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전철역전에서 북면 적목리ㅡ 용수리가는 뻐스로 약 한시간만에, 종점 좀 못가서 드림아일랜드 수련원에서 내린다. 잣나무 숲이 울창한 산속 도로를 계속 돌고돌아 가는데 그림같은 서양식 팬션 건물들이 골짜기 양쪽을 메우고 있어 마치 유럽의 어떤나라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수련원에 도착하여 넓은 광장에 소나무 그늘 아래 쉼터가 좋고, 천애 자연석으로 깔려진 바윗돌에 흰 물거품을 튀기는 모습하며, 웅장한 물소리, 나무그늘 사이로 비춰진 햇살에 거울철럼 맑은 개울물 ....여기 물속에 몸을 담구고 느끼는기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가 ?
물이 너무 맑고 차워서인지 낚시에 걸려드는 고기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1급수 께끗한 물에서 잡은 매운탕 맛은 일품이다. 이만하면 되겠다고 사온 술은 어느새 동이나고 , 다시 이곳 매점에서 갑절이나 비싼 술을 구입해 2차 건배를 해 본다. 각자 마련해온 반찬에, 특히 백인회장님께서 골고루 장만해 오신 반찬을 널어 놓으니 전라도 요리 음식상 처럼 풍성하다.
일곱 식구가 한방에서 잠자리에 누어서는 흘러간 추억담이며, 인생사 꽃 같은 이야기가 늦도록 이어지고,따스한 보일러 방바닥 기운이 등골에 느껴 지면서 잠속으로 들었는가 보다.
젊은 놈들 보다 연세 많은 분들이 아침 일찍 서둘러 된장찌게 끓이고 밥지어 상을 차렸다. 관리인이 일러준되로 오전에 화악산 자락의 한 줄기인 鳥舞樂 골 , 伏虎 용수 폭포를 구경하고 성룡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용수리 종점에서 조무락 골을 따라 등산길에 오르는데 깊은골짜기 맑은 물 , 지명 그 되로 새소리, 다람쥐들 줄타기며 계곡수의 웅장한 소리가 壯觀이다.
다음에 또 올 미련이 남아서 골짜기 팬션마다 숙박 내용을 물어 본다. 서민 편에선 만만치 않은 금액들이다.
즐비한 민박, 팬션, 방갈로, 숙박시설이 다양하고 옛날에 비하면 아주 고급스러워 이제 우리나라도 어느 선진국 유명소 보다 못지않는 훌륭한 위락시설로 발전되어 가고있다.
내 돈이 그리 많지 않아도 살기 좋은 나라고, 젊은이도 노년도 그런되로 문화 생활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여유넉넉한 국민이라 생각된다. 좀 더 여유있는 마음만 가진다면 대한민국이 최고로 살기좋은 나라가 아닐까? 생각된다.
첫댓글 올 여름 가장 추억에 남을 우리네 나들이가 되겠네요 자연에 무쳐 하루지낸 우리들 모습을 글과 영상으로 잘도 엮으셨읍니다.
참석 못하여서 죄송합니다. 그날에 집안에 일(제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즐겁게 물놀이 하시는 것을 보니 보기 좋습니다.모든분 건겅히 잘 다녀오셔서 보기 좋습니다.좋은 추억되시겠네요~~~부렵습니다. 건강들 하십시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