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맞춤법 부록
A. 쉼표[休止符]
1. 반점( , ), 모점(․)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사랑, 건강, 행복은 모든 인류의 희망사항이다.
충청도의 계룡산, 전라도의 내장산, 강원도의 설악산은 모두 국립공원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성질 급한, 수영의 형이 화를 내었다.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흰 눈이 내리니, 바다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에 쓴다.
딸기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요.
(6) 제시어 다음에 쓴다.
돈, 돈이 인생의 전부라더냐?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청춘의 자산이다.
(7) 도치된 문장에 쓴다.
이리 와요, 도련님.
다시 해보자, 눈썰매 만들기.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아, 눈이 온다.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첫째, 몸이 건강해야 해.
아무튼, 나는 집에 갈 테야.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너는 갈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쓴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거기 가고 싶지 않아요.
상준은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보냈다.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에 쓴다.
여름에는 몽골에서, 겨울에는 홋카이도에서 휴가를 보냈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진우가 울면서, 떠나는 은영이를 배웅했다.
진우가 울면서 떠나는, 은영이를 배웅했다.
동이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은, 만약 그가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에 쓴다.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7,8세기 7,8개
(15) 수의 자릿점을 나열할 때에 쓴다.
1,234,567,890
B. 가운뎃점(․)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 쓴다.
영진․은수, 상영․미자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공주․논산, 천안․아산․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1명씩 국회의원을 뽑는다.
시장에 가서 딸기․배․복숭아, 고추․마늘․오이, 오징어․대구를 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1운동 8․15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강원도 방언의 조사․연구
충남․충북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C. 쌍점( : )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때에 쓴다.
문장부호: 마침표, 쉼표, 묶음표 등
문방사우: 붓, 먹, 벼루, 종이
(2)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에 쓴다.
일시: 2007년 9월 1일 12시
(3)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에 쓴다.
정약용: 목민심서, 경세유표
주시경: 국어 문법, 서울 박문서관, 1910
(4) 시와 분, 장과 절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 쓴다.
오전 10:20(오전 10 20분)
대비 70:30(70 대 30)
4. 빗금( / )
(1)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쓴다.
남궁연/남궁 연 천이백 원/1200원
좋은 사람/나쁜 사람 맞닥뜨리다/맞닥트리다
(2) 분수를 나타낼 때에 쓰기도 한다.
3/4분기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