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의가 끝나고 숙제를 하나 주셨네요!
내용은 ~ 중략 ~
숙제 : 호리병속에 키우던 새가 커져서 이제 병 밖을 나와야 할 지경인데 말 그대로 호리병은
입구가 아주 좁고 중간은 넓은 병이지요!
이제 이 병속에 있는 새로 밖으로 꺼집어 내 줘야 하는데 !!
단서 : 병을 깨뜨리지 말고, 새도 다치지 말고 꺼집어 내는 방법을 논하시오!!
1.
병에 갇혀 있는 새가 곧 나이고,
병은 내가 가지고 있는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라는 틀이 아닐까?
달리 표현하면 일평생 다져온 ‘고정관념’ 이라고 할 수 있구요.
이 4상이 실체가 없음을 알게 되는 지혜를 얻게 될 때
바로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
그럼 병속에 갇혀 있다는 생각마저 여의게 되고 바로 대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아닐까?
법성원융무이상이라고 하듯 법의 성품이 원융하니 병속이나 밖이나 걸림없이 자유자재 하게 되고,
결국에는 중도의 자리에 앉고 보니 '구래부동명위불'이었다는 것의 귀결이 아닐까요?
밖에서 해결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해결이 안되고
결국은 내가 내안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느쪽에서 보나 '맞고, 틀리다'는 없다고 봅니다.
불교인으로서 불교적 관점으로 본다면, 모든 것은 무상,고, 무아를 체득하면 바로 공성이요
이는 연기고 이 원리를 알면 중도의 자리!!
각자가 돌이켜 생각해 보라고 던져주신듯해요 ~~
정답이라고 의견을 내는 건 아니고, 화두처럼 들고 생각을 하다보니 떠오르는 대로 적어봅니다.
다시 더 곱씹어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각자의 의견들 나누어 봐요 ^^
첫댓글 반복해서 배웠던
긴 것 짧은 것
큰 방 작은 방 의
연기ㆍ공 ㆍ중도의 원리에 호리병의
안과 밖의 개념도
같이 대입해 봅니다..
늘 가르침 주시는
스님ㆍ일화보살님
감사드립니다 ..
마하반야바라밀 🙏
점심먹고 앞산을 오르다 보니 문득 앞에서 배웠던 법성게 구절 구절들이 떠오르면서 생각의 날개를 뻗치게 됩니다.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무명무상절일체,증지소지비여경.... 어찌보니 여기에 해법이 다 있네요.
제법이 부동하고, 이름 없고, 모양 없음을..
수상행식의 오온도 모습이 없고, 깨달음, 큼이나 작음 의 모습이 원래 없어요. 무상이지요.
이렇게 추구해 들어가 보다 보니 결국 색즉시공, 공즉시색 =절일체라는 복습이 떠오르네요.
새를 꺼집어 내어 구해 주겠다는 생각 또한 분별심이요. 새가 갇혔다는 생각또한 내 망상일 뿐.
애초에 분별망상이라는 것에서 깨어 나면 되네요.
덕분에 법성게의 구절 구절을 다시 되짚어 보게 되는 군요 ㅎㅎㅎ
답을 찾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온 시간을 반추해 보며, 아하!! 합니다.
새- 내 새끼들, 호리병- 내 욕심의 틀, 먹이- 자칭 사랑이고, 불교적 관점: 탐진치
여리고 여린 새끼들, 사랑으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이며 열심히 보듬어 키웠지요!
사랑이라는 보기 좋은 먹이로. 그 누구에게 뒤질세라 열심히 대단한 사랑을 줍니다.
어릴때는 내 욕심의 틀에 맞춰 아주 이쁜짓하며 만족스럽게 해주고 있어.. 그저 내 사랑이 대단한 줄!!
호리병 속의 새끼들이 어느 날 호리병이 비좁다고 아우성치는 소리에 놀란 엄마는 또
그 대단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무사히 구해 내야 겠다는 마음을 먹어요.
노심초사 호리병 속으로 손을 내밀어 잡아보려 하지만..
아이들은 그저 그들만의 날개짓으로 날아 다닐뿐, 애초에 엄마의 호리병에 갇힌 적조차 없었네요.(혼자생각)
자유로운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더 분별망상을 일으킵니다.
'품안의 자식이야!' (호리병) ........
내 욕심이었음을 깨닫고 ,그들을 내려놓을때 아이와 마주보는 눈이 편안함에 자유를 만납니다.
욕심을 연해 호리병이, 나를 연해 새끼들이....모든게 나의 분별이었음을..
일상을 바라보면서 한 생각!
무아를 해결하고, 무상,고를 해결하면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