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ㆍ어제 3주동안 여행을 마치고 듕국을 경유해서 인천에 들어왔습니다ㆍ조금 피곤은 해도 언젠가 다녀온 여행을 정리해야겠기에 간단하게 후기올려봅니다ㆍ
이번여행은 세분이 함께하셨구요 ,장거리 버스로 국경을 21번이나 넘나들었습니다ㆍ
루트를 대충 정리해보면 ~~
발칸반도 국경넘기
헝가리(부다페스트)ㅡ크로아티아(자그레브)ㅡ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사라예보)ㅡ크로아티아(드브로브니크)ㅡ몬테네그로(부드바)ㅡ알바니아(티라나)ㅡ북마케도니아(오흐리드/스코페)ㅡ코소보(프리슈티나)ㅡ북마케도니아(스코페)ㅡ불가리아(소피아)ㅡ루마니아(부크레슈티)ㅡ몰도바(키시나우)ㅡ헝가리(부다페스트)ㅡ인천
대충 10개국가를 버스로 다녔습니다ㆍ이중 버스탄 시간이 가장 짧았던 것은 2시간 정도이고 가장 길었던 버스구간은 불가리아소피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루마니아 부크레슈티 거쳐 몰도바수도 키시나우 까지 갔던 18시간이 었습니다ㆍ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예기치 못한 홍수를 만나서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영어 못하는 택시기사와 생쑈를 해서 300유로 흥정해서 이웃나라인 드브르부니크 까지 달렸던 어두웠던 기억도 있네요ᆢㅠㅠ
그래도 여행을 나가면 무쟈게 즐겁습니다ㆍ^^
여러분들이 궁금 해하실 비용은 인천ㅡ헝가리 왕복 항공료90만원 몰도바ㅡ헝가리 구간 18만원 과 버스 숙박 입장료 그리고 슈퍼 장보기등 일인 경비 280만원을 쓰고왔습니다ㆍ
밥은 거의매끼 해먹고 교통은 주로 우버 ,볼트 ,택시미 와 얀덱스고를 번갈아 사용해 편하게 다니면서 교통비를 절약했습니다ㆍ
소시적(?)에는 비용을 줄이기위해 게스트하우스도 많이 이용해봤는데 늦은밤이건 새벽이건 시도때도 없이 인간들이 들락거리고 시끄러워 숙면을 할수없어 이제는 기냥 에어비앤비나 취사시설이 되어있는 호텔로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ᆢ
이야기가 좀길어졌네요ᆢ사진몇장 올리고 이번여행 마무리 짓겠습니다ㆍ
헝가리 부다페스트 에서 1박 하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홍수로 길이 끊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2박 하고
그다음날 까지 물에잠긴 도로가 복구가 안되는 바람에 택시를 300유로에 흥정해서 크로아티아 드보르부니크로 에 왔습니다ㆍ
마침 흐렸던 날씨가 개어서 성벽걷기를 할수있었습니다ㆍ
성벽걷기 티켓은 한국에서 미리 예매 해놓았습니다ㆍ
크로아티아에서는 Bolt앱으로 차를 불러서 다녔습니다ㆍ그런데 볼트앱으로 차를 불러도 여기는 교통비가 많이나와서 깜놀~~**!
사실 이곳은 두번째 방문입니다ᆢ5년전쯤에 차를 랜트해서 여기 주위를 돌아본적이 있어요ㆍ
이쪽동네는 와인값이 넘 싸서 일일 일와인 했습니다ᆢ^^
성벽걷기 입구 건너편에 아쑤크림집은 너무나 유명하죠ᆢ
너도나도 모두 아쑤크림을 손에들고있어서 여기가믄 자동으로 사먹게 됩니다^^
주먹밥ᆢ점슴식사ᆢ
담날 몬테네그로 부드바에 저녁 늦게 도착ᆢ그래서 담날 아침일찍 올드타운 한바퀴 돌았네요ᆢ
올드타운은 골목이 좁고 미로 입니다ᆢ
부드바에가믄 꼭 먹어보라는 어느블로거 말듣고 간식으로 햄버거를 사봤습니다ᆢ 맛이 정말 좋더군요ᆢ부드바 맛집으로 인정~~!
아 ᆢ날씨가 왜이런거야!!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날씨가 별루 였습니다ㆍ
비오고 흐린날은 칼칼한 비빔국수 먹읍시다ᆢ
피라미드건축물ᆢ
아무 의미도 없는 건물입니다ᆢ
알바니아는 별로 볼것이 없는 나라 입니다ㆍ그래도 휴식과 빨래를 위해 2틀밤을 계획했습니다ㆍ
오징어 사다가 오징어 뽀끔 만들어 먹기ᆢ
올만에 오징어와 와인을 곁들어 먹으니 꿀맛 이더군요ㆍ
이나라도 와인값이 무쟈게 쌉니다ㆍ맛도 좋구요ᆢ
몬테네그로 오흐리드 왔습니다ㆍ여기서는 1박했습니다ㆍ
성앞에 이런 공연장 유적이 있는데 무료 더군요ㆍ
그런데 성곽은 돈을 조금 받습니다ᆢ
성안에서 내려다본 풍경ᆢ
오흐리드하면 바로여기줘ᆢ
Church of Saint John the Theologian
저는 여기도 두번째 입니다ㆍ그래도 왠지 새롭고 좋습니다ㆍ
담날 오흐리도에서 수도 코스페로 왔습니다ㆍ
광장도 넓고 아주 활기찬 도시죠ᆢ
마케도니아 스퀘어 ᆢMacedonia Square
Плоштад Македонија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 이번에 여행한 이쪽동네가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소매치기가 현저히 눈에띄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ㆍ
뭔넘의 동상들이 그리많던지 ᆢㅎㅎ
북마케도니아 사람들의 자부심 에는 테레사 수녀와 알랙산더 대왕이 깊이 담겨있습니다ᆢ테레사수녀 기념관에 가봤습니다ㆍ입장료는 없습니다ㆍ
제 자부심에는 이곳의 와인이 담겨 있죠ㆍ
왜 이동네들은 한결같이 와인이 싸고 맛있는거야??
다음날 국경을 넘어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 왔습니다ㆍ
사실 이번 여행에 있어서 저에게 제일 반가운 나라가 바로 이나라와 몰도바 입니다ㆍ일전 발칸여행때 본의아니게 걸렀던 두나라였기에ᆢ
프리슈티나는 사실 별로 볼것이 없는 나라에요ㆍ그래서 관광객들도 크게 눈에 띄지 않고요ㆍ
위의 독특한 건물은 프리슈티나 대학의 도서관입니다ㆍ
어느 나라에가든 반드시 한번은꼭 들려보는재래 시장이에요ㆍ
숙소에서 걸어가면 30분정도 걸립니다ㆍ저희일행은 짐이없다면 30분정도 되는거리는 차를 안타고 걸어다녀요ㆍ
그게 운동도 되고 돈도 세이브 되잖아요ᆢ
시장에 가서 물건값보고 기절 하기직전입니다ᆢ
과일 야채값이 너무싸요ㆍ큰수박 한덩어리에 우리돈 800원이면되고 야채값도 왠만한건 1키로에 500원에서 1000원 안팍이에요ᆢ
프리슈티나에서 중국집차리기ㆍㆍㆍ
포도 1키로에 500원도 안됨ᆢ
프리슈티나 거리 풍경ㆍㄴ
소가루비찜ᆢ
소고기 가격도 무쟈게 혜자 스럽습니다ᆢ
반찬이 떨어져가믄 오이무침이 대세임ᆢ
프리스티나 에서 다시 밤버스 타려면 코스페로 가야함ᆢ
코스페에서 프리스티나는 거리가 멀지않아서 당일 관광도 많이간다고함ㆍ
코스페에서 버스타고 불가리아수도 소피아도착ᆢ
소피아에서 2박함ᆢ
벼룩시장ᆢ
재래시장 구경감ᆢ양파가 작은건지 아니믄 내손이 큰건지ᆢ당췌~~^^
소피아 대표주자ᆢ소피아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대성당
Патриаршеска катедрала „Свети Александър Невски“
소피아 시장에서 사온 대지갈비로 대지갈비찜 맹글어먹기ᆢ맨날 소아니면 대지고기로 다이어트는 뒷전ᆢ
둘째날 기차타고 플로브디프 가기ᆢ
매표소 아줌씨들 영어 전혀 모름ᆢ손짓 발짓 온몸다써가며 표구입함ㆍ그런데
버스인줄 알고 표를끊었는데 알고보니 기차표였다는 술푼 전설이ᆢ 그덕분에 목적지까지 한시간 더걸렸음ㆍ
버스는 2시간 이면갈수있음ᆢ
플로브디프 기대가 컸었는데 정말 볼것없읍니다ㆍ
혹시 소피아가실 계획있으시다면 여기가시지 마시고 릴라수도원이나 릴라산 산행을 하시길ᆢ(제가 사실 불가리아도 2번째 입니당)
4시간 관광 잡았는데 1시간도 안걸려 관광끝ᆢ
그덕분에 미리예약해놓은 버스 3시간 땡겨서 일찍 소피아로감ㆍ
시간이 남는바람에 허름한 길거리 식당에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주먹밥외에 통닭을 먹는 호사를 해봅니다요ᆢ
소피아에서 밤버스 7시간 타고 루마니아 수도 부크레슈티 로 갑니다ㆍ부크레슈티 새벽6시넘어 도착 ᆢ몰도바수도 키시나우가는 버스정류장은 또다른곳이므로 우버 잡아타고 15분 떨어진 또다른 버스정류장으로감ᆢ새벽이라 루마니아돈 바꿀곳이 없어서 우버 카드로 미리결재해놈ㆍㆍ
아침9시 다시 버스타고11시간 걸려 키시나우에 밤 8시넘어 도착 ᆢ마침환전소가 문을열어 100불 환전ᆢ키시나우는 볼트앱이 되어서 볼트불러서 숙소로 갔음ㆍ
키시나우숙소는 호스트가 와인 한병과 생수2병을 미리 준비해주어 기분이 업되었습니다ㆍ그래서 퇴실할때 작은돈이지만 팁도 놔두고 갔습쬬ㆍ^^
키시나우 추모공원ᆢ
몰도바 공항ᆢ정말 코딱지 만합니다ㆍ하긴 네팔 공항에 비하믄 초호화롭지만요ᆢ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와서는 얀덱스앱으로 택시를 잡습니다ᆢ그리고는 공항가까운곳에 잡아둔 숙소로 ᆢ
담날 아침에 카레라이스로 아침을대충 먹고 공항으로 가서 한쿡으로ᆢ
요래요래 해서 3주간 10개국 여행을 마칩니다ᆢ
당분간은 듕국어 수업이나 열심히 들어가믄서 담여행계획을 짜보렵니다ㆍ 내년에는 그동안 비자까지 준비하고 내란으로 못갔던 방글라데시 와 이란 여행을 꼭 할수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ㆍ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늘 따뜻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ㆍ
첫댓글 선생님 일행 모두 무사히 귀국하심에 감사드립니다.
3주간의 여행기 저도 따라다니며 잘 구경하였습니다..
저도 관심이 많은 방글라데시와 이란을 가신다니 기대가 됩니다.
선생님 그때까지 건강유의 하시고 요..
넵ᆢ용짱님 관심 감사합니다ㆍ^^
동유럽의 주요국들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재미나게 담아 즐겁게 보았습니다.
담에 기회가되면 함께 여행을 가고싶어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