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5%, S&P500 +0.8%, 나스닥 +0.9%
- 엔비디아 +2.4%, 테슬라 +0.6%, 핀둬둬 -0.6%
- WTI 71.8달러(-4.9%), 달러 인덱스 102.9pt(+0.3%), VIX 20.0pt(-5.3%)
1. 미국 증시는 여전히 순항 중. 8~9월만 해도 엔비디아 신고가 다시 경신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는데 블랙웰 수요 기대감도 좋고, 고객사들의 CAPEX 전망도 긍정적이다보니 종가 기준으로 어제 신고가를 경신
윌러 연준 이사가 최근 고용은 예상보다 잘나왔고, 인플레는 실망스러웠다면서 신중한 인하를 강조했으나 11월 동결확률도 10%대로 크게 변하지 않았고 주식시장도 크게 개의치 않았음
2. 10월에 있던 일을 살펴보면 인플레도 높게 나왔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은 상승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동결 노이즈도 생성되는 등 주식시장은 여러 매크로와 정치 변수에 별 부담 없이 잘 소화해나가고 있는 분위기
다만, CNN의 Fear & Greed Index가 10월 14일 종가 기준으로 76pt를 기록하며 극단의 탐욕 영역(Extreme Greed index, 75~100pt)에 진입했다는 점이 참고 필요. 물론 Fear & Greed index가 극단의 탐욕 영역에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하루 이틀 내에 가파른 가격 조정이 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성격의 얕은 조정이 출현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 시, 주중 특정 이벤트나 재료를 명분 삼아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
3. 오늘 국내 증시도 유가 급락,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등으로 긍정적인 출발 예상. 장중에는 중국발 수급 플로우가 여전히 관건일텐데, 최근 출현한 특이 현상이 “중국 증시 강세 -> 여타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으로의 자금 이동 -> 중국 이외 아시아 증시 약세”였기 때문입니다.
10월 9일 기준으로 지난 2주동안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 한국(-5.7억달러), 인도(-53.6억달러), 대만(-13.9억달러) 등 아시아 메이저 국가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는데,
아시아 국가에서 이탈한 자금의 상당부분이 중국으로 빠져나갔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자, 중국에 대한 아시아의 수급 민감도가 오늘도 높을 수 있음을 시사
4. 그 가운데 전일 중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된 9월 수출(2.4%YoY vs 컨센 6.0%), 수입(0.3%YoY vs 컨센 0.9%)이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
이 같은 결과는 금일 국내 증시 장중에
“지표 부진으로 중국 부양 기대감 강화, 한번 더 달리자”라는 베팅 VS “주가가 단기간에 선반영된 상태이므로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비중을 조절하자”라는 신중함을 충돌시키면서, 장중 아시아 전반에 걸치 수급 변화를 유발할지를 체크 필요
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