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학생(2세)의 길 - 202 - 자연을 통해서 정서적 인격배양 - 1

[대태양/김현수]

성화학생의 길 - 202
제6장 선생님의 학창시절
제1절 선생님의 어린시절
 
3) 어린시절의 자연탐구


2. 자연을 통해서 정서적 인격배양 - 1

옛날 선생님 집에는 큰 밤나무가 있었습니다. 한 200년 된 밤나무인데 아주 아름답습니다. 원숭이띠라서 그런지 나무에 잘 올라다녔습니다. 뚱뚱한 사람이 나무를 잘 올라다녔다는 겁니다.

나뭇가지가 휘어져 떨어지게 되면 다른 가지에 닿을 것을 생각하고는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다니면서 조그만 나무 지팡이를 하나 만들어 톡톡 밤송이를 따면 참 재미있습니다.

어떤 것은 밤송이가 짝 벌어져 있습니다. 이걸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따는 겁니다. 잘못하면 밤알이 떨어집니다. 그 밤알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따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릅니다.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것은 시골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큰 아카시아나무가 있는데 거기에는 까치 둥지가 몇 개 있어서 사철 언제나 까치가 지저귑니다. 큰 나무에는 틀림없이 까치 둥지가 몇 개 있습니다. 까치는 길조라고 합니다.

까치가 ‘깍깍깍’하면 무슨 소식이 온다고 하는데 우리 집의 문에 들어서면 매일, 아침에도 ‘깍깍’ 밤에도 ‘깍깍’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치 둥지가 있는 나무에 순식간에 올라가는 겁니다. 자꾸 올라다니니까 나중에는 후닥딱 올라가는 겁니다. 이 까치의 생태를 보면 참 재미가 있습니다.

까치의 둥지를 보면 벌써 금년에는 바람이 어디에서 어디로 불겠구나 하는 것을 압니다. 동풍이 불겠다 하면 방향을 딱 달리해서 들락날락하면서 구멍을 딱 내놓고 나뭇가지를 끌어다가 둥지를 칩니다. 누가 가르쳐 주었는지 걸작품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것은 나뭇가지로 엮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비도 새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참 신기할 정도로 비가 오면 한 곳으로 흐르라고 끄트머리를 한 곳 으로 대 가지고 비가 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끄트머리를 될 수 있는 대로 그렇게 모아 놨더라는 것입니다. 비가 내리면 이 빗물이 그쪽으로 떨어지게 하는 겁니다. 이걸 누가 가르쳐 주었는지 참 대단한 솜씨입니다.

우리 인간들도 그런 집을 지으려면 아마 몇 년은 배워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나뭇가지를 입으로 물어다가 쑥쑥쑥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둥지를 틀고 얼마가 되면 알을 까게 되는지 압니다.

까치의 알을 보면 파르스름한 줄이 엉켜 있습니다. 알랑알랑한 줄이 있어서 아주 예쁩니다. 알의 크기는 계란의 한 4분의 1정도 됩니다. 알을 낳기 전에는 나무에 아무리 올라가도 울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을 낳고는 희한한 일이 벌어집니다. 알을 낳을 때 올라가면 이 까치가 동네방네 야단을 칩니다. 그러면 동네 주변에 있던 까치 떼가 와서 그걸 시위하는 겁니다. 그런 것이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 취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새들의 생태에 대해서 훤합니다.

二世の道 - 202
第6章 先生の学生時代
第1節 先生の幼少時代

3) 幼少時代の自然探求

2. 自然を通して情緒豊かな人格を養う - 1

私の家には、大きな栗の木があります。約二百年になる栗の木で、とても美しい木です。私はさる年生まれのせいか、よく木に登りました。それも枝という枝、栗の実のある枝を片っ端から…。（笑い）

このように太った人ですから・そのときも太っていました・木の枝が曲がって落ちそうになると、その下の枝にうまくぶら下がるように考えておきます。ですから落ちるときは、別な枝に引っかかって落ちるわけです。わざわざ枝の先へ行って、その枝の届くところへ渡るテストまでやるのです。

そのようにして、今度は枝の切れ端に細工をして、それでポキポキッと栗の実を取ると本当に面白いです。あるものは、栗のいががぱっくり口を開けています。この中実を地面に落とさないで取るのです。ボキボキ…。

下手をすると落ちてしまいます。その栗の実を地面に落とさないように取る、その面白いこと…。今もはっきり覚えています。これは田舎で育った者でなければ分からないでしょう。十数本、いえ、十数本どころか数十本です。その栗の木がものすごく大きいのです。

それから大きいアカシアの木があって、そこにはカササギの巣が何個かあったのですが、四季を通じていつもカササギがさえずっています。大きな木には決まってカササギの巣が何個かあるものです。カササギは（韓国で）吉鳥（縁起のよい鳥）だというでしょう？　

カササギが「カッカッカッ」と鳴いたら、何かの便りがあるというでしょう？　私の家の門をくぐると、毎日、朝にも「カッカッ」晩にも「カッカッ」鳴いているのです。

そのカササギの巣がある木に、あっという間に登ってしまいます。しょっちゅう登ったり下りたりしているので、しまいには一息で登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そして、このカササギの生理とういうのは、見ていると実に面白いのです。カササギの巣を見ただけで「あっ、今年は風がどこからどこへ吹くんだな」ということが分かります。

東風が吹きそうだと思えば方向をちゃんと変えて、小枝をくわえて出たり入ったりしながら巣を組んでいくのを見ると…。まったくだれに教えられたのか、見事な作品を作り上げるのです。これは木の小枝を組んで作ったものなので、雨が漏ったりするでしょう？　そこで、次に何をするかというと、泥を持ってきて内側を全部塗るのです。

風が入らないようにそうしておいて、実に不思議なことに、雨が降ったら一カ所に流れるように小枝を巣の上にあてがい、雨が巣に入らないようにするのです。分かりますか？　小枝の端をできるだけ集めてあるのです。雨が降っても、雨水がその方向に流れ落ちるようにするわけです。これをだれが教えたのか、本当に大した腕前ですね。（笑い）

私たち人間もそんな家を作ろうとすれば、たぶん数年は習わなければならないでしょう。ところが、小枝を口にくわえて要領よく作ってしまうのです。

そうして少し経って見てみると、どうでしょう。数日後には巣ができ上がって、あとどのくらいすれば卵が孵化する、ということが分かります。そのカササギの卵を見ると、薄青い筋が絡み合っています。神秘的な筋があるのです。とてもきれいです。この卵の大きさは、鶏卵の約四分の一程度です。

その卵を産む前は、いくら登って行ってもさほど騒ぎ立てたりしません。鳴きません。しかし、卵を産んでからは、面白いことが起こるのです。卵を産むころに登って行くと、このカササギが隣近所まで聞こえるほど騒ぎ立てます。

すると、今度は近所にいるカササギの群がやって来てデモを始めるのです。それが面白いのです。そんな趣味がありました。だから鳥たちの生態に詳しいのです。（笑い）

The Way For Students - 202
Chapter 6. Reverend Moon's Student Days
Section 1. Reverend Moon's Childhood

3) Search For Nature

2. I Built My Character Through Nature - 1

In my yard there was a garden with a big chestnut tree about 200 years old. It was very beautiful, and being born in the year of the monkey I often climbed that tree and climbed from one branch to another.

Since I was fat, sometimes I almost fell down because the branch would bend too much. So I prepared to hang from the branch in such a way that if I fell I would get caught on another branch rather then fall to the ground. I even tried to go to the tip of the branch and see if I could reach the ground from it.

Sometimes I stretched my hand out and picked a chestnut. Sometimes the chestnut cases had their mouths open. I tried to pick them before they fell to the ground.

But sometimes I couldn't catch them, and they fell to the ground anyway. It was very interesting to try to pick chestnuts without letting them fall to the ground. I still remember how interesting it was. Only those who were raised in rural areas would understand this. There were many trees, 10 or maybe several dozens. The chestnut trees were very big.

There were also some large acacia. In these trees there were several magpie nests. The magpies always sang throughout all the seasons. In the large trees there were always several bird's nests. In Korea the magpies are regarded as birds of fortune.

It is said that when the birds sing, "Ka, ka, ka," good news will come. In those days when I entered through the gate, they sang "ka, ka, ka" in the morning and in the evening.

I climbed the tree in which there were magpie nests in an instant. I kept climbing up and down until finally I was able to climb the tree in an instant. Observing these magpies was very interesting.

By looking at their nests you can know, "This year the wind will blow from this direction to that direction." When it is likely that the wind will blow from the east then they make nests in that direction. I don't know who teaches them, but they produce magnificent works of art for their nests by gathering twigs.

Since their nests are made of small pieces of wood, they get wet when it rains. So what do they do next? They get mud and put it into the nest thus preventing the wind from getting in.

And amazingly, when it rains they put small branches above the nest so that the rain can not get into the nest. Do you understand what I mean? So in that way, by collecting small twigs, they make their nests rain proof. I wonder who teaches them that? It indeed is a great skill. If we human beings were to make such a house, we would have to learn for several years.

But the birds make their nest in quite a short time by bringing twigs. Then what happens after a while? After several days the nests are completed, and then we wait until the eggs are laid and hatched.

When I looked at these birds eggs, I saw that they have light blue stripes. They are mysterious and very beautiful. The size of the eggs is about that of a chicken egg.

Before they laid their eggs, they didn't chirp even when I climbed the trees. But after they laid their eggs, interesting things happened, When I climbed up to their nest which had eggs in it, the magpies made such a big noise that it was heard all around the neighborhood. Then all the magpies in the neighborhood demonstrated. It was very interesting. This is why I became quite familiar with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