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때 도쿄에 쓰나미 오지않은 이유...동일본 대지진과의 결정적 차이 / 9/27(수) / 현대 비즈니스
도쿄의 고저도(高低図)에 비추어 지명을 찾아보면서, 도쿄의 지형과 지명의 안전도, 위험도, 지진 재해에의 마음가짐을, 독자에게 「입체적으로」 또는 「온축을 기초로」 전하는 「지명에 숨겨진 '도쿄 쓰나미'」. 본서에서 읽을 거리를 발췌하여 전달하다.
◎ 관동대지진으로 쓰나미가 오지 않은 이유
관동대지진 당시 사망한 이재민은 쓰나미로 사망했다기보다는 압도적으로 화재로 사망한 것이다. 사실 이 관동 대지진에서는 쓰나미가 2m 남짓밖에 오지 않았다고 기록에 남아 있다. 이로써 도쿄만 내부는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는 안전신화가 생겨나게 됐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실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지만, 관동대지진의 진원지는 오다와라 앞바다였다. 게다가 직하형 지진이다. 해명해야 할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지진의 유형이다. 지진의 유형에 '해구형 지진'과 '내륙직하형 지진'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은 주지의 일이다. 해구형 지진이란 바다에서 플레이트가 충돌하거나 어긋나면서 일어나는 지진으로 동일본 대지진은 그 전형이다. 바다 저 멀리가 진원지가 되기 때문에 큰 쓰나미가 생긴다고 한다. 바로 이번 3·11은 그 최고였다(다음 그림 참조).
◎ '쾅' 하는 직하형 지진
반면 '내륙직하형 지진'은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같이 도시 등의 직하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가옥 붕괴 등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직하이기 때문에 갑자기 '쾅'하는 것이 특징이다(아래 그림 참조).
도쿄도의 '수도직하지진에 의한 도쿄의 피해 상정 보고서'(2006년 5월)에 따르면 직하형 지진은 다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1) 지표면 근처의 암반이 파괴되는 이른바 활단층에 의한 지진(앞 그림의 1)
(2) 육지 플레이트와 바다 플레이트가 접하고, 서로 부딪히는 경계 부근에서 암반이 파괴되어 일어나는 지진(앞 그림의 2~5)
해구형의 경우는 진원지가 멀어 흔들림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311에서는 도쿄에서는 4, 5분 흔들림이 계속되었다. 흔들림의 시간이 길수록 액상화의 정도가 증가하는 것도 분명해지고 있다.
관동대지진의 경우는 직하형이었기 때문에 쓰나미의 피해는 311만큼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가미 만 일대에서는 6~7m의 쓰나미가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도쿄 화재로 인한 피해가 워낙 심했기 때문에 가나가와 현 사가미 만 연안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화제에 오르는 일이 적었다. 311로 동북지역의 피해가 극심했기 때문에 수도권 이슈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 東京 만에도 해일은 온다
또 하나의 문제는 도쿄만의 지리적 위치 관계이다.
관동대지진의 경우 오다와라 앞바다가 진원지로 사가미 만 연안에 큰 쓰나미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쓰나미는 미우라 반도에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도쿄만 내 쓰나미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게다가 직하형 지진이었기 때문에 원래 그렇게 큰 쓰나미가 발생하는 유형의 지진은 아니었다.
그런데, 가령 이번 지진의 진원지가, 보소 반도 앞바다나 미우라 반도 앞바다의 「해구형」이었다고 하자. 그 지진이 이번과 같은 리히터 규모 9에 가까운 것이고, 더욱이 도쿄만의 연장선상에 있는 지점이 진앙지였다면 도쿄만은 틀림없이 거대한 쓰나미가 덮치게 된다.
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지진의 예지 등에 많은 기대를 할 수 없는 이상, 어떠한 경우도 상정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게다가 그럴 가능성은 꽤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산리쿠 앞바다가 진원지인 3·11에서도 도쿄만에는 2·83미터의 쓰나미가 몰려든 것이다. 이는 도쿄만에 쓰나미가 올 리 없다고 말할 때가 아님을 시사한다. 최소 10미터급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상정외로 물리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도쿄도 고토구 '키바'에 '쓰나미 경고비'가 있는 이유…지명에 숨겨진 '진실'로 이어집니다.
타니가와아키히데
https://news.yahoo.co.jp/articles/1c54ccc7157bbb784f73f1a9ac3ab9b56099ec3e?page=1
関東大震災では東京に津波が来なかった理由…東日本大震災との「決定的な違い」
9/27(水) 7:03配信
22
コメント22件
現代ビジネス
photo by gettyimages
東京の高低図に照らして地名を探りながら、東京の地形と地名の安全度、危険度、震災への心構えを、読者に「立体的に」また「蘊蓄をもとに」伝える『地名に隠された「東京津波」』。本書から読みどころを抜粋してお届けする。
【マンガ】「南海トラフ巨大地震」が起きたら…そのとき目にする「ヤバすぎる惨状」
関東大震災で津波が来なかった理由
関東大震災では、亡くなった被災者は津波で亡くなったというよりも、圧倒的に火災で亡くなったのであった。事実この関東大震災では、津波は二メートル余りしか来なかったと記録に残されている。このことから、東京湾の内部は津波に襲われることはないという安全神話が生まれることになった。
だが、果たしてそうなのだろうか?
実は多くの人々が誤解しているのだが、関東大震災の震源地は小田原沖であった。しかも直下型地震である。解明すべき二つの問題がある。
一つは地震のタイプである。地震のタイプに「海溝型地震」と「内陸直下型地震」の二つがあることは周知のことである。「海溝型地震」とは海でプレートが衝突もしくはずれることによって起こる地震のことで、東日本大震災はその典型である。海の遥はるか遠くが震源地になるため、大きな津波が生まれるとされる。まさに今回の3・11はその最たるものであった(次図参照)。
「ドカン」と来る直下型地震
それに対して「内陸直下型地震」は阪神・淡路大震災のように、都市などの直下で起こるため、家屋の倒壊などが激しいことが特徴である。しかも直下であるために、いきなり「ドカン」と来ることが特徴だ(次図参照)。
東京都の「首都直下地震による東京の被害想定報告書」(平成一八年五月)によれば、直下型地震は次の二つのタイプに分け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
(1)地表面近くの岩盤が破壊される、いわゆる活断層による地震(前図の1)
(2)陸のプレートと海のプレートとが接し、せめぎあう境界付近で岩盤が破壊されて起こる地震(前図の2~5)
「海溝型」の場合は、震源地が遠いために揺れが長く続くことが特徴になる。現に、3・11では、東京では四、五分揺れが続いている。揺れの時間が長ければ長いほど液状化の度合いが増すことも、明らかになっている。
関東大震災の場合は、直下型であったため、津波の被害は3・11ほど大きくはなかったが、それでも相模湾一帯では六~七メートルの津波が発生し、かなりの被害が出ている。ところが、東京での火災による被害が余りにも激しかったため、神奈川県の相模湾沿岸の被害は相対的に話題に上ることが少なかった。3・11で東北の被害が甚大であったために、首都圏の話題が相対的に少なかったのと同じ理屈である。
東京湾にも津波は来る
Photo by gettyimages
もう一つの問題は、東京湾の地理的位置関係である。
関東大震災の場合は、小田原沖が震源地で、相模湾沿岸に大きな津波が発生したにもかかわらず、津波は三浦半島である程度防ぐことができたことになる。だから、東京湾内への津波はそう大きなものにならなかった。しかも、直下型地震であったから、もともとそう大きな津波が発生するタイプの地震ではなかった。
ところが、かりに今度起こる地震の震源地が、房総半島沖か三浦半島沖の「海溝型」であったとしよう。その地震が今回のようなマグニチュード9に近いもので、さらに東京湾の延長線上にある地点が震源地であったとすると、東京湾は間違いなく巨大な津波に襲われることになる。
そんなことはあくまで想像でしかない、といわれるかもしれないが、地震の予知などに多くの期待ができない以上、どのようなケースも想定しておかなければならない。しかも、その可能性はかなりあると思ったほうがいい。
三陸沖が震源地の3・11でも、東京湾には二・八三メートルの津波が押し寄せたのである。これは東京湾に津波など来るはずがないといっている時ではないことを示唆している。最低一〇メートル級の津波が来ると考えることを、想定外として退けることはできないのではないか。
【東京都江東区「木場」に「津波警告の碑」がある理由…地名に隠された「真実」】に続きます
谷川 彰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