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범국민대회,92차 촛불대행진에 촛불풍물단이 함께했습니다.
6월의 첫날
따스한 햇볕이 감싸돈다.
서울역 4번출구로 나오니 여기저기 함성소리로 가득하다.
윤석열 적폐무리를 쓸어버리는 물결이 넘쳐난다.
촛불풍물단은 숭례문 앞 나무밑에 터를 잡고 모인다.
멀리서 오시는 익산아짐은 토마토를 가지고 와 함께 나눈다.
국적을 회복한 태평소 청년,건강하게 열심히 사는 고양 징 청년,80이 넘긴 나이에도 씩씩하게 꽹과리를 치는 애틀란타 아저씨,
언제나 한결같이 춤을 추는 부암동 누님,장구가죽이 찢어져도 힘차게 치는 관악 처자,상모를 돌리며 북을 치며 힘차게 나아가는 성북아저씨,몸놀림이 하늘에 닿는 영등포위원장등 하나둘 모인다.
준비를 하고 온굿패장의 쇳소리에 하나가 돼 집회 장소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힘을 불어 넣는다.
고향에서 올라온 청년이 반갑게 손짓을 한다.
거리의 시민들과 춤을 추며 하나가 된다.
집회를 시작하고 뒷편에 자리를 잡고 참가한다.
안치환의 노래가 집회장을 뒤흔들고 조용히 일어나 행진을 준비한다.
집회가 끝나고 진군의 소리에 발맞춰 시청으로 나아간다.
숭례문을 지나 촛불광장으로 입성한다.
대기천막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물을 마시며 다음을 준비한다.
부상 회복하고 복귀한 상장고님을 격하게 환영한다.
풍물달인 성남 청년,처음 나오신 애오개 아저씨,떡을 가지고 함께 나눈 광진구 누님등 늦게 오신 분들도 합류한다.
치솟는 분노를 담아 적폐을 쓸어버리고 새세상을 여는 굿을 하겠다며 모인 참 굿쟁이들이다.
집회가 무르익고 출전을 준비하며 단체사진을 찍는다.
무대뒷편으로 이동해서 진군의 신호를 기다린다.
신호가 오르고 하나가 돼 굿을 한다.
자즌모리에 앞으로 나아간다.
주위의 시민들도 박수를 치며 응원한다.
끝없는 행진이 이어지고 광화문광장에 다다라 합을 이루어 진을 이룬다.
원진을 이뤄 힘을 모아 하늘에 소리를 내며 시민들과 함께한다.
대열이 다 들어오고 풍물단은 다시 뒤를 따르고 광화문광장에 입성한다.
승리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정리를 하고 뒷풀이장으로 향한다.
술한잔에 시름을 날려버리고 흥으로 이기는 촛불풍물단 사랑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93차 촛불대행진에서 다시 만나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형님이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