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올 나의 어머니! 하느님께서 우주만물의 모든 물을 한 곳에 모아 바다라 칭하였듯이 우주만물의 모든 은총을 한 곳에 모아 그 장소를 마리아라 불림 받은 은총의 완전한 보고이시여!
예수님께서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하늘로 들어 올리셨고 태양을 입히셨으며 수정처럼 맑고 고운 티 없이 깨끗한 성심을 선물로 받으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여인이여!
아담과 하와의 원죄로 물든 자아와 본성으로 인해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새로운 아담이신 예수님의 가장 큰 인류의 선물이자 새로운 하와이신 어머니의 자애로운 구원의 손길을 깨닫지 못하고 무딘 마음으로 어머니를 대한 것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사랑하올 나의 어머니! 저희들이 예수님과 성모님이 나누는 두 분의 충만한 사랑으로 깊게 일치되어 계심을 깨달아 어머니께 나를 전적으로 맡겨드려 어머니께서 온전히 나의 영혼을 차지하는 것이 곧 예수님과의 깊은 일치를 이루는 가장 안전하고 빠르며 쉬운 지름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여 자신들의 신분을 교묘히 감춘 채 대신 나를 주인으로 내세워 끊임없이 하느님께로 멀어지게 하려는 사악한 무리들을 나를 당신 품에 안으심으로서 자연스럽게 물리치게 하소서.
나의 죄를 대신 기워 갚아 탕감 해주시기 위해 십자가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과 성모님이 누리신 사랑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영적인 눈이 새로이 떠진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랑만이 나 자신을 바꿀 수 있고 자신의 비참함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성모님을 통한 하느님의 강렬한 사랑 빛이 우리 안에 비취지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경탄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올 나의 어머니! 오늘 이 시간 온전히 당신께 나의 온 존재를 봉헌하오니 어머니의 자애로우신 전구로 하느님의 강렬한 이 사랑의 빛이 어둠 속에 갇힌 우리 안을 비추게 하시어 나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오로지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나게 하소서.
아름다운 오늘 밤, 함께 모인 저희들의 이 간절한 모든 기도를 해와 같이 빛나며 달과 같이 아름다우신 어머니의 전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