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50310월 15:00~15:30
읽어준 곳: 경산 아가페지역아동센터
읽어준 이: 박*빈, 박*준, 김*연, 김*아 (4명)
읽어준 책: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김선남 그림책ㆍ그림책공작소
우리 친구들 4학년 올라 가는 친구들은
그림책읽기 졸업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겠지^^
아쉬운 맘,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풀꽃이 어디어디피었나
겨울을 깨고 나온 친구들을 찾으며 아가페로 갔다.
햇볕도 좋아 걸음이 가벼웠다.
휴대전화벨이 울리고 독서부부장님 선희씨 목소리가 들렸다.
세상에!
부장님께서 응원하러 아가페까지 오셨다.
우리 친구들 몇명이냐 물으셨다.
작년엔 8~10명이었는데..
선희씨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붕어빵도 사주셔서 양손가득 맛있는 향기 폴폴 풍기며
따끈따끈한 붕어방 봉지를 한아름 안고아가페로 들어섰다.
기관장님과 선생님들, 우리 친구들이
붕어빵 냄새?에 아니^^ 우리를 보시고 반갑게 맞아주셨다.
독서부장님 선희씨 덕분에
참 반갑고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어린이도서연구회 독서부장님께서 인사드리러 오셨다고 인사드리고 우리는 2층 아이들을 만나러갔다.
우리 친구들^^
몇명이나 함께 하게 될까?
나*이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리 나*이가 3학년 제일 큰언니다.
(선희씨는 아이들과 책을 편하게 읽으라고 자리를 비켜주셨다. 아주 잠깐 앉으셨다 바로 나가셨다)
미리 준비해 간 포스트잇에 이름을 적게 했다. 아이들이 책도 안읽었는데 꾸미고 싶어했다. 적극적인 모습 아주 좋았다^^
하지만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이야길 만들어가기 때문에 잠시 내려놓고 그림책에 그림을 잘 살펴보라고 했다.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어》
지금은 나도 4명이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들은 다 같아 보인다.
처음엔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다.
꽃이 펴야 알 수 있는 벚나무
연초록 싹이 나서 알 수 있는 은행나무
커다란 그늘 보고 알았지. 느티나무
솜사탕 향기나는 나무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하고 노래부르기 시작하니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하고 친구들이 따라 불렀다.
맞아^^ 바로 그 계수나무.
수성못 주변에 있다고 알려줬다^^
솜사탕 향기나는지 찾으러 가 보라고.
나*이는 홍시 안좋아한다고 했다^^
오늘 나의 미션은 친구들 이름을 빨리 외우는 것이다. 다 같은 나무인 줄 알았는데 꽃을 보고 이파리를 보고 그늘을 보고 향기로 나무이름유 알 수 있었던 것 처럼
친구들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게 이름 옆에 자기를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을 담아 얼굴 그림을 그려보라 했다.
아가페선생님께 색연필을 부탁드렸다.
아이들은 이름도 스스로 적고 꾸미고 그리고를 너무나 좋아했다.
김*아는 부끄러움이 많아 보였다.
먼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끝낸 *아는 친구들을 가만히 지켜보았고
우리 친구들은 자기빛깔로 이름과 얼굴에 이어 몸까지 그림을 그렸다^^
사이사이 *아가 심심하거나 소외될까 그림책을 다시 볼 수 있게 질문을 던졌다.
*아와의 만남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
시간은 지났는데
아이들이 조금만조금만을 외쳤다^^;
10분만 더 하고
다음 시간에 또 기회를 주겠다했다.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니 올 해는 독후활동도 가끔해야겠다.
기다려주신 선희씨께 죄송하고 넘 감사했다.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시면 저녁시간, 바쁜 걸음으로 버스를 타고 선희씨와 안녕했다.☺️ 큰마음 내어 와주신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희씨💗
<아가페 가는 길에 만난 봄소식알리는 풀꽃들>
광대나물
산수유꽃망울 톡! 터졌다.