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필사 47회 (M3권 11차시 M92, 93경)
1. 범위
제10장 바라문 품
M92 셀라 경Sela suttaṃ
M93 앗살라야나 경Assalāyana suttaṃ
2. 필사
1) M92. 17. [세존]
“셀라여, 나는 왕이니 / 가장 위대한 법왕입니다.431) / 법으로써 바퀴를 굴리나니432) / 아무도 멈추게 할 수 없는 바퀴를.”
주 431) “‘가장 위대한 법왕(dhamma-rājā anuttaro)’이라고 하신 것은, ‘나는 최상의 존재(bhav-agga, 즉 비상비비상처)로부터 아래로 무간 지옥에 이르기까지(avīci-pariyanta),옆으로는 무량한세계(appaamāṇa-loka-dhātuyo)의 중생들을 가르친다. 나는 발 없는[중생], 두 발 가진[중생] 등으로 분류되는(apada-dvipadādi-bhedā) 중생들이 있는 한 그들 가운데 가장 위대하다(agga).’는 말씀이다.”(MA.iii.403)
주 432) “‘법으로써 바퀴를 굴린다(dhammena cakkaṃ vattemi).’는 것은 계 · 정 · 혜 · 해탈 · 해탈지견(오온법)이 나를 닮은 자(patibhāga)란 아무도 없다. 그런 나는 이와 같이 가장 위대한 법왕이 되어 위없는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 등으로 구분되는 법으로써 바퀴를 굴린다는 말씀이시다."(MA.iii.403)
2) M92. 19. [세존] : “셀라여, 내가 굴린 바퀴는 위없는 바퀴이니 / 여래의 아들인 사리뿟따가 뒤를 이어 굴릴 것입니다. / 최상의 지혜로 알아야 할 것을 최상의 지혜로 알았고, / 닦아야 할 것을 닦았고 / 내게서 버려야 할 것을 버렸으니 / 바라문이여, 그러므로 나는 부처입니다.434)
나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 확신을 가지시오, 바라문이여. / 완전하게 깨달은 자들을 / 만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110]
나는 이 세상에 출현이 그토록 어려운 / 완전하게 깨달은 자이니 / 바라문이여, 그런 나는 /최고의 의사입니다.435)
견줄 이 없는 브라흐마가 되어436) / 마라의 병사들을 부수었고 / 모든 적들을437) 굴복시켜 /두려움 없이 기뻐합니다.”
주 434) ‘최상의 지혜로’부터 ‘나는 부처입니다.’까지는 본서「브라흐마유 경」(91)§31에도 나타난다. 그곳의 주해를 참조할 것.
주 435) “‘의사(sallakatta)’란 탐욕(rāga) 등을 치료하는 의사이다. ‘최고(anuttara)’라고 한 것은 일반 의사(bāhira-vejja)가 치료하여 가라앉은 병(vūpasami-ta-roga)은 몸에 다시 요동치지만 부처님은 그런 의사가 아니다. 부처님이 치료하여 가라앉은 병은 다른 생(bhav-antara)에서도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최고의 의사라는 말이다.”(MA.iii.403)
여기서 의사로 옮긴 salla-katta는 ‘[독 묻은]화살(salla)’에 대해서 일하는 자(katta, Sk kartṛ)라는 뜻으로 외과 의사를 뜻한다. 본서 M63 §5, M75 §13, M101 §7, M105 §19와 『청정도론』Ⅵ.68 등에도 나타난다.
주 436) “여기서 ‘브라흐마가 되어(brahma-bhūta)’란 최상의 존재가 되어(seṭṭha-bhūta)라는 뜻이다”.(MA.iii.403)
주 437) “‘모든 적들(sabba-amittā)’이란 무더기, 오염원, 업형성력, 염라대왕, 신의 아들, 마라라고 불리는(khandha-kilesa-abhisaṇkhāra-maccu-devaputta-māra-saṇkhāta)모든 적들(paccatthikā)이다.””(MA.iii.403)
3) M92. 28. 그러자 셀라 존자는 그의 회중과 함께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윗옷을 입고 세존께 합장한 채 게송으로 말씀드렸다. “당신께 귀의한 지 오늘로/ 8일이 지났습니다. 눈을 가진 분이시여. / 세존이시여, 7일 밤 동안 저희들은 / 당신의 교법에 길들여졌습니다. / 당신은 부처님이시고 스승이시고 / 마라를 정복하신 성자이십니다. / 당신은 잠재성향들을 잘랐고 스스로도 건넜고 / 이 사람들을 건네주셨습니다. / 당신은 재생의 근거를 극복했고 / 당신은 번뇌를 부수었습니다. / 당신은 취착 없는 사자로서 / 공포와 두려움을 제거하셨습니다. / 이들 삼백 명의 비구들은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 영웅이시여, 발을 뻗어주십시오. / 용들이 스승께 인사드립니다.”
4) M93.05 그러자 앗살라야나 바라문 학도는 여러 바라문들과 함께 세존을 만나러 갔다. 세존을 만나 뵙고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곁에 앉았다. 한곁에 앉은 앗살라야나 바라문 학도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바라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바라문들만이 최상의 계급이다. 다른 계급은 저열하다. 바라문들만이 밝은 계급이고 다른 계급은 어둡다. 바라문들만이 청정하고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바라문들만이 범천의 아들들이고 적출들이고 입에서 태어났고, 범천에서 태어났고 범천이 만들었고 범천의 상속자들이다.’이다 라고, 여기에 대해서 고따마 존자 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앗살라야나여, 바라문들의 바라문 아내들도 월경을 하고 잉태를 하고 출산을 하고 수유를 한다. 그리고 그 바라문들은 자궁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이와 같이 말한다. ‘바라문들만이 최상의 계급이다. 다른 계급은 저열하다. 바라문들만이 밝은 계급이고 다른 계급은 어둡다. 바라문들만이 청정하고 다른 계급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바라문들만이 범천의 아들들이고 적출들이고 입에서 태어났고 범천에서 태어났고 범천이 만들었고 범천의 상속자들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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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나와 똑같이 고르게 나누어 가지기를.
sādhu sādhu sādhu!
*독경 참가 신청은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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