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나무 [ donarium cherry ]
분류 | 식물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 > 장미목 |
학명 | Prunus donarium Sieb |
꽃색 | 흰색, 분홍색 |
꽃말 | 정신의 아름다움 |
개화기 | 3월 ~ 5월 |
높이는 10m이다.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育種)해 만든 품종이다. 햇볕이 잘 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이다. 어린 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커 가면서 점점 녹색을 띤다. 길이는 8~12㎝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야 핀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한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번식은 벚나무를 대목(臺木:접붙일 때 바탕이 되는 뿌리 달린 나무)으로 삼아 접붙이기를 한다. 나무의 생김새[樹形]가 아름답고 꽃이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북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 수명도 짧다.
벚꽃
벚나무속(Prunus) 벚나무 계열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동아시아 원산의 벚나무에서 피는 꽃을 지칭할 때가 많다.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보통 개나리가 질 무렵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춘추벚나무(P. subhirtella)처럼 가을에 한 번 더 꽃이 피는 품종도 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중국, 인도, 유럽, 캐나다, 미국 등 북반구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벚꽃이 피는 대부분 지역에서는 축제 등을 통해 벚꽃을 즐기고 있다. 벚꽃은 꽃잎이 약해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쉽게 떨어진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오래전부터 삶의 덧없음에 비유되곤 했다.
돌연변이가 흔하고 개량종이 많다. 자생종과 개량종을 포함하면 약 6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대개 벚나무, 왕벚나무, 산벚나무 등에 피는 벚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올벚나무, 잔털벚나무, 섬벚나무, 개벚나무, 처진개벚나무 등이 분포한다.
진개벚나무는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특성이 있어 수양벚나무(수양벚꽃)라고도 한다.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축 늘어지다 보니 꽃이 더 풍성하게 보여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춘추벚나무(P. subhirtella)는 이름처럼 일 년 중 봄과 가을에 각각 꽃이 핀다. 꽃은 두 겹으로 춘추화, 춘추벚꽃이라 부른다. 봄에는 보름 정도 개화하며 가을에는 두 달가량 오래 피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가을보다 봄에 더 많은 꽃이 핀다.
박태기나무 (밥태기꽃나무)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인 4월 초중순에 공원이나 유적지 등에는 잎도 나오지 않은 가지 여기저기에 자잘한 진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는 자그마한 나무가 눈에 띈다. 바로 박태기나무다.
박태기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조경용으로 들여온 나무이다. 콩과의 작은키나무로 3∼5m 가량 자란다. 박태기나무는 정원이나 공원에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잎이 나기 전에 화려하게 피는 꽃 모양과 기후와 토질의 제약을 별로 받지 않기 때문에 세계적인 정원수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학명은 Cercis chinensis Bunge이다.
세상의 나무 가운데 꽃을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을 꼽으라면 박태기나무를 들 만큼 이 나무는 꽃이 많고 화려하다. 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홍자색의 꽃이 가지뿐만 아니라 줄기에 빽빽하게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없는 꽃이 7∼8개 모여서 나뭇가지 전체를 완전히 덮어버린다. 꽃잎은 나방 혹은 구슬을 닮은 듯하다.
꽃에는 독이 있어 먹을 수 없다. 손바닥 크기의 잎은 하트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에 광택이 난다. 9∼10월에 콩깍지 모양의 열매가 나무 전체에 달리며 이듬해 꽃이 필 때까지 열매가 붙어 있다. 콩과 식물이라 땅이 척박해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또 양지든 반그늘이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