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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는 Marriage Encounter의 약자이며 혼인의 재만남, 혼인생활의 새로운 발견 그리고 부부들이 모여 대화하는 모임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부부들이 원만한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더 훌륭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부부가 함께 주말을 보내면서 마음을 열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서로 너그럽게 받아들여지고 일치된 모습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가정을 이루게 해줍니다. |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 우리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서로 공감하고 인정해 주면서 간격을 좁히고 일치점을 찾아야 합니다.”
물질만능주의 가치관이 한국을 지배하면서, ME뿐만 아니라 천주교의 활력이 약해지는 것이 현실이며, 2007년 무렵부터 ME 참여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급기야 2017년부터 서울의 경우 동서울, 중서울, 서서울 나누어 추진하던 ME가 하나로 합쳐야 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종교나 정신적 가치보다 재산과 쾌락을 삶의 중심에 놓고 있으며, 부부가 대화하고 함께하는 삶보다는 좋은 집, 자동차, 여행이 우선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소득이 늘었지만 신앙의 열정은 줄어들었고, 그 대신 사람들이 열망하는 것은 ‘즐기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ME는 40주년 넘기고 있습니다.
모든 부부가 잘 살기 위한 ‘대.성.기.공.’(대화, 성, 기도, 공동체 생활)과 함께, ME 운동을 확산시켜 세상을 더 밝게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용기를 내어 ME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권합니다.
자녀에게 결혼 전 ‘약혼자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라는 권유도 좋겠습니다.
ME는 배우자를 변화시키려고 가는 ‘주말’이 아니라 내가 더 많이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혼 생활이 어려운 부부도 필요하겠지만 잘 살고 있는 부부들이 더 좋은 혼인 생활을 하도록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 입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