만 인간들이 하는 습속에 따라 예를 갖추는 것일 뿐이다.
다게는 칠성도청의 것을 인용하였으며 선적인 맛을 풍기는 것이다. '노애(露靄)'는 이슬과 아지랑이를 이르는 말이다. '노애래자조계실(露靄來自曹溪室)'이라 하였으니 이슬과 아지랑이는 날씨와 자연조건에 의하여 생겨나서 물이 되고 이것이 모여서 시냇물이 되는 것이다. 그렇듯이 살아있는 물은 인위적인 조작이나 꾸밈이 없는 가운데 청결한 물의 본성을 유지하게 됨을 이와 같이 노래한 것이다. 이러한 살아있는 물로써 차를 달이니 맛이 한결 새롭다는 것이다. 옛 선인들은 말하기를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요, 년년시호년(年年是好年)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해마다 좋은 해가 되려면 과거로부터 떠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달일 때마다 차맛이 새로우려면 그 마음에 일체의 번뇌와 무명이 없을 때 참으로 새로운 맛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좋은 차를 달여 칠원성군님 전에 올려야 된다는 것을 다게의 게송에서 이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야만 성군님께서 자비로써 감응을 하실 수가 있다. 일체의 도리와 순리를 떠나서는 자비도 없고, 자비에 의한 감응도 느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