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미술관
저번에 와본 기억이 있다고 버스에서 내리자 바로 직진 잘 찾아왔다.
다시 만난 백남준
처음 보게 된 가나출신의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
백남준 작가는 이번에 대구 디아프에서도 보고 놀랐으며 나는 곳에서 가끔 볼 기회가 있었다. 한창 회기심이 생겼을 때는 백남준에 대한 책을 읽고 아트센터도 갔다왔다. 당연히 거리가 있으니 아이들 체험학습 신청하고 여행으로 기사는 남편으로 하고 갔었는데 그 후 막내를 데리고 다시 찾았을 때는 또 다른 작품들을 보며 새로워했던 기억까지 가지고 있다.
드디어 만난 고대기마인상
영상을 한참을 보았다. 말이 등장하는 것은 보았는데 다른 것들은 말을 찾다보니 놓쳐버렸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는 책이 떠오르며 웃게 했다.
푸가의 예술
여기서도 푸가를 보다니 코스모스에서 부제목으로 푸가를 보았는데 처음 푸가라는 단어를 만난 것은 방통대에서 음악을 공부할 때 이 단어를 보았다. 뭐지하며 읽는데 주제의 곡이 있으면 그곡을 모방하면서 다른 곳들이 따라가는 형식으로 이해를 했다. 나오는 단어가 대위법, 성부, 악곡등의 단어들이 이해가 되지 않아 나만의 방식으로 암기하며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난다.
이 단어를 여기서 다시 보다니 그럼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면 여기서 나타내고 싶은 하나의 주제는 뭘까 '실험정신' 이것만 나타내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백남준 자체가 실험정신으로 뭉쳐있는 작가니 그럼 뭘까 코스모스에선 연결이였는데 여기선 어떤 것들이 연결되는 것일까 공존일까 공존이면 어떤 것들의 공존을 원하는 것일까 어렵다. 푸가에 잡혀 더이상 나아가지를 못했다.
음악심
음악심리라 음악과 마음의 관계인가 음악이 마음을 울린다로.
그렇다면 이렇게 표현할 필요 있었을까 윗쪽의 표현은 어딘가에 갇혀 있는 느낌인데 모니터 옆의 두개는 무전기 같기도 하고 영상은 보면서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영상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뭘 보았지 하면서 영상만을 계속 보기도 했지만 하나의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작가의 생각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아니 코스모스에 나오는 바닷가라는 단어처럼 아직도 주변의 어딘가를 얼쩡거리고 있으면서 큰 것을 바라는 것 같아다. 그냥 나만의 느낌을 간직하자로 편하게 마음을 돌렸다.
하지만 계속 보면서 아래에 있는 북이 보다가 이 북이 소리를 낸다는 것은 무엇일까하며 위에서 부터 다시 보니 닫혀있는 마음이 열리고 서로 소통을 하면서 내안에서 스스로 북을 쳐야만 소리가 난다는 의미라면 하면서 스스로 나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생각해보았다.
금강산 여행 기념
금강산 여행이라는 단어에서 예전에 현대아산에서 금강산 여행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분명 백남준 작가는 이전이겠지 하며 사진이 보여 보았더니 흑백사진에 어린 백남준이 있었다. 어릴때 추억!하면서 다시 작품을 보았다.
문이 크다. 기둥에서 신전이 떠올랐다. 금강산 여행이고 가족 사진인데 왜 그리스 로마에 나오는 신전이 떠오른 걸까 하며 그곳에 집중헤서 보아서 인지 문득 위패가 떠올랐다. 친정에서 제사나 차례를 지낸때 위패를 열어서 쓰고 닫았다.
단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아직도 진행 중인 단절...
많은 조선시대 작품 그림이나 시등에서 금강산은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 어쩌면 한동안은 금지어 아닌 금지어가 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 까지 단절이 되어야 할까?
문득 얼마전에 본 영상이 떠올랐다. 통일 되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는 관심없고 되는 것보다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유는 통일 후의 세금등이나 여러가지로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질문을 바꾸어서 북한의 땅이 어느나라의 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나라라고 했다. 이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이 바로 나오는 시대가 아니다. 그럼 질문을 바꾸어서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논의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를 이 작품을 보면서 생각해보았다.
전자초고속도로 1929 포드
아이러니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가마와 현대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포드와 고속도로, 그리고 글씨로 쓴 '전자초고속도로' 지금인데 하면서 위를 다시 보게 되었다.
가마는 느리다. 느리지만 주변을 흔들림 속에서도 자세히 살필 수 있다. 자동차는 나무네 들판이네 추상적인 언어로 표현하며 지나간다. 하지만 전자초고속도로는 외부로 나올 필요도 없다. 전자니까 전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연결이 가능하다. 이렇듯 초고속으로 변화하는 사회를 살고 있다.
이 사회는 이로운 점도 많다 하지만 이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은 없을까 차안에 깔려 있는 색동천과 가마를 보며 착잡해졌다.
나의 파우스트 - 영혼성
궁금해서 뒷면을 한장.
파우스트 괴테의 소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파우스트의 삶을 떠올려보았다. 혹시 이 작품과 연관된 것이 아닐까하면서 음 영혼성이라 나를 복제! 복제한다고 해도 생각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아니니 장기이식으로 인해 수명연장 아니면 젊음을 유지하는 약물 하던 중 앞에 있는 불상(?)이 눈에 들어왔다. 종교 그럼 사후세계 역시 평범한 인간으로서 이 두 작품을 연결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냥 앉아서 편하게 영상이나 보자하며 앉았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게 한다. 그 중 하나의 단어나 문장이 떠오르면서 그속에서 가지를 뻗어가며 다양한 사고를 하게 된다. 매번 답이 없는 질문으로 도돌이표가 되는 것이 문제이지만 이번 작품들도 역시나 머리속은 복잡하다.
아침부터 계속 걸어다니고 서있고 해서 급피곤해서 머리속도 비울겸 편하게 앉아 있자 하며 앉았지만 앞에 보이는 두 작품으로 편하지는 않았다.
나의 파우스트 - 경제학
아 .... 가장 못하는 경제.
큰 아이들은 다 키웠으나 막내는 중1이니 쉽지 않다. 편하게만 보이지 않으며 문득 파우스트가 노부부의 땅을 욕심내는 부분이 생각났다. 끝이 없는 욕심이네 하며 영상을 게속 보면서 만약이 진짜 돈이 계속 나온다면 하는 상상도 해보았다.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이렇게 편하게 관람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혼자 관람하니 재미있는 상상도 하며 웃어도 괜찮아서 즐거웠다.
마음심
마음에 대한 표현을 한것 같다. 작은 모니터속 영상을 하나씩 보다 눈이 피곤해지면서 모니터가 눈길을 끌었다.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집에서 봤었네 지금도 있을까하는 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질인
어질다라는 도덕적 윤리적 같은 의미 인가 하여튼 이 의미의 영상이 잇을거야하며 전제적인 화면의 흐름의 변화를 한동안 보다가 이동했다.
석판화 위에 드로잉
위의 작품 중 마음이 가는 작품들
바이바이 키플링
위성중계라는 실시간 방송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영상을 보는데 동시성과 연결성이 보였다. 분명 거리의 차이로 같은 인물이 동양과 서양에 동시에 등장할 수 없는데 상징적인 의미라면 연결일까 하며 이 장소를 나와 처음 보았던 기마상부터 다시 보았다.
빠르게 변화되는 속에서도 잊으면 안될 것 같은 연결, 화합과 동시에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보였다.
이곳을 나오면서 만약 지금의 상황를 본다면 어떤 포퍼먼스를 우리에게 보여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으나 내 머리속은 백지가 되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아모아코 보아포 작가
큐알을 찍고 돌아서서 본 입구
아니 이렇게 어둡다고 얼마전에 본 '적군의 언어' 전시회가 떠올랐다. 야간에 개장을 하루인가 한다고 하는 것을 본 것 같은데 야간에 보는 전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지만 참기로 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계단을 올라갔다.
여긴 뭐지 이건 실제로 보아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는데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았다. 보라색 불빛에 보이는 벽의 무늬 분명 저번에 장 줄리앙때 와서 보았을때와 다른 것 같은데 기억의 오류도 있으니 하면서도 작가의 작품에 따라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얼굴과 피부의 표현 방식이 독특하다.
독창적인 화법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초상화 양식을 구축, 단순히 피부색으로 표상되는 흑인의 이미지를 넘어, 흑인의 삶을 기록하고 기념하며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정체성과 개인의복합적인 경함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
손가락으로 직접 물감을 바르는 독자적인 기법을 발전시켰으며 이를 통해 인체를 조각적으로 표현하고 회화의 평면성과 대비되는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다.
유럽의 벽지나 포장지에서 가져온 장식적 패턴을 배경에 활용해 콜라주 형식의 의복을 구상하며. 흑인 문화의 복식 전통과 그에 내포된 역사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 이러한 요소는 인물 주변의 환경을 상징적으로 변형시키고 활기차고 생생한 패턴과 색감을 통해 흑인 정체성에 대한 감정적인 찬사를 전달.
한다는 내용을 읽고 다시 처음으로 다시 그림을 보면서 의복과 얼굴의 표현이 다르게 보였다.
문득 들어온 입구가 보이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올라오는 계단부터 입구에서 보인 문과 좁은 문등이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 그림을 볼 때까지
"나의 작업의 핵심은 재현입니다. 흑인의 삶을 기록하고 기념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죠. 나는 당신이 나를 어떻게 보길 원하는지를 제안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
문장 중에 나를 어떻게 보길 원하는지를 제안하는 그림이라는 문장이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작가의 서명을 찾는 재미도 ....
다양한 인물을 보면서 어떤 모습일까 하나로 정의가 되지 않는다. 인간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어디는 어떻다라는 고정관념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경로로 유입된 것인지 모르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생각은 더욱 하면서 그가 우리에게 보이길 원하는 것은 한 인간으로 보여지길 원하는 것이 아닐까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닌 그냥 인간으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을 보기전에 중간에 있는 장소에서 앉아서 나오는 노래와 위쪽에 보이는 독특한 문양을 보고 있으면 아무런 생각이 없어졌다. 명상을 하는 느낌이었다. 한동안 그 장소에 앉아 아무런 생각없이 있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 한옥의 마당이라는 문장을 읽은 것 같은데 하며 사진첩에서 설명을 찍은 사진을 찾아 읽었다.
한국 전통 한옥의 마당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 설치. 가나 출신 건축가 글렌 드로쉬와 작가가 협업하여 설계한 것으로 보아포의 시각 언어와 한국의 문화 유산이 교차하는 장소이자 서로 다른 경험과 정서, 사고가 소통하는 장으로 기능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 글을 읽은 후 다시 일어나서 이 곳으로 들어온 처음으로 돌아가서 벽에 있는 그림을 보았다. 걸려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과 하나가 되어있었다. 딱맞게 끼워져있었다. 작품을 하나 하나 다시보다 마지막 작품은 독특하다는 생각만 하고 밖으로 나갔다. 이곳엔 3개의 작품이 있다.
밖에 석판화의 작품을 본 후 작가의 영상을 보았다.
영상을 다 본 후 나온 곳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다시 들어가서 그곳에 앉아서 한동안 있었다. 그러면서 마지막 그림을 보면서 옷이 문양이 자수로 이루어 진것을 알았다. 그는 왜 그림에 자수를 했을까 하며 이 곳으로 들어와서 보이는 설명을 다시 읽으며 자수를 통해 기억과 전승을 표현한다는 문장에서 이 장소가 더욱 강하게 기억에 각인되었다.
미술관 안에 있는 카페에서 만난 이우환 작가의 작품
재위를 기다리면서 이곳 카페에서 단호박빙수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방금전에 본 작품들의 회상했다. 빙수를 먹어서 인지 머리속을 시원하게 식혀주고 맑게 해주었다.
조용하고 사람이 없어서 진짜 한 작품 한 작품을 자세히 오랫동안 볼 수 있었다. 경주박물관의 금관을 제외하고는 혼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