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작가 프로필
(사) 종합문예 유성 정회원
(사) 한국 맑은소리 문학회 회원
(사) 종합문예 유성 봉사단장, 총무국장
가곡 5집 /어두운 밤 불 밝혀 일어나리
가곡 6집 /너를 위한 빈 의자
(사) 종합문예 유성 (공헌 대상)
(사) 종합문예 유성 국자감 (최우수, 금상) 등등
(사) 종합문예 유성 순우리말 집현전 (최우수상)
(사) 현대 시선 문학사 (한국작가 대상)
대한민국 도전한국인 문화예술인 (지도자 대상)
제17회 대한민국 백일장 선화 대전 (문학 대상)
제1회 제주도 노래의 작사 가요의 응모 (우수상)
글벗 문학회 백일장 (장려상) 등등
서울시 오세훈 시장 (독후감 대상)
경기도 의정부시 김문원 시장 (표창장)
경기도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표창장)
경기도 의정부시 김성권 경찰서 서장 (감사장)
통일 봉사단 (공로패) 수상
봉사 활동 인증서 (2,000) 시간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자유 소설) / 까치 김현숙
한겨울에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마주 오던 큰 화물트럭이 엄마 승용차를 미끄러지면서 충돌사고로 엄마 팔과 다리가 부러졌다. 하지만 수술하고 나서 많이 아파했지만, 시간이 좀 흘러 많이 회복되어 걸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완전하게 다 회복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업자로서 일을 하시겠다고 하셨던 말씀이 있었다. 머리가 아프지만..! 별문제 없이 완쾌된 줄만 알고 중2 여동생과 고1 나는 별 탈 없이 학교를 다녀왔는데 웬일인지 자리에 누워 계신 엄마가 그대로 누워있지 않은가..! 수상하게 여겨 엄마를 만져보니 차디찬 모습 아닌가? 깜짝 놀라 다시 만져보면서 확인하였지만, 영혼은 멀리 떠나 하늘나라로 날아오르듯 올라갔다.
나는 막막하였다 어떻게 하여야 할지 가장이었던 엄마가 말없이 떠나가 버린 이 상황을 보고 온몸에 전류가 흐르듯 소름이 돋는다. 내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왜냐하면 이제부터 내가 집안일을 꾸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장애가 있으신 아빠한테 엄마가 하늘나라 가셨어요. 연락을 취하고 여동생을 다독여 주면서 친척분들에게 알리고 경찰서 신고하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슬프고도 슬픈 마음속에서 부담감은 커져만 간다. 전교 1~2등 하던 나는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현실이 너무 크고 가슴이 아프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 어떻게 살 것인가 갈등의 처한 심정 한없이 고민 속에 빠져든다.
친척분들께서 왜 죽었는지 부검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냐고 하셔서 엄마를 부검했는데 머리에 피가 고여있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었다. 사고처리 끝난 뒤라 어쩔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 우리 엄마가 불쌍할 뿐이다.
그다음 날 걸려 온 전화 와 찾아오는 어른들은 늘 한결같이 엄마가 일하시던 사업장을 헐값에 넘겨 달랜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다. 엄마가 없으니 도와주지 못할망정 어른들은 본인 이익에만 눈이 멀어 그런 것이 아닌가?
장례식 끝나고 집에 왔다. 나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하지만 가정을 전적으로 이끌어갈 가장 행사를 맡아야 바로 잡힐 것 같아서 책상에 앉아 엄마 일하시던 사업장 계획서를 촘촘히 생각하면서 계획표 그려보고 생각해 보고 깊게 넓게 좌우로 맞춰보고 하였다.
학교를 멈춰야 하는 갈등으로 사로잡혀 힘들어할 때 이종사촌 누나가 엄마 사업장을 하겠다고 하니 덕분에 나는 학교에 다녀야 하고 또한 주위에서 이러니저러니 함부로 개입 못 할 것으로 판단되어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고 나서 마음을 가다듬고 여동생과 내가 잘못되지 않게 정신 바짝 차리고 집안에 가장이 아닌 가장이 되어 장애 있는 아빠를 보살펴야 한다. 아빠는 청각적 정신 기능적 부족한 장애인이다 보니 늘 나쁜 사람들이 사람 탈을 쓰고 아빠한테 적 근하여 돈을 빼앗아 가는 나쁜 사람들이 많아서 견딜 수가 없는 현실이지만 나를 낳아 주신 아빠를 사랑하고 있으니깐 참고 견디며 불결한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고 또 빌며 엄마 없는 자리가 너무나 크다고 느껴본다. 그렇다고 아빠를 훈계할 수도 없고 또한 세상을 탓할 수도 없으니,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집안일 돌보고 최선을 다할 뿐 더 이상 잘할 수도 없고 더 바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빠가 애들같이 일을 저지르지 않게 관심을 더 두고 고민을 해본다.
그런 걱정이 눈앞에 아롱아롱하는 소리가 내 귀에 맴돌고 있는 현실 앞에 최선이란 두 글자 되새김질하면서 노력 끝에 낙이 있다고 말하듯이 꿋꿋하게 소나무처럼 뿌리를 깊이 뻗어 시작은 미 약하나 나중에는 창대하리라 그 말을 믿고 마음 밭의 고생이란 씨앗을 심어본다.
첫댓글 원고 감사합니다
명시선 그 이름 가치가 빛이 나서
시인님의 위상을 높여 줄 것 입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고맙습니다 💕
늘 응원과
늘 애쓰는 마음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