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보내는 편지
장희한
하느님 참 성겁하기도 하십니다
지난밤에도 그저께 밤에도
나를 아주 심심산골에 데려다 놓고 가셨지요
아마도 저승사자가 잘못 알고 데려가다 그냥 갔는지 모를 일입니다
집으로 오는 길도 모르겠고 길도 없는 산골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낯선 곳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언제인가 한 번쯤 왔던 것 같은데 차를 타려면 높은 산을
몇 개나 넘어야 하는 어느 산골인 것 같았습니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여기서 봉화가 제일 가까운 도시라고 하는데
봉화에는 비행장도 있고 고속 터미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띄엄띄엄 움막 같은 집을 지어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먹고 사는 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천수답 논도 있고 밭이 있고 사람이 살만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농사를 지어도 내어다 팔 수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저 철 따라 나는 농작물에 붕어랑 메기를 잡아먹는 것 같았습니다
입은 옷이라고는 어디서 구해 입은지 모르나
헤어진 티사츠에 허룸한 바지 였습니다
아마 지금 내 행색과 같았습니다
그래요 사람이 사는 것이 문명이 발달하면 편하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문명이 사람을 잡지요
그저 앞만 가리고 땅에다 곡식 심고 오순도순 살면 모두 행복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런 곳을 꿈에 보여 주신 것은 훗날 내가 살 자리라
미리 일러 주는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느님 내가 하늘나라에 가면 감사하다는 말씀 꼭 올리겠습이다.
안녕히 계십시요
첫댓글 안녕 하세요? 수고 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일만 있는 하루 되세요
골뱅이 님 반갑습니다 수고 해주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 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골뱅이 님 안녕 하세요? 좋은 글에
잘 쉬었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샬롬 !!
고은 월요일 맛과 멋 향기로 즐거운 시간 보람 되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며 웃는 인생 삶 행복 하세요~
여름의 문턱 6월은 지치기 쉬운 나를 위한.~
쉼도 필요한 계절입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격려해 주는
마음이 필요한 계절에 고온다습 하지만 행복한.~
6월을 보내시고
좋은 사람 아름다운 향기 를 지닌 사람과 더불어.~
할수있다는 것은 행복
입니다 인생은 꽃길이 따로 없읍니다 건강 하면.~
꽃길입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킵니다
녹음이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멋진 하루되세요
https://cafe.daum.net/1664URMSAN
오늘도 글을 올려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네요 감사 합니다
골뱅이 님 안녕 하세요?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